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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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ABS시스템에 대한 불만, KBO 데이터 자료로 전면 반박 한화 류현진(37)이 ABS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자 KBO가 관련 자료로 반박했다. KBO는 “한화 류현진 선수의 24일 수원 KT전 특정 투구 및 23일 한화 문동주 선수의 수원 KT전 특정 투구에 대한 ABS 판정 데이터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유했다. KBO는 “류현진 선수가 등판한 해당 경기 3회말 KT 조용호 선수의 타석 3구째는 ABS 중간 존 하단을 0.15cm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면 존 하단을 0.78cm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서 볼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23일 문동주 선수가 투구한 4회말 KT 천성호 선수 타석의 4구(스트라이크 판정), 24일 류현진 선수가 투구한 1회말 KT 천성호 선수 타석의 3구(볼 판정)는 투구된 위치가 다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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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V리그 원년멤버 한송이, 은퇴 결정 “꿈같은 시간이었다.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 한송이가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정관장은 26일 한송이의 은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송이는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성인 무대에 데뷔해 해당 시즌 슈퍼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2007~2008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7년 KGC인삼공사에 합류 후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2019~2020, 2020~2021 두 시즌 연속 베스트 7에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피워냈다.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있었다. 한송이는 2005년 출범해 스무 해를 맞은 V리그에서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로리그 원년부터 2023~24시즌까지 20시즌을 모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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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홈런 날아가도,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어도 캡틴 전준우의 활약은 이어진다 “조마조마했던 기간이 지났다…이럴때 하루하루 더 집중해야” 롯데 전준우(38)는 23~24일 두 경기 동안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았다. 23일 경기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준우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0번째 홈런이다. 역대 3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 홈런 기록은 비와 함께 날아갔다. 5회가 시작되기 전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24일에는 경기 도중 상대 팀의 대기록을 축하해줘야하는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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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골수 연습벌레 킹정할 수밖에 SSG 최정(37)이 홈런 신기록을 앞두고 있을 때 동생 최항(30·롯데)은 형이 매일같이 훈련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최항은 “어렸을 때 집에 오자마자 옥상에서 혼자 훈련하던 형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런 걸 보면 (홈런 신기록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05년 SK(현 SSG)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입단한 최정은 데뷔 첫해인 2005년 5월21일 현대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이때 우연히 ‘홈런존’에 타구를 보낸 최정은 홈런 상금 100만원도 거머쥐었다. 당시 그는 “매니저님이 숙소에서 상금을 주시는데 그때 ‘이게 프로구나’라고 생각한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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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써야하는데, 믿음이…” 김진욱은 롯데에 입단할 때부터 큰 관심을 모은 기대주였다. 강릉고를 졸업한 뒤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KIA 이의리, 삼성 이승현과 함께 좌완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의리는 데뷔 첫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이승현도 삼성 1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투수로 자리 잡았다. 김진욱 역시 롯데가 성장을 바랐던 투수였다. 데뷔 첫해인 2021시즌부터 선발로 낙점받고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18.1이닝 동안 22실점 해 평균자책은 10.80에 달했다. 2022시즌에도 선발로 기회를 잡았지만 12경기 2승5패 평균자책 6.31을 기록해 말미에는 구원 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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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기근 롯데, 그런데 좌완 유망주 김진욱은 어디로?…김태형 감독 “일단 선발 준비, 아직 믿음은 없어” 24일 기준 롯데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투수들 중 왼손 투수는 임준섭 한 명 뿐이다. 1군에 올릴만한 왼손 투수가 없다. 지난해 11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베테랑 왼손 투수 진해수는 의욕적으로 너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린 탓인지 정작 개막 엔트리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24일 현재 7경기에서 6.1이닝 4실점 평균자책 5.68을 기록하며 2군에서조차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좌투수가 많이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잘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아직 이 기준에 충족할만한 왼손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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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대기록에 가려진 더거의 부진…믿음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은 SSG에게는 ‘잔칫날’이었다. 2회에는 주장 추신수가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한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5회에는 더 큰 기록이 나왔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이 5회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넘어서 홈런 부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한 최정을 향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더군다나 4-7로 뒤처져있던 SSG는 5회 나온 최정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7회에는 역전에 성공해 9회 추가 득점까지 뽑아내면서 12-7로 승리했다. 선수의 대기록과 팀의 승리까지 거둬 모처럼 SSG가 웃을 수 있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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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홈런왕 이만수 전 SK 감독의 축하 메시지 “최정은 미련할 정도로 노력하는 선수” ‘원조 홈런왕’ 이만수 전 SK 감독이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최정(37·SSG)를 향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만수 감독은 25일 “프로야구 데뷔 20년차를 맞이하는 최정이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역대 최다 홈런왕으로 등극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드디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4-7로 뒤처진 5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 이인복의 초구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 전까지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개인 최다 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최정은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부문 1위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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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옥상에서 혼자 훈련하던 ‘외골수’ 소년…최정 “제가 노력파라구요? 야구가 재미있어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SSG 최정(37)이 홈런 신기록을 앞두고 있을 때 동생 최항(30·롯데)은 형이 매일같이 훈련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최항은 “어렸을 때 집에 오자마자 옥상에서 혼자 훈련하던 형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런 걸 보면 (홈런 신기록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항 외에도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료들도 모두 최정을 ‘노력파’라고 지칭했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은 대기록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통산 홈런 기록 신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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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이정민→구승민→이인복, 이승엽에 이어 최정까지 홈런 대기록의 현장에 또 롯데가 있었다 롯데가 또 대기록의 현장에서 ‘들러리’가 됐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SSG 최정에게 대기록을 내줬다. 이날 SSG의 3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정이 5회 홈런을 쳤다. 4-7로 뒤처진 5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 이인복의 초구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사를 썼다. 경기 전까지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개인 최다 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최정은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부문 1위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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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대기록 달성 순간에도 팀 승리 원했던 SSG 최정 “나는 운이 좋은 놈이다…다음 목표는 500홈런” SSG 최정(37)이 홈런 타자 기록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드디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4-7로 뒤처진 5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 이인복의 초구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사를 썼다. 경기 전까지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개인 최다 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최정은 통산 45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부문 1위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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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최정 신기록 홈런볼 잡은 1986년생 회사원의 행운 “오타니처럼 휴지 몇개 주웠더니…” 최정의 ‘홈런볼’을 습득한 팬이 SSG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드디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4-7로 뒤처진 5회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 이인복의 초구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사를 썼다. 경기 전까지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개인 최다 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최정은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부문 1위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갈아치웠다. 최정이 친 468홈런 중 가장 많이 나온 홈런은 외야 좌측 담장을 넘긴 좌월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294개의 공이 좌월 홈런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