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규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출판과 학술을 맡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
구두 수선비 10%, 돼지저금통에 꼬박꼬박…18년 이웃사랑 실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에 구두 수선비를 한 푼씩 모아 나눔을 실천해온 김주술(69)·최영심(70)씨 부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에서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 중인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모아 2006년부터 18년간 총 2500만원을 기부했다. 부부는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당시 사업 실패를 겪으며 생계를 위해 구두 수선을 시작했다. 두 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의 구둣방에서 부부가 벌어들이는 돈은 한 달에 150만~200만원 정도다. 구둣방에 들어서면 붉은 돼지저금통이 부부 곁을 지키고 있다.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를 저금통에 넣고 있다고 한다. 부부의 선행을 돕기 위해 고객이 수선비보다 더 큰 금액을 내거나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저금통의 배가 부르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가져가 광주 동구청에 기부한다. “돈을 보면 ‘견물생심’일 것 같아서”라고 한다.
-
K-콘텐츠 흥행 주역된 넷플릭스 “국내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 오는 26일 <오징어게임 2>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국내 사업 제휴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송년 간담회에서 <오징어게임>을 중심으로 넷플릭스 고유의 창작 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장에 미친 영향을 공유했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 부문 시니어 매니저는 콘텐츠 시청에서 나아가 각종 브랜드와 협업하며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팬들이 콘텐츠와 관련 상품, 체험을 공유하면서 생기는 ‘넷플릭스 효과’가 실재한다고 설명했다.
-
구두수선비 모아 이웃사랑…KT희망나눔인상에 김주술·최영심 부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에 구두 수선비를 한 푼씩 모아 나눔을 실천해온 김주술(69)·최영심(70)씨 부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에서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 중인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모아 2006년부터 18년간 2500만원을 기부해왔다. 부부는 ‘IMF 경제위기’ 당시 사업 실패를 겪으며 생계를 위해 구두 수선을 시작했다. 두 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의 구둣방에서 부부가 벌어들이는 돈은 한 달에 150만~200만원 남짓이다. 구둣방에 들어서면 붉은 돼지저금통이 부부 곁을 지키고 있다.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수선비의 10%를 저금통에 넣고 있다고 한다. 부부의 선행을 돕기 위해 고객이 수선비보다 더 큰 비용을 내거나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저금통의 배가 부르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가져가 광주 동구청에 기부한다. “돈을 보면 ‘견물생심’이 생길 것 같아서”라고 한다.
-
SKT, CES 2025에서 SK그룹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선보인다 SK텔레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SK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 등 SK그룹사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CES 2025 행사장 내 센트럴홀 1950㎡(약 590평) 규모 공간에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SK AI 서밋’에서 AI 데이터센터(DC)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Edge) AI 기술을 근간으로 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
삼성전자 DS 부문 메모리 성과급 200%…반도체사업 50주년 격려금 200만원 지급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가 올해 하반기 기본급 200%의 성과급을 받는다. DS부문 전 사업부에는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정액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24일이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또 다른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은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
냉장고 문 수만 번 열고 닫고, 혹한기 시험까지…가전제품 극한테스트 이유는 삼성전자 품질 시험실에 들어서면 일렬로 늘어선 냉장고 문이 초 단위로 끊임없이 열고 닫히는 공간이 있다. 냉장고 도어 개폐 시험 현장이다. 냉장고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열고 닫는 가전제품이다. 냉장고 문을 수만 번 여닫아도 문처짐이나 이상 동작, 소음 등 문제가 없어야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자사 뉴스룸에 가전제품 내구성과 안전성을 위해 다각도로 이뤄지는 품질 시험 과정을 소개했다. 도어 개폐 시험실 옆방에는 온도 변화 시험 현장이 있다. 냉장고가 한겨울의 저온부터 폭염 수준인 40도 이상까지 외부 온도 변화에도 내부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그 외 오랜 기간 신선하게 식재료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내부 온도 균일성을 검증하는 노치(온도 조절기) 시험, 제빙 기능이 있는 냉장고의 경우 얼음 양뿐만 아니라 얼음 상태와 모양까지 살펴보는 제빙 성능 시험까지 거친다.
-
우버, 티맵 보유 ‘우티’ 지분 전량 인수…SK 손 놓고 독자 체제로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20일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 설립한 우티(UT)의 티맵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UT의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독자 체제를 굳히게 된다. 우티는 2021년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각각 51%, 49%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티맵모빌리티의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원이며, 지분 정리는 내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버는 “우버택시가 상반기 기준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인수에는 국내 시장에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
“AI에 입은 피해 여기에 호소하세요”…방통위, 신고 창구 개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관련 피해나 불만이 있을 때 신고 창구가 생겼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AI 서비스를 통해 일어난 피해·불만 사항을 접수하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를 온라인피해365센터 홈페이지(www.helpos.kr)에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피해 유형으로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허위 영상을 통한 타인 명예훼손, AI 기반 음성인식 데이터 무단 수집 등 사생활 침해, AI 학습 과정에서 개인정보·지식재산권 침해 등이 있다. 딥페이크 등 합성 기술을 쓴 디지털 성범죄나 사이버 금융 범죄, 차별·혐오 콘텐츠를 생성·유통하는 경우도 해당한다.
-
“여보세요, 나야…거기 챗GPT니?” 오픈AI의 챗GPT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유선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왓츠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일반 전화에서도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1-800-CHATGPT’ 기능을 출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부터 미국에서 ‘1-800-242-8478’로 전화하면 챗GPT가 응답한다. 챗GPT는 이용자의 전화 질문에 답하고, 문장을 다른 언어로 번역도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챗GPT의 ‘고급 음성모드’가 지원되지만, 이미지와 영상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오픈AI의 목표는 인류 전체에 유익한 범용인공지능(AGI)을 만들고, 그 일부로 많은 사람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챗GPT를 다음 단계인 여러분의 전화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
구광모 LG 회장 “남이 할 수 없는 것 선택”…도전과 변화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새해를 앞두고 구성원들에게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19일 전 세계 LG 임직원 27만여명에게 e메일로 보낸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2025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데이(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했다.
-
6000억원 K콘텐츠 펀드로 OTT·FAST 지원…글로벌 시청자 1억명으로 정부가 현재 월간 3000만명 수준인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이용자 수를 2027년 1억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 투자 펀드’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국내 OTT 및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왓챠 등 국내 OTT와 삼성전자·LG전자·CJ ENM·뉴아이디 등 FAST 업체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K콘텐츠·미디어 전략 펀드’를 활용해 대형 콘텐츠 제작과 국내 OTT·FAST 기업의 기술 투자를 위한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OTT·통신사들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외교 협력을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 모델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
LG전자 ‘속 보이는’ TV 글로벌 시장 본격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북미 시장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약 8710만원)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대각선 길이 약 196㎝)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투명 올레드 TV이다. LG전자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최상위 수요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