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더운 밤, 산책이 상책…열대야엔 떠나볼까 밤나들이 장마가 끝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열대야다. 에어컨 없이 버티기 힘든 밤, 잠은 쉽사리 오지 않고 시간은 더디 간다. 이럴 땐 여름밤을 만끽하러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지자체는 여름 야경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야경 여행지를 한국관광공사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낮엔 연꽃, 밤엔 달빛…경주 동궁과 월지 천년고도 경주의 여름은 낮과 밤이 모두 찬란하다. 신라 왕실 별궁터였던 동궁과 월지는 여름 여행의 정점으로 꼽힌다. 인근 대규모 연꽃단지가 옛 왕궁터 주변을 알록달록 꽃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경주시가 이곳에 연꽃을 심기 시작한 건 20여년 전부터다. 꽃피는 봄과 단풍 드는 가을에만 관광객들이 몰리자 여름 꽃인 연꽃 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여름이면 관광객은 물론 꽃잔치를 담으려는 사진작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여름방학 ‘키캉스’ 떠나볼까···캐릭터로 힘준 호텔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호텔업계에서 인기 캐릭터와 협업해 다양한 키캉스(키즈+호캉스)프로모션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들은 캐릭터 테마룸, 특별 이벤트, 기념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름방학 동안 고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여름방학 키캉스 패키지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캐치 썸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캐치 썸머’ 패키지는 객실 1박, 올데이 뷔페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 조식 3인 이용권, 한정판 캐치! 티니핑 캐리어 세트, ‘티니핑 유니버스’ 입장권, 캐치! 티니핑 네임택 교환권,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
올해 여름 해외여행은 ‘이곳’ 보러···해당 입지 호텔 검색 건수 40% 증가 올 여름 해외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은 열대 해안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온라인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은 올 여름 해외 해안 지역의 호텔 검색량이 전년 대비 40%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호텔스닷컴은 설문조사와 자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 응답자의 약 3분의 1(31%)이 ‘올해 동남아시아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약 4분의 1(23%)은 해안·해변 지역 여행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답했다. 호텔스닷컴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 여름 해안 지역의 호텔 검색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푸꾸옥, 보홀, 괌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파리 백화점까지 스며든 올림픽 열기···사마리텐의 특별한 여름 올림픽 열기가 프랑스 파리 백화점까지 스며들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인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이 100년 만에 돌아온 하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새롭게 변신했다. 사마리텐 백화점은 2024년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캠페인 ‘사마리텐, 게임에 몰입하다’를 통해 스포츠와 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전시를 선보인다. 올여름 캠페인의 주인공은 매일 지하철 계단을 오르내리고, 버스를 향해 뛰며, 자전거, 롤러블레이드, 스쿠터로 거리를 누비는 일상 속 우리 모두이다. 일상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스포츠와 패션의 세계를 사마리텐 백화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
응답했다 2004···롯데월드 20년 전 아이스링크 타임캡슐 참가자 찾았다 롯데월드가 20년 전 아이스링크 빙판 아래 타임캡슐을 묻었던 12 명의 방문객을 찾았다. 롯데월드는 시간을 건너 아이스링크 타임캡슐로 이어진 손님들과의 인연에 감사하며 또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월드는 2004년 6월29일 개원 15 주년을 맞아 아이스링크 빙질 향상을 위해 기존의 얼음을 모두 녹이고 리뉴얼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손님과 추억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아 45명의 손님을 초청해 빙판 아래 ‘20 년 후 사랑하는 가족·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가족사진 등이 담긴 원통형 타임캡슐을 묻었다.
-
더위 피해 전시관으로 인문학 여행 떠나볼까···8월 관광공사 추천 여행지 한국관광공사가 8월 여행 테마로 ‘전시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꼽았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박물관, 미술관 등 전시관 지붕 아래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여행지를 선정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은 옛돌인 대한민국 석조유물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2015년 11월 건립한 세계 유일의 석조유물 전문박물관이다. 재단법인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의 노력 아래 국내외로 흩어진 한국 석조유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체 부지면적 1만4000㎡ 규모의 너른 공간에 석조유물 1250여 점을 전시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나라 석조유물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2001년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석조유물 70여 점을 시작으로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벅수, 석탑, 부도, 석호, 불상, 망주석, 돌하르방, 제주동자석, 제주정낭 등 한국적 힘과 위엄이 느껴지는 다양한 석조유물을 주제에 따라 분류해 보여준다. 오랜 세월 우리 땅에 존재했던 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삶의 의미를 살필 수 있다.
