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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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고 파괴되고 죽음 당할지라도···우리는 올리브 나무를 키웁니다, 여전히 살아 있기에” 팔레스타인 나블루스 주 서쪽 수라 마을 농부 모하마드 후세인은 올리브나무 약 100그루를 재배한다. 그는 지난 2월 두레생협에 전한 근황에서 “2024년 생산량은 약 60㎏이었는데, 2025년 약 7~8㎏으로 줄었다”고 했다. 올리브밭은 이스라엘이 치안과 행정을 담당하는 C구역에 있다. 2025년 가을 수확철 두 번, 그것도 제한 접근만 허용됐다고 한다. 그는 2024년 9월 이스라엘 정착민 방화로 약 30그루 올리브 나무를 소실했다고도 했다. 그는 “무장 정착민들의 위협과 협박을 동반한 토지 접근 거부, 농기계 압수 위험, 트랙터 사용 제한 때문에 농사도, 수확도 힘들다”고 했다. 정착민들은 나무뽑기, 작물 독살, 불도저 침입 같은 폭력도 저지른다고 한다. -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유해 미국서 봉송식 지난 2월4일(현지시간) 별세한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의 유해 봉송식이 지난 18일 미국 현지에서 치러졌다. 한국 유해 봉환식은 22일 오전 10시 현충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의 19일 보도를 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관에서 열린 봉송식엔 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의 영정과 유해는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 곡조에 맞춘 애국가, 생전에 즐겨 부른 ‘고향의 봄’ 연주 속에 입장했다. -
생사고투 ⑫다리를 놓고, 이웃을 보살폈다···멜라콩 박길수의 시대를 앞선 돌봄과 나눔 전남 목포역 택시 승차장 뒤편 담벼락엔 ‘멜라콩 다리’라고 쓰인 작은 표지석 하나가 있다. 준공일인 ‘1964년 4월 20일’과 함께 이 다리를 만든 ‘정모’ ‘박길수’의 이름도 적혔다. 길을 오가는 이들은 이 표지석의 존재를 알기 힘들다. 대략 세로 60㎝, 가로 30㎝ 크기의 표지석은 전봇대 옆 시멘트 담벼락에 안내판도 없이 잔해처럼 박혔다. -
‘혼밥·혼술 예찬’ 쇼지 사다오 별세 직장인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만화와 음식 에세이 등으로 알려진 일본 만화가이자 수필가 쇼지 사다오가 지난 5일 도쿄 한 병원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향년 88세.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러시아문학과를 중퇴했다. 1960년대부터 만화가로 활동했다. 상을 많이 받은 만화가다. 1970년 <단마 군> 등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1995년 <돼지, 통째로 맛보기>로 고단샤 에세이상을 받았다. 2001년 <아삿테 군>으로 일본만화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2000년 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 그는 50년째 이상 연재한 주간지 만화가 2개나 될 정도로 장수한 만화가였다. -
‘어린이 눈 건강 헌신’ 구본술 실명예방재단 설립자 별세 한국에서 실명예방과 안(眼) 보건 발전에 헌신한 구본술 한국실명예방재단 설립자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고 재단이 16일 알렸다. 향년 101세. 고인은 1925년 7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고, 194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1950년 11월 수도육군병원에서 육군 안과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총탄에 눈을 잃거나 다친 환자들을 치료했다. 국립의료원 안과 과장으로 일한 1958년 당시 북유럽의 실명예방 활동을 벌이는 의사들 정보를 듣는다. 1960년대 초 국립의료원에서 일할 때 스칸디나비아 지역 의사들과 교류하면서 서구 의료복지와 안 보건 정책을 배웠다. 1966년에는 미국 국방부 병리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실명예방 활동을 공부했다. -
어린이 눈 건강 평생 헌신한 구본술 한국실명예방재단 설립자 별세 한국에서 실명예방과 안(眼) 보건 발전에 헌신한 구본술 한국실명예방재단 설립자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고 재단이 16일 알렸다. 향년 101세. 고인은 1925년 7월 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1950년 11월 수도육군병원에서 육군 안과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총탄에 눈을 잃거나 다친 환자들을 치료했다. 국립의료원 안과 과장으로 일한 1958년 당시 북유럽의 실명예방 활동을 벌이는 의사들 정보를 듣는다. 1060년대 초 국립의료원에서 일할 때 스칸디나비아 지역 의사들과 교류하면서 서구 의료복지와 안 보건 정책을 배웠다. 1966년에는 미국 국방부 병리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실명예방 활동을 공부했다. -
