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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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감기로 착각”···본인도 모르는 ‘은밀한 열사병’ 신호 갈증을 심하게 느끼지도, 밖에서 오래 걷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어느 순간 정신이 흐려지고 말이 어눌해진다. 문제는 본인이 열사병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의료계에서는 특히 고령층에서 이런 ‘자각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 열사병’이 여름철 위험한 유형 중 하나라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일본에서는 ‘은밀한 열사병’이 크게 늘고 있다. 일본 TBS 방송에 따르면, 도야마 적십자병원 마쓰나가 다카히로 감염내과 부장은 “최근에는 집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말이 어눌해진 상태를 가족이 발견해 응급실로 오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에서는 본인도 탈수와 체온 상승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
여름철 냉장고는 ‘가득 채워야’ 이득? …의외로 모르는 보관법 연일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장고도 한여름 비상이다.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려면 냉장고를 비워야 할까, 아니면 꽉 채워야 할까. 많은 사람이 ‘냉기가 순환해야 한다’며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냉동실만큼은 이야기가 다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빈 공간을 줄이는 것이 냉기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같은 냉장고 안에서도 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
반으로 잘린 무, 같은 맛 아니다…‘위 vs 아래’ 차이 알고 사세요 반으로 잘린 무를 살 때 어느 쪽을 골라야 할까. 대부분은 크기나 가격만 보고 장바구니에 담는다. 하지만 식품과학에서는 무의 위치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같은 무라도 잎이 붙어 있던 쪽과 뿌리 끝부분은 당도와 매운맛 성분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요리를 할지에 따라 고르면 같은 무도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설탕은 무조건 독?’ 완전히 끊었더니 오히려 몸 망가졌다 ‘반전 결과’ ‘제로 슈거’는 소비 트렌드가 됐다. 편의점 음료부터 커피, 아이스크림, 과자까지 ‘제로 슈거’ 제품이 쏟아지고, 건강을 위해 설탕을 아예 끊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여러 보건기관은 첨가당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과도한 설탕 섭취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버리지 마세요”…SNS 난리 난 아보카도 씨앗 ‘재활용 가드닝’ 아보카도를 먹고 남은 씨. 대부분은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지만, 요즘 SNS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씨앗을 물컵 위에 올려두고 뿌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영상이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길게 자란 줄기를 동그랗게 말아 관상식물처럼 키우는 모습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관련 해시태그(#growavocado, #avocadoseed, #avocadotree) 를 단 영상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물에 담근 씨앗에서 뿌리가 갈라지고 줄기가 올라오며 잎이 펼쳐지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한 사례도 적지 않다. 레딧의 식물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키우기 쉬운 씨앗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
“한국인 수천 명 죽었는데”…기념관엔 ‘단 한 줄’도 없었다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에는 전쟁이 끝난 뒤 해외 각지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귀환자들의 역사를 소개하는 ‘마이즈루 인양(귀환)기념관’이 있다. 전후 귀환 과정과 당시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일부 자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관광버스가 줄지어 들어오고 학생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는 대표적인 평화 교육 공간이다. -
“손가락 5명이나 잘렸다”…의사가 경고한 ‘공포의 의자’ 정체 고깃집이나 곱창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통형 수납 의자가 예상치 못한 손가락 절단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전문의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이호형 교수는 최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은근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가구”라며 음식점에서 자주 사용하는 원통형 수납 의자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
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화장만 신경쓰는 반칙왕 ‘이화여자축구’...중국 영화는 왜 한국을 희화할까 영화 속 악당에게는 조건이 있다. 주인공보다 너무 강해서도, 너무 약해서도 안 된다. 관객이 잘 아는 얼굴이어야 하고, 쓰러뜨렸을 때 통쾌함을 느낄 만큼 익숙한 상대여야 한다. 중국 영화에서 ‘반칙하는 한국’이 반복되는 것도 이런 악역 만들기의 공식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주성치(저우싱츠)가 제작한 영화 <쿵푸여자축구(功夫女足)>가 최신 사례다.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사흘 만에 흥행수입 6억위안(약 115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2001년 흥행작 <소림축구>의 후속 격으로, 약체 여자 축구팀이 무술을 접목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코미디 장르다. -
젠데이아가 찬 금 귀걸이, 알고보니 ‘3000년 전 이란 유물’···고고학계 발칵 최근 영화 <오디세이> 홍보 행사에서 배우 젠데이아가 착용한 금 귀걸이가 세계 고고학계의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빈티지 장신구였지만, 알고보니 기원전 700년 무렵 제작된 고대 이란 유물을 가공한 장신구였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지난 20일 열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언론 홍보 행사에서 젠데이아가 착용한 금 귀걸이가 1947년 이란 북서부 지비예 유적에서 발견된 ‘지비예 보물’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예뻐서 샀는데 병원행”…‘죽음의 바지’ 된 자라 팬츠, 무슨 일? 계단에서 발이 걸려 넘어지고, 손목이 부러지고, 얼굴을 꿰맸다. 올여름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바지 하나 때문에 병원 신세를 졌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주인공은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와이드 팬츠. “거의 죽을 뻔했다”는 후기까지 이어지면서 이 바지는 어느새 ‘죽음의 바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골절과 봉합 치료 사례까지 이어지자 영국 일간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해외 주요 언론도 최근 이 바지 문제를 잇달아 보도했다. -
쓰레기 만진 장갑 그대로 빙수 토핑 ‘덥석’…설빙 ‘위생 논란’ 알바 영상 디저트 프랜차이즈 설빙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같은 위생장갑을 낀 채 음식 조리와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면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여름 설빙 알바 체감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직원이 파란색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빵을 오븐에 넣고, 떡볶이와 팥빙수, 과일 등 조리 중인 식재료를 만진 뒤 장갑을 바꾸지 않은 채 싱크대 배수 거름망을 비우고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다시 같은 장갑으로 조리 작업을 이어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오븐 내부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는 모습까지 함께 담기면서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
“아침 굶으면 살 빠진다?” …전문가 “오히려 당뇨 위험만 높인다”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공복 시간이 길수록 체중 감량에 유리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오히려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일본에서 출간된 건강 서적 <3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의사 21명이 경고하는 수명을 단축하는 위험한 생활습관>에서는 아침 결식의 위험성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일본 안과 전문의 쿠리하라 다이치의 총감수 아래 내과·소화기내과·수면의학·정신건강의학 등 다양한 진료과의 현직 의사 21명이 참여해 식습관과 수면, 운동 등 건강 습관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