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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흥륜사 터에서 대형 금당지 확인…최대 황룡사와 비교돼 주목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터로 추정되는 ‘경주 흥륜사지’(사적)에서 대형 건물이 있던 자리가 확인됐다. 사찰의 중심 건물인 금당의 터(금당지)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규모의 2중 기단에 햇볕을 막는 차양시설까지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재)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이 실시 중인 사적 ‘경주 흥륜사지’ 발굴조사에서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유명한 경주 황룡사의 금당과 견줄만한 규모의 2중 기단에 햇볕을 막기위한 차양칸(지붕)을 갖춘 대형 금당지를 확인했다”며 “26일 발굴 성과를 소개하는 현장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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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미키’…디즈니 캐릭터들, 국가유산과 만난다 미키 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국가유산과 어우러진 작품을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10월20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미키 인(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젊은 미술가들과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등 9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미키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디즈니 캐릭터들이 덕수궁, 돈덕전을 찾아 왕실 유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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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들, 국가유산과 만나다 미키 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들이 국가유산과 어우러진 작품을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미키 인(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젊은 미술가들과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등 9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미키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디즈니 캐릭터들이 덕수궁, 돈덕전을 찾아 왕실 유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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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없을 10월 오면…4대 고궁으로 궁중문화 즐기러 가요 고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펼쳐진다. 일부 행사의 사전 예약은 오는 23일 선착순으로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국가유산진흥원은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의 4대 고궁에서 개최한다”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강연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복을 주제로 한 특화 행사들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해마다 봄, 가을에 열리며 지난 5월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6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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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즐기는 축제…‘세계유산축전’ ‘조선왕릉축전’ 열린다 공연과 전시·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즐기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024 세계유산축전’이 23일부터 10월까지 ‘가야 고분군’의 하나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공주와 부여·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순천의 ‘순천 갯벌’과 선암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의 제주 등 4개 지역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또 세계유산축전과는 별개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5곳에서도 공연과 전시·답사 등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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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동자와 함께 한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 보물 된다 불교의 관음보살과 남순동자·해상용왕이 함께 구성된 희귀한 조선 후기의 불상인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은 1701년(조선 숙종 27)이라는 제작 연대, 조각을 한 승려인 법잠 등의 제작자, 원래 임실 신흥사 적조암에 봉안됐었다는 역사적 사실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이다. 임실 신흥사 적조암에서 있던 이 불상이 언제 서울 흥천사로 옮겨졌는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1890년 흥천사 정비 과정에서 이 불상을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이전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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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아이도 순장 흔적···신라 고분의 주인은 ‘10대 소녀’ 신라시대 고분인 ‘경주 황남동 120-2호분’에서 무덤 주인인 10대 여성 왕족과 순장된 것으로 보이는 3세 어린아이의 치아가 각각 확인됐다. 신라 고분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연령의 순장자가 발굴됐지만 3세의 어린아이 순장자는 처음 확인됐다. 신라를 비롯한 고대 사회의 순장제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순장은 왕·귀족 같은 지배층 권력자가 죽어 매장할 때 신하·노비 등 종속된 사람들을 함께 무덤에 묻는 고대 장례풍습이다. 신라와 가야 고분들에서 자주 확인된다. 순장이 확인된 ‘황남동 120-2호분’은 지난 2020년 발굴조사 당시 금동관, 금동신발, 금귀걸이, 구슬팔찌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착장한 10대 여성의 무덤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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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낮과 밤이 다른 고궁, 향수와 새로움이 공존하는 민속체험 올 추석에도 연휴를 맞아 고궁과 박물관 등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공연, 전시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민속놀이도 마련된 만큼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보다 즐겁고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는 기회다. 추석 연휴(14~18일) 동안 경복궁과 창덕궁·창경궁·덕수궁의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된다. 이들 기관은 19일 일제히 휴관하며, 창덕궁 후원은 무료개방에서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산하 각 지역의 국립박물관들은 추석 당일만 휴관하고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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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삼합 등 삭힌 ‘홍어 식문화’,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된다 한국의 독특한 음식문화의 하나인 삭힌 홍어를 둘러싼 ‘홍어 식문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여 제작과 상장례 문화’ 등이 미래 무형유산으로 발굴·육성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대상으로 ‘충주 상여 제작과 상장례 문화’(충북 충주시), ‘홍어 식문화 기록화’(전남 나주시) 등 모두 25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전국 각 지역에 있는 비지정 무형유산을 선정해 대표적 문화자원으로 지원·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하며, 선정된 프로그램별로 최대 1억 원(국비 50%, 지방비 50%)까지 지원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의 프로그램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지역내 자율적인 전승 체계의 구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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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한국 문화유산 얼마나?…조사·환수·활용 본격화 된다 유럽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실태를 조사하고, 환수나 활용 방안을 지원하는 종합 거점이 프랑스 파리에 문을 연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유럽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환수·활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유럽 거점 사무소를 17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럽 거점 사무소의 개설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운영하는 해외 거점 사무소는 2013년 문을 연 일본, 2016년 개설한 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관계자는 “현재 유럽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공식 확인된 것만 약 4만 9161점으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최근 유럽에서도 한국 문화와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거점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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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중앙박물관에서 전통·창작 공연 펼쳐진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다양한 전통·창작 공연으로 구성된 ‘2024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하는 ‘2024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14~18일(17일은 박물관 휴관으로 제외)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지난 2018년 이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종목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전통 공연예술 전 종목으로 확대하고 재해석된 창작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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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속 국가유산 피해 증가…올해 긴급보수비 이미 소진 ‘0원’ 태풍과 호우, 폭설 등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가유산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정부의 국가유산 긴급보수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가유산 긴급보수비와 관련한 2025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국가유산 긴급보수 예산은 44억 8400만원으로 국가유산청이 신청한 70억원의 64% 수준”이라며 “긴급보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몇 년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가유산 긴급보수비는 각종 재난이나 재해 등으로 국가유산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복구해 추가 훼손을 막고 국가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는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