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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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은 마을, 도민만 아는 명소···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여행 새로운 것을 접하면 뇌에서는 도파민이 나온다. 인류가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자극에 관심을 갖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 신경외과 교수 앤 크리스틴 두하임 박사는 “선사시대부터 인류는 새로운 자극에 귀 기울여야 맹수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사냥감을 포획하는 데 유리했기 때문에 이러한 보상체계가 굳으면서 새로운 것에 흥분과 쾌감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행은 ‘새로운 자극’ 그 자체다. 인스타그램 속 ‘핫플’과 신상에 끌리는 건 본능인 셈이다. 그래서 한때 ‘핫’했던 여행지도 “뻔하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내리막길을 걷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내 인기 여행지들이 “비싼데 볼 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제주 또한 내국인 방문객이 감소하자 고민이 깊어졌다. 하지만 ‘뻔하다’라고 결론 짓기에 제주의 면면은 다채롭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여행지를 제주관광공사의 추천을 받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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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제주 신상 호텔···이호테우 해변과 특급호텔 수영장 품은 신라스테이 플러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발간한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한국 응답자들은 여행에서 예산을 더 투자할 영역 1위로 미식, 2위로 숙소를 꼽았다. 여행자들이 맛집과 잠자리를 여행의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이다. 지난달 제주에 새롭게 문을 연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겨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입지’까지 내걸었다. 오픈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대를 모은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직접 찾아가 봤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신라스테이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첫 레저형 호텔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스테이’를 내걸었지만, 시설에는 신라호텔의 가치를 부여했다. 제주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을 따라 파도 모양을 본뜬 긴 곡선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성있는 건물 디자인 덕분에 전체 211개 중 대다수 객실이 바다를 조망한다. 낮에는 이호테우의 푸른 바다 빛이, 저녁엔 황홀한 일몰이 객실 전창을 통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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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내몽고로 향하는 전세기 뜬다···하나투어 단독 운영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이후 첫 내몽고 단독 전세기를 7월과 8월 한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진에어를 이용해 단독으로 내몽고 호화호특 직항 전세기를 운영하며, 7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2회 수요일, 토요일에 출발한다. 내몽고는 중국 북부에 위치해 여름 평균 기온이 22도 정도로 날씨가 쾌적하다. 하나투어는 “6~9월은 내몽고를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시기로 평화로운 초원과 사막, 밤 하늘 별 관측 등의 숨겨진 매력을 즐길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기 상품 ‘내몽고/초원/사막 5, 6일’은 내몽고의 초원과 사막을 정복하는 일정이다. 호화호특의 시라무런 초원과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샹사완사막에서 낙타 체험, 사막 자전거, 집라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 유목민 전통가옥을 개조한 현대식 게르(2인 1실)에서 숙박하며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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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10주년 기념 이벤트 풍성 신라스테이가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10주년 기념 패키지를 출시했다. 신라스테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해피 스토리 오브 텐 이어스(Happy Story of Ten years)’ 패키지는 포토 키오스크 촬영부터 경품 응모권 등 풍성한 혜택을 담아냈다.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당일 객실료 무료 행운이 담긴 럭키드로 응모권 1매, 포토 키오스크 무제한 이용, 조식 1인당 5000원 이용권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이용 고객은 투숙 당일 신라스테이 체크인 시 럭키드로 경품 응모권을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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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아쿠아플라넷’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퐁피두 센터 들어선다 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인 63빌딩 ‘아쿠아플라넷 63’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공간에는 세계적 현대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쿠아플라넷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63을 비롯해 전국 지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쿠아플라넷63은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에 자리하며 서울 대표 관광지로서 지난 39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63에서는 ‘인어공주 루시의 판타스틱’ 하모니 공연이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가오리, 펭귄, 수달의 식사시간을 관람할 수 있는 이색 체험과 물범의 수조에 아쿠아리스트가 입수하여 직접 진행하는 생태 설명회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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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리조트 괌, 확 달라진 ‘빌라동’ 재오픈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리조트 괌이 최근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마친 새로운 빌라동을 최근 오픈했다. 기존에 가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빌라를 개보수해 6개의 빌라동으로 선보인다. 