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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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한 한국축구, ‘조용히’ 사과문 올린 대한축구협회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한축구협회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실패에 대해 ‘조용히’ 사과문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26일 게시판에 “오늘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이날 새벽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까지 총 120분간 수적 열세까지 겹치며 고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1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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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맹타···36홀 노보기 12언더파로 선두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방신실은 2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방신실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한 방신실은 시차 적응에 어려워하면서도 이틀 연속으로 좋은 좋은 스코어를 냈다. 36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았다. 이날은 파 5홀 4곳 모두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투온을 시도해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장기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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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지운 임성재, 타이틀 방어 스퍼트···우리금융 챔피언십 2R 5언더파 치고 선두권 경쟁 장거리 이동의 피로감을 지운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일단 초반 흐름이 좋다. 임성재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장동규, 정세윤, 임예택, 옥태훈 등 4명과 공동 선두에 달리고 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 K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지만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정교한 퍼트 감각을 뽐내며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냈다. 후반 2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차례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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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의 기적’에서 ‘도하의 악몽’으로, 한국 축구에 ‘현타’ 안겨준 2024년 카타르 한국 축구에 카타르 도하는 ‘약속의 땅’으로 여겨졌다. 1993년 10월에 도하에서 열린 1994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당시 대표팀은 북한에 3-0으로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 경쟁에서 앞선 일본이 이라크에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분 사이로 두 팀의 운명이 바뀌었다. 일본이 이라크에 동점골을 내준 뒤 종료 휘슬이 울렀고, 골 득실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가 한국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2022년 연말 카타르 도하는 월드컵 16강 진출의 무대였다. 1무1패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었던 한국은 최종전 상대인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는 이변으로 16강 진출의 역사를 다시 썼다. “‘도하의 기적’이 29년 만에 다시 일어났다”며 환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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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올림픽행 좌절, 쪼그라든 단체 구기 종목의 올림픽 위상···48년 만에 올림픽 출전 선수 200명 이내 될 듯 한국 축구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도 대폭 줄었다.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 4강에 들어야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한국 축구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시작한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9회에서 중단했다. 대한체육회는 단체 구기 종목인 남자 축구 예선이 열리기 전에도 최대 170∼180명 출전을 예상했는데 남자 축구가 탈락하면서 사실상 200명 이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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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4강 견인, 신태용 감독의 자신감 “‘인도네시아 축구가 심상치 않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 냉정한 승부의 세계.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지도자로 대역사를 이룬 순간, 조국의 패배를 바라보는 것도 착잡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고, 인도네시아는 대회 최고 성적을 올리는 동시에 역대 첫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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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더비 운명, 손에 달렸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있어 운명의 승부처를 지난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로 아스널을 상대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북런던 더비’로 두 팀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된다.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걸린 리그 4위 탈환을 노리는 토트넘은 앞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4로 지면서 4위 경쟁의 주도권을 애스턴 빌라에게 내준 상태다. 5위 토트넘(승점 60점)이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6점)와 거리가 꽤 벌어졌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15일 갈 길이 바쁜 아스널(2-0 승)에게 치명타를 안기며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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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에 잡힌 ‘황새’···흔들린 수비, 무딘 공격, 레드카드까지,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에 당한 첫 패배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무산 졸전이었다. 숙적 일본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8강을 넘어서기에는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까지 총 120분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11로 져 탈락했다.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행 기회가 사라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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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좌절’···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패배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까지 총 120분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황선홍호는 4강 진출 실패로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최대 4강까지 올림픽 티켓(1~3위는 본선 직행,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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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장 끝에 개최국 카타르 잡고 4강행···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도전 일본이 연장 혈투 끝에 개최국 카타르를 넘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일본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카타르를 4-2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B조에서 우리나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한 일본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우승 후보간 맞대결로 주목된 경기에서 홈팀 카타르를 따돌린 일본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는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일본은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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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좌절’ 황선홍호, 신태용호에 졌다···2-2에서 돌입한 승부차기서 인도네시아에 10-11 패 한국 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후반까지 총 120분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황선홍호는 4강 진출 실패로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최대 4강까지 올림픽 티켓(1~3위는 본선 직행,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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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대표팀 모랄레스 감독 “세대교체 완성할 준비 됐다, 선수 열정만 있으면 OK” 한국 여자배구가 새로운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영광 재현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지난달 선임된 남녀 한국배구대표팀 사령탑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자부 감독을 맡은 페르난도 모랄레스(42·푸에르토리코)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했는지 안다. 여자 대표팀이 과거 좋은 성적을 냈던 자리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여자배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때문에 지원했다.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