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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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이드 소송전, 영국 해리 왕자 패소 찰스 3세 영국 국왕 차남 해리 왕자와 가수 엘턴 존,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등 영국 유명인 7명이 데일리메일 발행사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ANL)를 상대로 제기한 사생활 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7일(현지시간) 패소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원고들은 1990년대부터 2011년까지 타블로이드 매체인 데일리메일과 메일 온 선데이에 실린 기사 50여건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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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타블로이드 상대 소송 패소···엘튼 존 등 정보 불법 취득 주장하며 소송 찰스 3세 영국 국왕 차남 해리 왕자와 가수 엘튼 존,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등 영국 유명인 7명이 데일리메일 발행사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이하 ANL)를 상대로 제기한 사생활 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7일(현지시간) 패소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원고 측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원고들은 1990년대부터 2011년까지 타블로이드 매체인 데일리메일과 메일 온 선데이에 실린 기사 50여 건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리 왕자는 연인 첼시 데이비와의 관계, 왕실 내부 사정 등을 다룬 기사를 문제 삼았다. 다른 원고들도 사생활에 관한 보도에 관련한 정보 취득 불법성을 지적했다. -
만나듣다 퐁피두 한화···한국 사회가 눈감은 ‘아트워싱’에 사이렌 울리다③미술작가 정은영 작가 정은영은 지난해 6월 활동가 해초(본명 김아현)에게서 직접 가자지구행 소식을 듣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기 강의를 마쳤을 때다. “‘배를 탈 거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죠.” 정은영은 당시 순간을 떠올리며 “저를 너무너무 끔찍하게 만들었다. 그간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었는데도 동요하지 않고, ‘연루’되지 않으려 한 게 양심에 걸리던 차 들은 해초의 결심에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
‘프랑스 레지스탕스 영웅’ 마르크 블로크, 팡테옹 안치 20세기 프랑스 대표 역사학자이자 레지스탕스 영웅인 마르크 블로크(1886~1944·사진 오른쪽)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국가 영웅 전당인 팡테옹에 부인 시몬(왼쪽)과 함께 안치됐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정치·문화·과학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물들에게만 허락되는 영예인 팡테옹 안치 대상 가운데 최초의 역사학자”다. 엘리제궁은 “팡테옹에 지적이고 공화주의적인 유산을 새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블로크의 훈장과 사진 등 유품을 담은 상징적 관과 부인 시몬을 기리는 상징적 관은 이날 오후 파리 팡테옹으로 운구됐다. -
‘97세’ 6·25 참전유공자, 유산 기부 약정 6·25전쟁 참전유공자 김선영씨(97)가 사랑의열매에 자산 일부를 사후 환원하는 내용의 유산 기부를 약정했다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4일 알렸다. 김씨는 “좋은 일이 널리 알려져 다른 사람들도 기부에 함께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약정했다. 모금회 자료를 보면, 김씨는 같은 참전용사이자 경기 소재 보훈원 동료인 조장섭씨 권유로 기부를 결심했다. 김씨는 “옆방 참전 동료(조씨)의 권유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한 푼 두 푼 모은 이 돈이 내 손을 떠날 때 가장 필요한 곳으로 가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애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역사학자이자 레지스탕스 영웅 블로크 팡테옹 안치···유족 “극우 세력은 참석 말아달라” 20세기 프랑스 대표 역사학자이자 레지스탕스 영웅인 마르크 블로크(1886∼1944)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국가 영웅 전당인 팡테옹에 부인 시몬과 함께 안치됐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정치·문화·과학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물들에게만 허락되는 영예인 팡테옹 안치 대상 가운데 최초의 역사학자”다. 엘리제궁은 “팡테옹에 지적이고 공화주의적인 유산을 새기게 될”이라고 했다. -
