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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 김민재 4강전 못 뛴다···클린스만 ‘아이고 머리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연장전을 치르며 준결승에 오른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또 한 번의 드라마가 쓰였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직접 부딪쳐보니 정말 힘든 경기였다. 또 한 번의 드라마가 쓰였다”고 되짚었다. 한국은 이날 호주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승부차기로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날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결국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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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7주만에 상승 전환…“당분간 오름세”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5.3원 오른 1579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547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43.9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직전 주 대비 12.9원 오른 L당 1485.9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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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북한은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난 2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전날 서해상에서 이같은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사일 총국은 “해당 시험들은 신형 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며 “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미사일 총국은 또 “해당 시험들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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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시리아서 이란 쿠드스군 등 85개 목표물 보복 타격” 미군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미군 3명이 사망한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타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군은 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장거리 폭격기를 비롯한 많은 항공기를 동원해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공습에는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사령부는 “공습대상 시설은 작전지휘 통제시설, 정보 센터, 로켓·미사일 및 무인기 보관 창고, 물류 및 군수 공급망 시설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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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4대 궁·종묘·왕릉 무료 개방 민속 명절 설을 맞아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설 연휴기간 동안 무료로 문을 연다. 또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는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인 9~12일 나흘간 경복궁·창덕궁(후원은 제외)·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을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들 궁·능·유적기관은 이번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3일에는 모두 휴관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동안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 등 국가유산 활용 행사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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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란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경북 울주군 반구천(대곡천)에 자리하고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로 구성된 유산으로,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포경) 유적의 하나이자 선사시대 생활문화·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바위 그림이다. 높이 약 4m, 너비 약 10m 크기의 매끈한 바위 면에 다양한 종류의 고래를 비롯해 육지·해양 생물들, 사냥 장면, 인물상 등 모두 300여점이 새겨져 있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수천년에 걸친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문화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특히 고래 생태, 고래 사냥 표현은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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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대’ 광개토왕릉비, 디지털로 되살아나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석인 광개토왕릉비가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나 현대인을 만난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핵심 공간인 ‘역사의 길’(상설전시관 로비와 전시실 사이 뻗은 길)에 디지털로 재현한 광개토왕릉비와 원석 탁본 족자를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높이 7.5m, 너비 2.6m 크기의 LED 기둥에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토대로 구현한 비석 모습을 사면으로 볼 수 있다. 이 ‘디지털 비석’은 중국 지안에 있는 유물 모습을 그대로 따와 만들었다. 최대 높이 6.39m의 돌 4면에 총 1775자를 새긴 광개토왕릉비에는 고구려 건국 신화와 왕의 즉위, 광개토왕의 업적, 무덤 관리 규정 등이 담겼다. 광개토왕릉비는 아들 장수왕이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414년쯤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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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미만 현대문화유산 위한 예비문화유산 제도 도입된다 50년 미만 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시행된다. 문화재청은 9월부터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문화유산 중 현대인의 삶과 문화를 대표하고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히 보존·활용될 필요가 있는 경우 선정할 수 있다. 그동안 근현대문화유산은 50년 이상 경과한 경우만 등록 대상으로 검토됐다. 따라서 50년 미만 유산은 제대로 가치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도입되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에서 사용된 굴렁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신었던 스케이트 등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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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보물 된다 17세기 건축 양식을 간직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산 문수사는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을 통해 사찰 창건 시기가 1346년(고려 충목왕 2) 이전이었음이 확인된다. 1619년(광해군 11) 편찬된 <호산록>에는 화재로 사찰 1동만 남았다는 기록이 있다. 1728년(영조 4)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집 모양의 닫집을 설치했다는 기록, 1751년(영조 27) 중수 사실을 알 수 있는 자료 등도 있다.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 구조다. 정확한 중건 시기를 보여주는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의 목재에 얹은 연륜 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 중건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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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서도 야간 탐방 행사 열린다 주요 4대 궁궐과 종묘·사직·조선왕릉의 가치와 의미, 각종 행사 정보 등을 한 곳에서 접할 수있는 통합 누리집이 열렸다. 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에 이어 창경궁에서도 시민들의 야간 탐방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사직, 조선왕릉의 누리집을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 누리집(https://royal.cha.go.kr)은 궁궐·왕릉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예약 서비스’를 신설했다. 예약 결과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의 편의성도 높였다. 궁능유적본부는 통합 누리집 마련을 알리기 위해 21일까지 누리집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경품 제공 행사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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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 보기 위해···걸작 세한도를 조건 없이 기증한 마음 기증은 크게 존경받고 영원히 기억돼야 할 숭고한 행위다. 애써 수집한 문화유산·현대미술품의 기증도 그렇다. 깊은 안목과 막대한 돈, 시간과 노력이 수반된 소장품의 기증은 사적 자산의 공적 자산화다. ‘나 혼자’ 집에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공 박물관·미술관에서 감상하고 또 역사와 문화를 연구할 수 있게 하는 엄청난 일이다. 아쉽게도 국내의 소장품 기증은 문화강국이라 불리는 선진국들에 비해 저조하다. 루브르박물관·뉴욕 현대미술관(MoMA)·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은 소장품 중 기증품 비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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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기념행사 열려 ‘부안 내소사 동종’의 국보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부안 내소사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9일 오후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및 수장고에서 ‘부안 내소사 동종’의 국보 지정을 맞아 내소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들 가운데 가장 큰 종이자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기준작으로 지난달 국보로 지정됐다.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인 1222년 장인 한중서가 제작했고, 본래 청림사에 봉안됐다가 조선 후기인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졌음을 문헌기록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다. 뛰어난 조형성·장식성으로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된 내소사 동종은 양식·의장·주조 등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기법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자 제작자 등 내력을 알 수있어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