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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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5할·3홈런→대수비→대타→3안타→4안타…‘2군행 쇼크’ 더 단단해진 윤동희 롯데는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13안타를 쳐 7-4로 승리했다. 4안타는 윤동희(22·롯데·사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윤동희는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쳤다. 2루타 2개가 포함됐다. 주루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1타점과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득점은 승부처에서 나왔다. 0-3으로 뒤지던 6회 1사 1·3루에서 3루 주자로 서 있다가 이중도루로 홈인해 롯데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3-2로 쫓아가던 8회에는 1루로 출루해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때 진루했고 상대 유격수 실책이 더해지자 홈까지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8회부터 꺼낼 수밖에 없었고, 나승엽이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승기는 롯데에게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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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2군 설움 날려버린 그랜드슬램…만루 홈런으로 팀 구한 두산 오명진 “2군에서 참 열심히 했었거든요” 하마터면 스윕패 위기에 빠질 뻔했던 팀을 위기에서 구한 건 오명진(24·두산)의 ‘한 방’이었다. 두산 오명진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 데뷔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13-4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4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인태의 볼넷,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양석환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으나 주자는 제 자리에 남아있었다. 롯데는 투수를 박진에서 송재영으로 바꾸며 위기에서 벗어나려했다. 그러나 김재환까지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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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린이들 모여라’ 두산, 어린이날 시리즈 ‘브롤스타즈 데이’ 이벤트 진행…사인회에 미니 운동회까지 두산이 5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브롤스타즈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롤스타즈 데이’를 맞아 선수단은 콜라보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다. 브롤스타즈 브롤러 ‘멜로디’, ‘팽’, ‘스파이크’가 두산 캐릭터 철웅이와 함께 경기장을 누빈다. 브롤러들은 3연전 기간 팬들에게 한정판 띠부씰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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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롯데와서 완전히 살아난 전민재, 김태형 감독은 100경기의 ‘경험’을 꼽았다 올시즌 롯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이 선수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내야수 전민재(26)다. 전민재는 롯데로 이적을 할 때까지만해도 크게 주목을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함께 이적한 정철원이 트레이드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민재는 올시즌 롯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정철원만큼이나 새 팀에서 자리를 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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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8회 나와 역전의 빌미 준 마무리 김택연, 이승엽 두산 감독 “쓸 수 밖에 없던 상황…믿음은 그대로”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마무리 김택연 카드를 일찌감치 꺼냈다. 3-2로 앞서 있던 두산은 8회 등판한 두번째 투수 최지강이 롯데 빅터 레이예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이 되자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무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나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3-4로 역전됐다. 다행히 김택연은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한 점 차는 두산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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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윤나고황’의 가장 처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시즌 초반 2군행 쇼크, 더 발전해서 돌아온 롯데 윤동희 롯데는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7득점을 만들어내 7-4로 승리했다. 이 중 4개의 안타는 롯데 윤동희(22)의 배트에서 나왔다. 2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윤동희는 타석에 나갔다하면 쳤다. 1회 1사 후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4회에는 땅볼로 물러나며 한숨 고른 윤동희는 6회에는 2루타를 쳐냈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9회에는 다시 2루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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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웃었다’ 6경기만에 ‘후크라이’에서 ‘후스마일’이 된 후라도, 다승왕도 본받는 외인 투수 드디어 아리엘 후라도(29·삼성)가 웃었다. 후라도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1홈런 1볼넷 8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고 후라도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첫 경기인 3월22일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리를 일군 이후 6경기만에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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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동점포→결승타’ 클러치 능력 여전한데…“내가 6번 내려가야 팀이 산다”는 KIA 맏형 KIA 최고참 최형우(42)는 몇 년 전부터 “내가 6번 타자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는 또 다른 중심타자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최형우는 단 한 번도 6번 타순에 나간 적이 없다. 88타석 중 4번 타자로 71타석을 소화했고 5번 타자로 17타석에 나섰다. 이번 시즌을 맞이할 때까지만해도 최형우의 바람이 이뤄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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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집토끼 잡았다…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잔류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집토끼’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1일 팀 내 자유계약선수(FA)인 정지석과 곽승석, 김규민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 명 모두 ‘대한항공 왕조’를 구축한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통산 4285득점에 공격 성공률 53.1%, 리시브 효율 48%의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며, 곽승석은 궂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으로 통산 3463득점, 공격 성공률 48.64%, 리시브 효율 51%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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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집토끼 잡았다’ 정지석·곽승석·김규민과 FA 계약 체결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집토끼’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1일 팀 내 자유계약선수(FA)인 정지석과 곽승석, 김규민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 명 모두 ‘대한항공 왕조’를 구축한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통산 4285득점에 공격 성공률 53.1%, 리시브 효율 48%의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며, 곽승석은 궂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으로 통산 3463득점, 공격 성공률 48.64%, 리시브 효율 51%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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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홀드, 세이브, 안타까지…모든 지표가 롯데의 상승세를 말한다 롯데는 최근 몇년 동안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크게 웃지 못한 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오랜만에 타이틀 홀더가 나왔다. 외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안타로 안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3년만에 나온 타이틀 홀더였다. 팀 성적도 좋을 수가 없었다. 롯데는 2017시즌 이후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초반부터 투타 각종 기록에서 롯데 선수들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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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미래를 생각하는 KIA 최고참 최형우 “6번 타자로 가야한다는 이유는…수비도 맡겨주시라니까요” KIA 최고참 최형우(42)는 몇 년 전부터 “내가 6번 타자로내려가야한다”라고 말하곤 했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는 또 다른 중심 타자가 나타나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최형우는 단 한 번도 6번으로 나간 적이 없다. 88타석 중 4번 타자로 71타석을 소화했고 5번 타자로 17타석에 나섰다. 올시즌을 맞이할 때까지만해도 최형우의 바람이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초반부터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최형우가 중심 타선을 지켜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