‘혼밥·혼술 예찬’ 쇼지 사다오 별세···직장인의 일상 담은 만화·수필 대가 직장인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만화와 음식 에세이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만화가이자 수필가 쇼지 사다오가 지난 5일 도쿄 한 병원에서 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향년 88세.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러시아문학과 중퇴했다. 1960년대부터 만화가로 활동했다. 상을 많이 받은 만화가다. 1970년 <단마 군> 등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1995년 <돼지, 통째로 맛보기>로 고단샤 에세이상을 받았다. 2001년 <아삿테 군>으로 일본만화가협회상 대상을 수상했다. 2000년 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 그는 50년째 이상 연재한 주간지 만화가 2개나 될 정도로 장수한 만화가였다. -
‘사회복지종사자 공익신고상’ 이가희씨 등 수상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제2회 사회복지종사자 공익신고상 수상자를 12일 발표했다. 1등 ‘희생과 변화’상 수상자는 이가희씨(십대여성건강센터)다. 이씨는 십대여성건강센터 운영 종료 과정에서 발생한 이용자 지원 공백, 민감정보 처리 적정성, 종사자 불이익 조치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노조는 “위기 청소년의 건강권과 비밀보장, 사회복지 서비스의 지속성 문제를 공론화했다”며 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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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고투 ⑪“한 소녀를 교육하는 건 세상을 교육하는 것”…‘아동 결혼’ 종결자 카친다모토 추장 테레사 카친다모토는 아프리카 말라위 중부 데드자 지역 최고 족장이었다. 2025년 8월13일(현지시간) 간부전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그가 사망했을 때 유엔 말라위 사무소 등이 애도 성명을 냈다. “3500건 이상의 아동 결혼(조혼)을 무효화하고, 수천 명의 소녀를 학교로 돌아가게 했다”며 업적을 기렸다. 그는 ‘아동 결혼 종결자’로 불리곤 했다. -
“약물 중독, 처벌보다 두려움 벗어나도록 응원을” 아들 ‘중독’에 충격받고 공부 시작…‘내뱉는 욕설은 회복 과정’ 깨달아“가족끼리 울며 북돋아야 삶 건강해져”…사회복귀 희망 전하려 책 출간 “약(藥)을 했던 사람들은 악(惡)한 사람이 아니라 약(弱)한 사람들입니다.” 황금용 사람과배움 대표가 약물 중독자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격리·추방해야 할 괴물이 아니라 같은 구성원으로 살아나갈 우리의 미래”라고 말한다. “‘중독 회복에 애쓰는 여러 청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린 결론”이다. -
“약물 중독자는 ‘약(弱)’한 사람들”···‘오물 쓰나미’에서 찾은 회복의 희망 “약(藥)을 했던 사람들은 악(惡)한 사람이 아니라 약(弱)한 사람들입니다.” 황금용 사람과배움 대표가 약물 중독자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회에서 격리·추방해야 할 괴물이 아니라 같은 구성원으로 살아나갈 우리의 미래”라고 말한다.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회복에 애쓰는 여러 청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한다. -
‘전두환 정권 법무장관’ 배명인 법무법인 태평양 설립자 별세 태평양합동법률사무소를 만들고, 안기부장도 지낸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32년 11월8일 경남 창원군 웅동면 대장리(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에서 태어났다. 진해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광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차장검사, 광주고검장으로 일했다. 전두환 정권 때인 1982~1985년 2년9개월간 법무부 장관(제33대)을 지냈다. 박정희 정권 때 3년6개월을 일한 고 민복기 전 장관 다음으로 장수한 법무부 장관이다. 1988년엔 안기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