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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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V리그 새 역사, 도로공사전에서 통산 8000득점 ‘압도적 역대 1위’ 여자배구 ‘전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현대건설)이 새 역사를 썼다. 양효진은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통산 8000득점을 돌파했다. 직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7992득점을 기록 중이던 양효진은 2세트 16-14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8000득점째를 채웠다. 2005년 출범한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1호 기록이다. 여자부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281득점보다 크게 앞서 있다. 남자부 최고 기록이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의 6762득점이라는 점을 보면,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
‘최고 시속 156km 자신감 쑥쑥’ 곽빈 “일본 상대로도 던지고 싶어” “일본전에도 던지고 싶습니다.” 태극마크를 단 곽빈(26·두산)이 에이스 본색을 되찾고 있다. 류지현 호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곽빈이 시즌 뒤 한 달여 공백에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곽빈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안타 없이 삼진 4개를 잡으면서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곽빈은 1회초 보이텍 멘시크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이후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곽빈은 총 30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 커브 등으로 체코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직구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3㎞가 찍혔다. 스트라이크도 19개를 던졌다. -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류지현 감독 “활발한 타격 기대했는데 아쉽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 확인” 류지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남는 승리였다. 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승리하긴 했지만 만족스런 경기력은 아니었다. 안타 5개로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류 감독은 “활발한 공격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 소속 선수들은 한 달 넘게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마음에 비해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
‘졌지만 잘 막았다’ 하딤 체코 감독 “우리 타자들에게 화를 내야할 것 같다” 웃음 “우리 타자들에게 화를 내야할 것 같다.” 파벨 하딤 체코 야구대표팀 감독이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첫 평가전에서 패한 뒤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하딤 감독이 이끄는 체코 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한 수위의 한국 투수들에게 단 3안타를 뽑는데 그쳤고, 삼진은 17개나 당했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4위, 체코는 15위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다. 체코 선수들 대부분은 본업을 따로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실망할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
류지현 호, ‘사회인 야구’ 체코와 첫 평가전에서 5안타 빈공···‘17K 3피안타’ 투수력으로 3-0 제압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류지현 호가 첫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체코전은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의 첫 공식 경기였다. 체코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나 7-3으로 이긴 상대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4위, 체코는 15위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다. -
류지현 호 첫 선발 곽빈, 체코 상대 2이닝 4K 무실점 ‘최고 시속 156km’ 두산 곽빈이 류지현 호의 첫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을 30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곽빈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초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6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이날 체코전은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의 첫 공식 경기다. 체코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만나 7-3으로 이긴 상대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4위, 체코는 15위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다. -
체코 선수들 대부분은 본업이 따로 있다, 하딤 감독 “회계사, 원전 전기 엔지니어로 일하는 선수 대표팀 합류가 가장 어려워” 파벨 하딤 체코 야구대표팀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쌓겠다”고 말했다. 하딤 감독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해 일본이나 대만에서 플레이 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좋은 경험을 쌓길 기대한다. 선수나 팬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 WBC를 앞두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체코는 WBC에서 한국의 첫 상대다. -
FA 시장 열렸다···박해민·강민호·김현수·강백호·최형우 등 FA 승인 선수 21명 공시, 본격 협상 테이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KBO는 8일 2026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김현수, 박해민(LG), 김범수, 손아섭(한화),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삼성), 최원준(NC),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KT), 김상수(롯데),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KIA),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두산) 등 총 21명이다. -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 나서는 류지현 감독 “선수들 잘 준비해 편안”···3루는 김영웅, 1루는 한동희 류지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을 앞두고 “저에게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 사명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다는 느낌이 있어서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체코전은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의 첫 공식 경기다. 체코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만나 7-3으로 이긴 상대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4위, 체코는 15위로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다. -
“송성문, 김하성 보다 낮은 내야 유틸리티-강백호 외야수·세 번째 포수 가능” 디애슬레틱 평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출신 3명을 조명했다. 국내 선수로는 2명이 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에 대해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KT)에 대해서는 팀의 세 번째 포수감으로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7일(현지시간) ‘MLB에 도전하는 일본과 한국 선수’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송성문은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최근 두 시즌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7, 2025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다. -
1조 9500억분의 1 확률, 한 달 새 홀인원 세 차례한 70대 여성 영국의 70대 여성 아마추어 골퍼가 한 달 사이에 홀인원을 세 번이나 했다. 영국 BBC는 8일 “린 패리라는 70대 여성 골퍼가 최근 한 달 사이에 홀인원을 세 번 했다”며 “이는 잉글랜드 골프협회 추산 확률 1조 9500억분의 1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패리는 10월 평소 잘 다니던 다운스 크레디션이라는 골프장에서 두 차례 홀인원을 했고, 최근 티버튼 골프클럽에서 또 한 번 홀인원을 기록했다. -
50억 FA, 신인왕-홀드왕 출신까지… 이 형들이 왜 마캠서 나와 마무리 캠프는 보통 어린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로 구성된다. 평소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그들에겐 새 시즌 구상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의 무대다. 시즌 중 많은 경기에 나선 주전급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은 보통 이 기간 휴식 하면서 개인 훈련을 한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주전 경쟁에 위기감을 느끼고 동행하는 선수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