새롭게 오픈한 오션프론트 빌라 6개동은 각각 객실 2개, 욕실 2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과 다이닝, 리빙 공간으로 구성됐다. 바다를 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도 갖췄다. 빌라는 호텔동과 별도의 동으로 분리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으며 바다, 수영장에 가까이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1층에 위치한 풀 액세스 빌라는 테라스에서 바로 수영장과 바다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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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매화정원서 매실 따볼까···첫 ‘매실따기’ 체험 열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매화테마정원 ‘하늘정원길’에서 13일부터 4일간 ‘매실따기 체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문을 연 하늘정원길은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이다. 에버랜드는 오픈 초기부터 영양분이 분산되지 않게 매실을 조기 분리시켜 매화나무를 성장시켜 왔다. 지난해 임직원 테스트를 거쳐 나무가 건강하게 생육하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매실따기 체험’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 ‘매실따기 체험’은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솜사탕’ 회원이면 5~6일까지 이틀간 응모 가능하다.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오전, 오후 10팀씩 총 80팀의 참가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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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불꽃비 ‘낙화놀이’, 뜨거운 인기에 11월까지 4차례 더 열린다 ‘한국형 불꽃놀이’인 경남 함안군의 낙화놀이가 11월까지 매달 열릴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7~8월은 폭염을 대비해 운영하지 않는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구 6만1000여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 양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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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십삼만원 빙수 나오셨습니다~' 빙수값이 너무해! “멋진 칼로 얼음 깨 여기저기 돌리니(鸞刀擊碎四座) 느닷없이 대낮에 피어나는 안개처럼 새하얀 얼음 가루(空裏白日流素霰).” 조선 문인 김창협(金昌協, 1651~1708)은 시 ‘착빙행(鑿氷行)’에서 부잣집 여름 별미를 이렇게 표현했다. 냉동기술이 없던 그 옛날, 한여름 얼음은 있는 집에서나 즐길 수 있던 호사였다. 그런데 수백년이 지나 얼음이 흔해진 현대사회에서 빙수는 여전히 여름철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취급을 받고 있다. 한 그릇에 10만원이 넘는 호텔 빙수들이 나오면서다. 선 넘은 가격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호텔 빙수 인증샷이 끊임없이 올라오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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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해수욕장, 4050 전통시장···가정의달 세대별 여행 ‘동상이몽’ #30대 교사인 이소영씨는 5월 연휴를 맞아 친구와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낮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눈여겨봐왔던 속초해수욕장 인근 맛집과 카페를 방문했고, 밤엔 해변을 밝히는 속초아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40대 직장인 오인석씨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가족들과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불국사, 첨성대, 보문관광단지 등 학창시절 수학여행 코스를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주며 추억을 되새겼다. 5월 가정의달, 여행자들은 어디로 나들이를 떠났을까. 공유차 기업 쏘카 데이터를 통해 세대별 가정의달 여행지를 살펴봤다. 2022년과 2023년 5월 연휴 기간 4시간 이상 쏘카를 이용한 여행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봤다. 여행을 목적으로 한 이동을 추리기 위해 30km 이상 이동해 30분 이상 차량의 시동을 끄고 정차한 기준 방문지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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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인플루언서 ‘북마리아나 제도’ 여행경비 지원한다 마리아나관광청이 2024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최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50명을 선정해 사이판, 티니안, 로타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다. 선정된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는 2024년 9월 30일까지 자유로운 일정으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고 필수 수행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마리아나관광청 2024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은 사이판과 함께 이웃섬 티니안 또는 로타를 필수 방문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사이판·티니안 방문시 800달러, 사이판·로타 방문 시 900달러의 여행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호텔, 골프 리조트, 쇼핑센터 등 마리아나관광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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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몽골·중동 ‘럭셔리 여행층’ 모셔라…한국 방문 새 트렌드 ‘하이앤드 트래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도, 몽골 등 럭셔리 여행층을 공략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와 공사는 29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2024 하이엔드 트래블 마트(High-end Travel Mar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초 고부가시장인 중동을 비롯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는 인도, 몽골 등 잠재 방한시장의 강력한 소비력을 갖춘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한 타깃 마케팅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적 잠재 방한시장인 인도, 몽골, 카자흐스탄과 초고부가시장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21개 사의 하이엔드 컨설턴트, 국내 25개 전문 여행사 및 관련 업계 60여 명이 참석해 총 22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