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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창덕궁에서 즐기는 가을밤 정취···추첨제로 참가 모집 가을밤 궁궐을 거닐고 전통 예술공연을 감상하는 등 고궁의 정취를 즐기는 유료 체험행사가 올해도 마련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올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9월부터 부터 연다”며 “인기 높은 궁궐 활용프로그램이다 보니 올해는 체험기회를 보다 골고루 제공하기위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야간에 경복궁에서 궁중음식 체험, 전통예술 공연 관람, 해설이 있는 탐방을 할 수 있는 궁궐 체험행사다.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1일 2회(18시 40분, 19시 40분) 110분 간 열린다. 1인당 참가비는 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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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 한 자 눌러쓴 ‘항일의지’…독립운동가들, 편지로 돌아왔다 일제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항일 독립투쟁을 펼친 의병들의 육필 편지 등 관련 문서가 국내로 돌아와 처음 공개됐다. 일본·미국에서 환수된 이들 문서는 의병 등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꺾이지 않는 항일 투쟁의지, 자주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새로 확인된 유일본 자료로, 항일 독립운동사 연구에 획기적 사료라는 평가다. 일제 경찰이 빼앗아 보관한 이 문서들은 당시 의병,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의 시각, 탄압 상황도 잘 드러내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말 의병 관련 문서’, <한일관계사료집-국제연맹 제출 조일(朝日)관계사료집>, 시를 나무 판에 새긴 시판인 ‘조현묘각운(鳥峴墓閣韻)’ 등 환수 문화유산 3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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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의병장들의 투쟁정신 생생한 편지, 110년 만에 일본서 돌아왔다 일제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항일 독립투쟁을 벌인 의병들의 육필 편지 등 관련 문서가 국내로 돌아와 처음 공개됐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공개된 의병 관련 문서들은 의병 등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꺾이지 않는 항일 투쟁의지, 자주독립의 간절한 열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본에서 환수한 이들 문서는 최초로 확인된 유일본 자료로, 항일 독립운동사 연구 등에 획기적인 사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제 경찰이 빼앗아 보관한 문서들로, 당시 의병과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의 시각, 폭력적 탄압 상황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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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인 사찰 숲, 가치 알리고 활용성 높인다 전국의 주요 사찰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자리하고 있다. 사찰 경관림으로도 불리는 이들 숲은 사찰이나 주변 자연 경관을 크게 돋보이게 한다. 이에 따라 사찰 경관림은 명승이나 천연기념물 같은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는 사찰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널리 활용되기도 한다. 국가유산청은 사찰 숲과 같은 불교 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자연유산 체험 활용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불교자연유산 홍보대사를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나주 불회사에서 불교계, 나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스님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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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으로 만든 분재 공예품 ‘반화’, 복제품 만든다 희귀한 조선왕실 공예품인 ‘반화’(盤花)의 복제품이 만들어진다. ‘반화’는 ‘접시에 높인 꽃’이라는 의미로, 각종 보석으로 꽃과 잎을 만들어 나무에 달아놓은 조화 장식품이다. 여러가지 보석으로 표현한 분재 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현존하는 ‘반화’는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된 것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종(재위 1864~1907년)이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재임 1887~1894년)과 조선·프랑스 수교를 기념해 교환한 외교적 기념 예물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고궁박물관은 13일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왕실문화유산의 복원 및 전승을 위한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복원과 전승 도모, ‘반화’ 복제품 제작과 특별전시 개최·활용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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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전 석탑에 자물쇠·문고리를 새긴 이유…보경사 오층석탑 보물된다 1000년 전에 세워진 고려시대 석탑인 포항 보경사의 오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된다. 보경사 오층석탑은 1층 몸돌(탑신석)에 새겨진 자물쇠, 문과 문고리 조각이 선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문과 문고리·자물쇠 등이 표현된 석탑은 여럿이지만 1023년에 건립된 보경사 오층석탑의 문고리·자물쇠 조각은 유독 도드라진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역사적·학술적으로 귀중한 가치가 있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경사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14년(1023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조선시대의 유명한 승려인 사명대사 유정이 1588년 지은 ‘내연산 보경사 금당탑기(內延山寶慶寺金堂塔記)’ 기록을 보면, 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푸른색의 청석(靑石)으로 5층탑을 만들어 대전 앞에 놓았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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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한국의 생생한 장면들···독일 사제들이 촬영한 한국 사진 대거 공개 110년 전 한국을 방문한 독일의 성 베네딕도회 사제들이 촬영한 다양한 분야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1911~1920년대 서울과 평양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촬영된 흑백·컬러 사진들은 당시 생활상, 문화유산, 성당 건축물과 선교활동 등을 생생하게 기록해 20세기 초 역사, 생활문화상 연구에 귀중한 시각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함께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기록 보관소(아카이브)가 소장한 한국 사진 1874점을 조사한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소장 한국 사진은 1909년 이래 한국에 파견된 성 베네딕도회 선교사들이 촬영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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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수달 가족’ 만나볼까···천연기념물 한자리에 수달, 장수하늘소, 남생이, 어름치, 미호종개, 꼬치동자개…. 한때는 강과 숲, 연못 주변에서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 포획 등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토종 생물들이다. 멸종을 막기 위해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생물들이기도 하다.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천연기념물을 표본, 사진 등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 전시관에서 자연유산 특별전 ‘자연유산과의 동행’을 개최한다”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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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이틀째 필리버스터···“불법파업 조장” “노동자권리 보호” 야당이 발의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주도의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이틀째 진행됐다. 3일 오전 11시 기준 18시간째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우리 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항생제를 쓰면 나을 텐데 항암치료를 함으로써 좋은 세포까지 죽일 수 있다. 노란봉투법도 마찬가지”라며 “민주당의 음흉한 ‘꼼수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우재준 의원은 “(노란봉투법이) 오히려 불법파업의 길을 가게끔 등을 떠미는 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김소희 의원은 “민주노총을 위한 개정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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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철소 야적장서 녹슨 포탄 6발 발견…유출경위 조사 중 인천시 동구 송현동에 있는 한 제철소 야적장에서 녹슨 포탄 6발이 발견됐다. 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29분쯤 제철소 직원이 야적장에서 포탄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하고, 포탄을 군 폭발물처리반에 인계했다. 수거된 포탄은 국군이 사용하는 종류이며,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대공 용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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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민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첫 흑인여성 대통령 도전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공식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전날부터 온라인으로 실시한 ‘호명투표’ 2일차인 이날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표의 과반을 확보했다고 민주당 전국위원회 제이미 해리슨 의장이 밝혔다. 이로써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 속에 지난달 21일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지 12일만에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인도계 모친과 자메이카계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로서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까지 올라간 뒤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2021년부터 부통령으로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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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전 위기’ 중동에 순양·구축함·전투기등 추가 배치 결정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친 이란 세력 사이의 갈등으로 확전 우려가 커진 중동 지역에 해·공군 전력 증파를 결정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탄도 미사일 방어역량을 갖춘 복수의 해군 순양함 및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으로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중동에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하라고 명령했다. 이와 함께 1개 항공모함 타격 전단을 유지하기 위해 핵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링컨호 타격 전단의 출격을 명령했다. 에이브러햄링컨호 전단은 현지에서 작전중인 시어도어루스벨트호 전단의 임무를 이어받는다. 미 국방부는 지상 기반 탄도 미사일 방어 전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조치들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