161개 시·군 음식탐방에 28년···‘일본인 K밥 전도사’ 핫타 야스시 “봄이면 가을 음식 못 먹는게 아쉬워 숙제만 쌓였죠” 부산 ‘돌솥비빔밥’으로 시작해 가평 ‘잣국수’로 끝냈다. 일본의 손꼽히는 한국 음식 전문가 핫타 야스시가 지난 5월 14일 엑스에 전국 161개 시군(광역시 산하의 군을 제외한 수치,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계산) 음식 탐방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1997년 2월 부산에서 첫 밥숟갈을 뜬 지 만 28년 만이다. 탐방 기간 찾은 식당은 2100여 곳. 일본 내 한국식당을 포함하면 그 수는 3000여 곳으로 늘어난다. 100여 차례를 넘긴 뒤 한국 방문 횟수를 세지 않을 정도로 자주 온다. -
만자인터뷰 번아웃 뒤 돌돌이 밀며 ‘청년 여성 자영업자들의 몸 노동 경험’ 쓰다 ‘청소 자영업자’ 조영주가 쓴 성공회대 시민평화대학원 석사 논문 제목은 ‘청년 여성 자영업자들의 몸 노동 경험 : 집수리·도배·청소 업종을 중심으로’다. 청소업체를 6년째 운영하면서 겪은 자기 시간과 다른 청년 여성들의 경험을 젠더 관점으로 풀어내려 한 논문이다. 지난달 27일 인천 자택에서 만나 논문과 삶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기사 목차와 축약본 링크다. -
만나듣다 “4년제 나와 청소? ‘어떤 사람’이 하느냐가 중요한 일입니다”②청소 자영업자 조영주 조영주는 침실에 턱걸이 기구, 헬스 벤치, 덤벨, 케틀벨 같은 헬스 기구를 놓았다. 틈날 때면 운동한다. 헬스장도 다닌다. 상체와 하체 근력 운동을 주로 한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데드리프트는 70㎏까지 들어요.” 조영주는 ‘청소 자영업자’다. 주 도구인 40㎏대 마루 광택기(돌돌이)도 능수능란하게 조작한다. 그는 “몸으로 하는 일이라서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운동과 숙련 덕에 창업 초기보다는 ‘힘 문제’를 덜 겪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성들이 남성들만큼 힘을 길러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남성들처럼 무거운 걸 한 번에 드는 게 평등의 의미는 아니니까요. 일터에 몸을 맞추려 노동자가 개별적으로 끝없이 노력하는 게 아니라 노동자 몸에 맞추는 일터의 변화를 끌어내는 걸 고민해야죠.” -
‘프랑스 유일 정치인 영부인’ 시라크 여사 별세 자크 시라크 프랑스 전 대통령(1932~2019)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가 6일(현지시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딸 클로드 시라크는 “6일 저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AFP에 알렸다. 고인은 ‘정치 거물의 아내’로 60여년을 살았지만, 자기만의 정치 영역을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프랑스 영부인 중 유일하게 자기 이름으로 선출직 공직을 맡았다. -
‘프랑스 유일 정치인 영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 별세 자크 시라크(1932~2019) 프랑스 전 대통령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가 6일(현지시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딸 클로드 시라크는 “6일 저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AFP에 알렸다. 고인은 ‘정치 거물의 아내’로 60여 년을 살았지만, 자기만의 정치 영역을 개척한 이기도 하다. 프랑스 영부인 중 유일하게 자기 이름으로 선출직 공직을 맡았다. -
생활 정치도, 사회 운동도 제빵도…느리되 정성껏 새벽엔 빵 굽고 낮엔 이장 업무이주민센터 등에 정기적 빵 나눔공동밥상 등 농촌 활성화부터이주노동자 인권 향상 등 노력“마을 알아야 민주주의도 가능”소수당 소신 “진보 운동 숙명” “막걸리 효모로 르방(천연 발효종)을 만들어요.” 전남 순천시 별량면 빵 가게 ‘우리밀이야기’ 대표 강병택이 초코바게트를 성형(모양내기)하며 말했다. 원래 식빵, 단팥빵, 슈크림빵 같은 평범한 빵들만 만들었다. 지난해 말 ‘새로운 빵을 시도해보시라’는 둘째 딸 권유로 초코바게트에 캄파뉴, 치아바타 같은 빵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