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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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화운동가 태운 가자행 선단, 이스라엘에 나포···단체들 “손 놓은 한국정부도 규탄” 평화운동가 ‘해초(김아현)’를 태운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매들린 선단’이 가자해역에서 나포됐다고 시민단체들이 8일 알렸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개척자들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은 즉각 민간 선박 나포 중단하고, 활동가 대한 구금을 해제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제주4·3 단체들, ‘건국전쟁2’ 관람 장동혁에 “극우 민심만 살피는 정당 입증”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4·3을 폄훼·왜곡한 영화 <건국전쟁2> 관람을 강행한 장동혁 대표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8일 성명을 내고 “장동혁 대표는 4·3유족과 시민단체의 정중한 요구를 무시한 채 국민의힘 소속 일부 국회의원, 청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며 “민심을 살펴도 모자랄 공당의 대표가 추석 연휴 한복판에 극우의 민심만 살피는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했다. -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주재 조건 내걸어”···노벨평화상 캠페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간 평화 협정식 주재를 조건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하겠다는 뜻을 알렸다고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익명의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백악관이 10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에 이 같은 조건을 달았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7월 28일 태국과 캄보이아가 휴전하는 데 자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는 이 자리를 자신을 ‘평화의 최고책임자’로 부각하는 기회로 여긴다. -
5년간 먹거리 물가가 20% 넘게 뛰어···빵은 38.5%, 과일은 35.2% 5년간 먹거리 물가가 20% 넘게 올랐다다고 연합뉴스가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지난달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2020년 9월에 비해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16.2%)보다 7%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과일은 35.2%, 우유·치즈 및 계란은 30.7% 올랐다. 빵(38.5%), 케이크(31.7%), 떡(25.8%), 라면(25.3%) 등도 상승했다. 과자, 빙과류 및 당류도 27.8% 상승했다. -
BBC “손흥민 영입은 완벽, 메시급 영향력 보여줘” 영국 BBC가 손흥민의 MLS 활약을 두고 “‘완벽한 이적’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 정의에 가장 가까운 사례 중 하나다. 메시 같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선수와 구단이 각각 경력의 완벽한 시점에 최고의 선택을 한 드문 순간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치른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충북 옥천군 동쪽에 규모 3.1 지진 발생 8일 오전 11시49분39초 충북 옥천군 동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6.28도, 동경 127.76도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
EU 철강관세 50% 예고에 철강업계 수출 타격 우려 유럽연합(EU)이 역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 수입 쿼터를 절반으로 축소하고 철강 관세를 50%로 높이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수출 타격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8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유럽 철강업계 보호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EU는 수입 철강 제품에 적용하는 글로벌 무관세 할당량(쿼터)을 작년 기준 연간 3053만t에서 1830만t으로 47% 축소하고, 쿼터 외 수입 물량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알렸다. -
장동혁 “‘제복 입은 영웅’들 명예롭게 예우”···‘재향군인의 날’ 맞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제복 입은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고, 영웅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제복 입은 영웅’들을 기억하고 명예롭게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다. 영웅들의 자부심을 지켜드리고, 존경을 표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에 주어진 사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극우 성향 다카이치, “야스쿠니신사 참배 보류 논의” 일본 첫 여성 총리로 유력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오는 17∼19일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때 참배를 보류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재가 총재 취임 후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외교 문제화를 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극우성향으로 알려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신분일 때조차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
비행기에서 ‘아동 성 착취물’ 보다 딱걸린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비행기에서 아동 성 착취물을 보다가 발각돼 프랑스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프랑스 국영 라디오 RFI가 AFP 등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게야마는 지난주 프랑스를 거쳐 칠레로 가던 에어프랑스 비행기 비즈니스석에서 노트북으로 성 착취물을 시청했다. 승무원이 시청 장면을 발견해 신고했다. 가게야마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됐다. 가게야마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
조국 “문화예술계 현실 여전히 척박”···한강 노벨상 1주년 앞두고 “안전망” 강조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하루 앞둔 8일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븍에 올린 글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는 한국문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문화예술계의 현실은 여전히 척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
5·18 고등학생 시민군 김향득 작가 별세···5·18 유적과 세월호 현장 기록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김향득 사진작가가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광주 대동고 3학년에 다니던 1980년 5월 시민군에 참여했다. 5월27일 새벽 계엄군의 광주진압 때 붙잡혀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가 2개월 동안 고초를 겪었다. 이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녔다. 2004년부터 직장을 나와 사진작가가 되었다. 사진기를 들고 광주와 전남의 5·18 현장과 사적지를 기록했다. 세월호 추모 행사 현장 등도 촬영했다. 생전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곳에 앵글을 잡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