-
한여름 고고하게 피는 꽃, 연꽃 따라 걸어볼까···시흥 연꽃테마파크 자연 속에도 닮고 싶은 삶이 있다. 연꽃이 그렇다. 진흙탕에서 자라나지만 때 묻지 않은 꽃을 고고하게 피워낸다. 마치 고된 세상사에도 꿋꿋하게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연꽃의 자태는 고상하고 품위 있다. 경기 시흥에는 550여년 전부터 연꽃을 피워낸 연못이 있다. 이 연꽃이 마을 전체로 퍼져 ‘연꽃 마을’이라 불렸다. 시흥시는 이곳에 연꽃을 테마로 공원을 가꿨다. 연꽃이 피어난 길은 산책로가, 연이 자라나는 못은 생태계를 품는 터전이 되고 있다. 시흥 연꽃테마파크의 시작은 ‘관곡지’다. 가로 23m, 세로 18.5m 규모의 관곡지는 그리 큰 연못은 아니지만, 시흥 하중동 일대를 연꽃으로 물들였다. 씨앗은 조선 전기 학자이자 중추원 부사였던 강희맹(1424~1483)이 뿌렸다. 그는 세조 9년(1463)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새로운 품종의 연꽃을 보게 됐다. 하얀 꽃잎의 끝부분만 붉은빛으로 넌지시 물든 ‘전당홍’이었다. 국내에서는 못 보던 연꽃을 본 강희맹은 연꽃 종자를 가져와 집 앞 연못에 심었다. 3년 만인 1466년 이 일대는 전당홍이 가득한 마을이 됐고, 마을은 연이 가득한 성 ‘연성(蓮城)’으로 불렸다. 지금도 ‘연성동, 연성초, 연성중’ 등 마을 곳곳에서 지명 흔적을 찾을 수 있다.
-
멀리서 찾지 말아요, 가까이에도 연이 있으니···전국 연꽃 명소 연꽃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피어난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한여름 연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경기도엔 시흥 연꽃테마파크 외에도 연꽃 명소가 많다. 양평 세미원도 그중 한 곳이다.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별칭처럼 산책로와 정원이 잘 갖춰져 있다. 백련지와 홍련지,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박사가 직접 연꽃을 심은 페리 기념 연못, 화려한 연꽃을 볼 수 있는 열대수련 연못, 연꽃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연꽃 박물관 등이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있어 인근 나들이를 하면서 둘러보기 좋다. 올해는 8월15일까지 연꽃 축제가 열린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
여름철 습한 날씨에 무너진 피부, 호텔 스파에서 관리해볼까 파크 하얏트 서울 23층, 파크 클럽 내에 있는 오셀라스 스파는 여름철 습한 날씨에 무너진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켜 줄 스킨 케어 프로그램 ‘트랜퀼리티 아로마 테라피’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90분 동안 진행되는 트랜퀼리티 아로마 테라피 프로그램은 슈가 크리스탈 스크럽이 포함된 아로마틱 너시링 테라피로 탁월한 피부 보습과 향기를 선사하는 아로마 바디 테라피이다. 안티 스트레스와 카밍효과와 실크 감촉의 유연한 피부 결로 가꾸어준다. 프로그램은 슈가 크리스탈 바디 스크럽의 시작으로 아로마 오일 바디 테라피, 스트레칭, 스파 리프레시먼트(티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비밀 공간’ 아고라 여름휴가 패키지 제주 섭지코지를 품고 있는 휴양형 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에는 일반 이용객에겐 오픈되지 않는 공간이 있다. 바로 힐리우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 아고라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피라미드 형태 건축물 아고라는 특히 오션뷰 야외 수영장인 인피니티풀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아고라 대표 시설로 손꼽힌다. 휘닉스 아일랜드가 아고라를 이용할 수 있는 여름휴가 상품 인피니티풀 패키지를 출시했다. 인피니티풀 패키지는 34평형 로얄객실과 코지 조식 뷔페, 그리고 아고라 라운지 및 전용 수영장 인피니티풀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티풀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파티도 진행된다. 해당 패키지엔 아고라 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맥주 이용권 및 동반 소인 2인에 한해 슬러시 음료도 제공된다. 또한 패키지 2박 이용 시 올봄 오픈한 단지 내 섭지광장 또는 아고라 라운지에서 저녁 시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래터 메뉴도 특전으로 제공된다.
-
스위트객실에서 프라이빗 조식 즐길까···그랜드 조선 제주 ‘다인 인 스위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리조트형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가 테이블 웨어 유니슨과 협업해 럭셔리 스위트 객실에서 프라이빗한 휴가와 함께 여유로운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다인 인 스위트 위드 유니슨’ 패키지를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다인 인 스위트 위드 유니슨’ 패키지는 전 객실 스위트로 구성된 힐 스위트관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조식을 즐기며 여행의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다. 유니슨만의 다채롭고 따뜻한 감성이 담긴 테이블 웨어로 조식 한상을 차려낸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힐 스위트 객실에서의 1박과 인룸 다이닝으로 즐기는 유니슨 커플 조식 세트, 그리고 유니슨 롱 머그잔 2개와 리유저블 백 1개로 구성된 ‘유니슨 기프트 세트’를 조식 제공 시 함께 증정한다.
-
샴페인의 계절, 여름…호텔에서 즐겨볼까 장마 후 찾아오는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한 삼페인 한 모금으로 식혀보는 건 어떨까. 호텔가에서는 익숙한 샴페인 명가 제품부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샴페인까지 다채로운 페어링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나인스게이트는 샴페인을 즐기기 좋은 계절 여름을 맞이해 3~4인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샴페인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4인이 함께 샴페인 2병과 트러플 프렌치 프라이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샴페인 바캉스’ 프로모션은 평일 디너 한정으로 진행한다. 샴페인 2병으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모엣샹동 임페리얼 1병, 그리고 떼땅져 리저브 브뤼, 드라피에 까르또 도르 브뤼, 루이로드레 컬렉션 243 중 1병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샴페인 추가 주문 시 1병당 10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4인 기준 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