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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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조선업종 내년에도 ‘맑음’ 내년에도 우리 전통의 수출 업종인 자동차와 선박산업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시장이 살아나면서 유통·서비스 시장에도 햇살이 들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정보기술(IT)은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2006년 경제 및 업종별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시장 내수시장은 경기회복과 신차 교체주기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4.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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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디자인 한국의 美서 영감” ‘한국 전통미가 명품 디자인의 비결.’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디자인 영감(靈感)을 한국적 미(美)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23일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삼성전자가 전했다. 이 신문은 23일 ‘새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삼성’라는 제목으로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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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 자동차생산량 두배로” 10년 후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의 2배를 웃도는 7백60만대로 늘어나 세계 ‘빅4’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산업도 고부가가치선 비중이 40%로 높아져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자원부는 15일 전경련회관에서 ‘2015년 자동차·조선·항공산업 발전전략’을 갖고 이같은 발전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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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부회장 ‘귀국X파일’ 뭘까 삼성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이 해외에 장기 체류중인 이건희 회장을 만나고 돌아왔다. 현재 이른바 ‘X파일’과 삼성에버랜드 변칙 상속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민감한 시기에 삼성 수뇌부가 해외에서 조우했다는 점에서 이부회장의 귀국 보따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이부회장은 14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이회장과 면담을 나누고 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13일 X파일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2차 소환조사를 받은 뒤 출국금지 일시 해제를 조건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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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CEO 6백여명 서울에 세계 최고경영자 600여명이 다음달 서울에 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월17~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세계 주요 경영자와 12개국 정상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역내 기업인과 APEC 정상 및 통상 분야 전문가들이 역내·외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행사는 1996년 이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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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CB발행가격 7,700원에 숨겨진 비밀은… ‘7,700원의 진실을 찾아라.’ 법원이 삼성에버랜드 전·현직 임원을 배임 혐의로 기소한 배경엔 전환사채(CB) 발행가격(7,700원)의 ‘숨은 비밀’이 결정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003년 공소시효에 밀려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수사 초반 뜻하지 않은 ‘난제’를 만났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를 둘러싼 재산 증식과정 및 CB 발행 결의과정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지만 배임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열쇠인 CB 발행가격 때문에 수사가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에버랜드 주식이 CB 발행 전에 이미 장외 시장이나 기업간 거래에서 주당 8만5천원에 거래된 사실을 밝혀냈지만 삼성의 ‘셈법’을 규명하지 않으면 헛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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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파격행보 ‘본사건물 판다’ SK그룹의 잇단 ‘파격 행보’가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들어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인 SK텔레텍 매각과 인천정유 입찰에서 전례없는 과단성을 보인 데다 선대 회장의 ‘손때’가 묻은 본사 사옥도 선뜻 매각대상에 올린 것. SK그룹은 최근 마감한 본사 사옥 매각 입찰에서 메릴린치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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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삼성전자는 12일 세계 최초로 50나노 기술을 이용한 16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손톱 크기의 칩 1개에 신문 200년분이나 MP3 파일 기준 노래 8,000곡을 저장할 수 있다. 이같은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따라 일반 노트북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칩 1개로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페이퍼시대’가 눈앞에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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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케사 신문용지 세계 1위 국내 신문용지 시장 선두업체인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7일 모기업인 팬아시아페이퍼의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던 노르웨이의 노스케 스코그사가 캐나다의 아이티비 콘솔리데이티드사 지분 50%를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11월 중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면 노스케 스코그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세계 신문용지 시장 1~2위 업체인 양사는 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해 지분 50%씩을 투자한 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팬아시아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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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인수전 ‘3色 머리싸움’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매각을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들 간에 독특한 기류가 흐르고 있어 관심이다. 만도 최대주주인 선세이지는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면서도 응찰업체는 아랑곳 없이 현대차에 계속 추파를 던지고 있다. 현대차는 “만도에 관심이 있지만 남 좋은 일은 시킬 수는 없다”면서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당사자인 만도는 ‘국민기업화’ 카드를 만지작거린 채 누가 주인이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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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미래 아시아에 있다” 삼성그룹이 아시아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경쟁이 치열한 미국·유럽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블루오션’ 전략을 펴겠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13일 베트남 호찌민시 셰라톤호텔에서 그룹 구조조정본부 및 삼성전자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전략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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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주인찾기’ 각축전 하이닉스가 12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남에 따라 ‘주인찾기’ 작업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매물인 하이닉스 인수전은 연고권이 있는 LG그룹과 국내외 ‘큰손’들간의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안정적인 지분 및 신규투자에 최소 5조원 안팎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데다 해외매각의 경우 기술유출 논란도 예상돼 지분매각이 순조로울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