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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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동희가 2군 가기 전, 사령탑은 지금과 다른 한 마디를 했다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이날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동희에게 이례적인 한 마디를 했다. 한동희는 시범경기에서 입은 옆구리 부상을 털고 지난 19일에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하지만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한동희는 첫 타석인 2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안타를 쳤지만 5회에는 SSG 투수 이로운과 8구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구째 체인지업에 배트가 이끌려나왔다. 그리고 한동희는 6회초 수비 때 박승욱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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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3월 개막, 그리고 그 후…득점권 타율은 ML 진출 꿈꾸는 키움 김혜성이 으뜸, 가장 길게 경기한 팀은 최하위 롯데 지난 3월23일 개막했던 프로야구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고 5월에 접어들었다.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정에 맞춰 개막이 앞당겨졌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3월에 시즌이 시작됐다. 개막이 당겨지면서 선수들은 좀 더 빨리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두각을 드러내면서 팀 성적을 이끌었다. NC는 개막 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리그 2위로 5월을 맞이했다. 31경기에서 20승11패 승률 0.645로 1위 KIA와 1경기 차로 팽팽한 선두 싸움 중이다. NC 포수 김형준은 팀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김형준은 개막 후 가장 많은 결승타를 쳤다. 결승타는 5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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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원태인은 아직 배고프다 삼성은 29일 현재 10개 구단 중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전의 기분 좋은 시작을 원태인(24)이 열었다. 원태인은 26일 7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다승 부문에서 리그 1위다. 함께 1위를 기록한 투수들은 KIA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 삼성 동료인 데니 레예스 등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다. 원태인의 평균자책은 6경기 4승1패 평균자책 2.10으로 네일(1.47)에 이어 가장 좋다.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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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의 멈춰버린 질주, 결국 1군 엔트리 말소…‘부진’ 한동희, 정보근도 2군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 황성빈(27)의 질주가 멈췄다. 황성빈은 야구가 없는 월요일인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황서빈은 지난 24일 SSG전 3회말 3루타를 쳐낸 뒤 불편함을 호소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이었다.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27~28일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결국 완전치 못한 상황에서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황성빈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무려 3개의 홈런을 쏟아냈다. 이전까지 개인 통산 홈런 개수가 1개였던 황성빈이 장타를 쏟아내면서 단숨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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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더비서 싹쓸이패 롯데, 이제 7연패 빠진 키움 만난다 잠시 탈꼴찌의 희망을 키웠던 롯데가 스윕패를 당하면서 다시 꼴찌 자리에 머물렀다. 롯데는 지난 26~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경기를 모조리 내줬다. 3경기 동안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 나왔다. 이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196으로 2할도 되지 않았다. 선발 투수가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첫 경기에서는 반즈가 6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했음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음날에는 나균안이 5이닝 2실점 했지만 역시나 이날도 타선이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마지막 날은 모처럼 득점이 나왔다. 1회부터 3회까지 이닝마다 1점을 뽑아냈지만 선발 애런 윌커슨이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또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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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락세 타는 키움, 하지만 위안 삼을 수 있는 건 선발 김인범의 신기록 줄부상 속에서도 버티던 키움이 최근에는 결국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4월 중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키움은 29일 현재 7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6~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던 삼성과의 3연전을 모조리 내줬다. 키움은 개막 전부터 줄부상이 이어졌다. 대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 이주형, 투수 장재영이 부상을 입고 조기 귀국했다. 먼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주형은 12일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이밖에 포수 김동헌이 4월 초 팔꿈치 인대 파열이라는 판정을 받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지난 14일에는 내야수 이재상이 훈련 도중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베테랑 이형종이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발등을 맞아 골절을 입었고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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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위, 다승 1위…던질수록 더 잘 던지는 원태인, 그러나 스스로는 아직 멀었다고 하는 이유는 지난해 8위라는 최종 순위를 받아들인 박진만 삼성 감독은 새 시즌을 맞이하면서 시즌 초반 선전을 다짐했다. 시즌 초반에 승리를 쌓아둬야 시즌 말미 순위 싸움 때 유리하다는 계산이었다. 삼성은 29일 현재 10개 구단 중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10일 고척 경기부터 키움전 3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은 이 연패 기록의 사슬도 끊어냈다. 2위 NC와의 격차는 불과 1경기로 더 높은 순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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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400세이브 달성 때보다 더 활짝 웃은 돌부처, 그 이유는 “팀이 좋은 분위기…이제 우리 팀도 강하다는걸 보여줄 수 있다” 살아있는 전설 삼성 오승환(42)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3-0의 점수차를 지켜냈다.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키움 최주환, 고영우를 연속으로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재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변상권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은 선수단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평소 경기가 끝나면 오승환과 포수 강민호가 함께 하늘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곤 했는데 이날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에 모여 같은 동작을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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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돌부처’가 웃었다…日 이와세 넘어 아시아 신기록에 더 큰 의미가 있는 이유 “후배들도 목표잡을 수 있지 않겠나” 살아있는 전설 삼성 오승환(42)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3-0의 점수차를 지켜냈다.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최주환, 고영우를 연속으로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재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변상권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은 선수단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평소 경기가 끝나면 오승환과 포수 강민호가 함께 하늘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곤 했는데 이날은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에 모여 같은 동작을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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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삼성 동료들은 모두 알았던 오승환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신기록, 정작 프런트는 몰랐다 삼성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해 10월10일 고척 경기부터 이어진 키움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선발 투수 원태인은 7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를 올렸다. 그런데 이날 또 다른 대기록 달성이 있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이 개인 통산 408번째 세이브를 올린 것이다. 이 기록은 아시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가 기록한 407세이브였다. 경기고-단국대를 졸업한 뒤 2005년 삼성에 2차 1라운드 5순위로 지명을 받은 오승환은 데뷔 첫 해 16세이브를 올리면서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다음해 47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오승환은 2008년(39세이브), 2011년(47세이브), 2012년(37세이브), 2021년(44세이브) 계속 구원왕을 따내면서 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2021년에는 39세 2개월 28일로 역대 최고령 세이브왕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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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던질수록 더 잘던지는 원태인, 올시즌 최다 이닝-최다 삼진 경신…덕분에 삼성은 키움전 공포도 탈출 삼성이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전 연패에서 탈출했다. 원태인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지난해 10월10일 고척 경기부터 이어진 키움전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원태인은 지난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 원태인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이닝은 6이닝, 최다 삼진 기록은 직전 경기인 20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7삼진이었다. 원태인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이날 시즌 4승째(1패)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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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삼성 원태인, 올시즌 최다 이닝-최다 삼진…시즌 4승이 눈앞에 보인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원태인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최다 이닝,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이닝은 6이닝, 최다 삼진 기록은 직전 경기인 20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7삼진이었다. 원태인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이날 시즌 4승째(1패)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으로 발탁된 원태인은 많은 피로가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