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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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아래 이것, 벌레 꼬이는 주범이었네…여름철 주방 수납법 주방 수납공간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싱크대 아래 공간이다. 부피가 큰 냄비나 세제는 물론 쌀과 건어물, 키친타월까지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싱크대 아래를 식재료 보관 장소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습기와 온도가 높고 배관이 지나가는 구조 탓에 곰팡이와 해충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
혹시 내가 ‘움직이는’ 이온 음료?…여름철 벌레 몸에 자꾸 붙는 이유 무더운 여름 야외에 나가면 이상하게도 유독 사람 주변을 맴도는 벌레들이 있다. 손으로 쫓아내도 다시 날아오고, 팔이나 다리에 내려앉아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 모기처럼 피를 빨려는 걸까. 곤충학자들의 설명은 의외다. 피가 아니라 땀을 마시러 온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 땀에는 벌레가 원하는 것이 들어 있다. 사람 땀은 대부분 물이지만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 아미노산, 젖산 등의 성분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운동 후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이유 역시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
가지는 보라색보다 검은색이 맛있다? 색보다 ‘이것’ 확인해야 여름철 마트 채소 코너에 가면 가지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것은 밝은 보라색에 가깝고, 어떤 것은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자주색을 띤다. 그렇다면 색에 따라 맛도 달라질까. 유통 현장에서는 대체로 색이 짙고 윤기가 도는 가지를 좋은 상품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다. 다만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
수박, 세로로 자르면 손해? 씨 잘 빠지는 ‘첫 칼질’ 따로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그런데 막상 자르려고 하면 고민이 생긴다. 줄무늬 방향을 따라 길게 자르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반대로 잘라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씨를 쉽게 제거하고 싶다면 줄무늬 방향과 직각으로 먼저 반을 가르는 이른바 ‘가로 자르기’가 유리하다. 수박 씨는 과육 속에 무작위로 퍼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과실 내부 조직과 관다발을 따라 일정한 줄을 이루며 배열되는 경향이 있다. 일본 야마가타대 농학부 연구진의 박과 작물 해부학 연구에 따르면 수박의 씨앗은 과실 내부의 태좌와 관다발 조직을 따라 형성되며, 과육 전체에 완전히 무작위로 분포하지는 않는다. 절단 방향에 따라 씨앗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나는 단면이 생길 수 있다. -
감자 잘랐더니 구멍 ‘뻥’…벌레 흔적? 곰팡이? 먹어도 되나 감자를 자르다가 단면 한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습을 보고 당황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썩은 것 같기도 하고, 벌레가 먹은 흔적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감자 속 빈 공간이 반드시 부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최근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감자를 두고 먹어야하는지 버려야하는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다. 사실 이는 감자가 자라는 과정에서 중심부에 빈 공간이 생기는 생리장해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중심공동’ 이다. -
‘김밥’보다 더 위험…여름철 ‘식중독’ 일으키는 도시락은? 볶음밥은 김밥과 함께 도시락 단골 메뉴로 꼽힌다. 반찬이 따로 필요 없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하지만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여름철만큼은 볶음밥 도시락을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볶음밥은 세계적으로도 식중독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다. 원인은 ‘바실루스 세레우스’라는 세균이다. 이 균은 토양과 곡물에 흔하게 존재하며 생쌀에도 포자 형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이 포자가 밥을 짓는 과정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
여름철만 되면 심해지는 화장실 냄새, 90%는 여기서 시작된다 매일 변기를 닦는데도 이상하게 화장실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침에 청소를 했는데도 오후만 되면 특유의 찌르는 듯한 냄새가 다시 올라올 때도 있다. 단순히 청소를 덜 해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화장실 냄새를 만드는 화학 반응과 세균 증식을 동시에 가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휴가철 해변 “보라색 가시, 절대 밟지 마세요”…응급실 갑니다 여름철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파리뿐 아니라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생물이 있다. 바위 틈이나 방파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시성게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성게처럼 보이지만, 실수로 밟으면 긴 가시가 발바닥 깊숙이 박혀 며칠 동안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독’보다 부러지는 가시다. 가시성게는 검은색이나 짙은 보라색 몸에 길고 가는 가시가 사방으로 뻗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체의 경우 가시 길이가 20cm 안팎까지 자라기도 한다. 다만 색 변이가 비교적 다양한 종으로, 검은색이나 갈색을 띠는 개체가 많고 몸통에 푸른색 또는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생으로 먹으면 탈 난다?’ 애호박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여름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애호박. 볶음이나 전, 찌개 재료로는 익숙하지만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애호박은 익혀야 먹는 채소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애호박은 생으로 먹어도 된다.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채소는 아니다. 애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채소다. 같은 박과 식물에는 오이, 참외, 수박 등이 있다. 실제로 유럽과 북미에서는 애호박 품종인 주키니를 얇게 썰어 샐러드나 카르파초 형태로 생으로 먹는 경우가 흔하다. 미국 농무부 역시 주키니를 생식 가능한 채소로 분류하고 있다. -
“낮잠 자고 일어났는데 뇌경색”… 폭염이 부르는 ‘여름 혈전’ 경고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열사병 못지않게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꼽는다. 일본의 고혈압 전문의이자 일본치과대학 객원교수인 나오히코 와타나베는 최근 건강매체 기고를 통해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병원의 입원 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7~8월에 뇌경색과 심근경색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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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조롱하면 더 재밌다’는 착각···선 넘은 월드컵과 배재고 응원의 닮은 점 응원은 원래 우리 편을 향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포츠 현장에서는 ‘우리를 응원하는 것’보다 ‘상대를 조롱하는 것’이 더 큰 함성과 웃음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 인플루언서들이 일본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하며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응원 과정에서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지인들과 함께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눈 찢기’ 영상을 올렸다며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 ‘바이킹 노젓기’부터 ‘원더월 떼창’까지…흥미진진 응원 전쟁 축구는 90분 동안 그라운드에서만 펼쳐지지 않는다. 경기장 밖과 관중석에서도 또 다른 승부가 벌어진다. 누구는 노를 젓고, 누구는 록밴드의 노래를 떼창하며, 또 다른 나라는 전통 음악으로 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각국 팬들의 개성 넘치는 응원 문화가 경기 못지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골 장면보다 응원 영상이 더 많이 돌아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