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규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출판과 학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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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알리·테무, 한국 개인정보법 준수에 유예기간 줄 수 없어”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데 유예 기간을 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알리·테무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돌아온 최 부위원장은 이날 개인정보위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북경대표처 개소식에 참석한 후 중국 기업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알리, 테무를 비롯해 차이나텔레콤, 중국 포털기업 360그룹,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 등 13개 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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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인상 행렬 국내 OTT 시장···어디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다음달 1일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약 20% 올리기로 하면서 주요 OTT 사업자들의 구독료 인상 행렬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국내 OTT 사업 전략이 ‘성장성’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다른 OTT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월 요금제를 올리긴 했지만, 연간 구독권은 이전 가격을 유지해왔다. 정가 기준으로 베이직 요금제 9만4800원→11만4000원, 스탠다드 13만800원→16만2000원, 프리미엄 16만6800원→20만4000원으로 오른다. 이번 인상은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연간 구독권 27%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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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을 모셔라” 유통가 ‘AI 통역’등 차별화 경쟁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이 필수 관광코스로 알려지면서 매출 증대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AI 통역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AI 통역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출시한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실시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3개 국어로 쇼핑 정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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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3개국 언어 AI로 동시통역 하는 ‘트랜스 토커’ 출시 SK텔레콤이 13개국 언어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트랜스 토커’를 롯데백화점에 처음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동시 통역을 위해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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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출범 막바지 작업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19일 준비 법인을 설립하고 출범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스테이지엑스는 그간 추진단을 꾸려 출범 준비 작업을 해왔으나 증자 및 채용 진행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법인 설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인 설립등기를 한 스테이지엑스는 현재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주요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면 본법인으로 전환된다. 다음달 7일까지 전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 납부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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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감 지능 장착한 AI 에어컨 1분기 판매량 30% 증가” LG전자는 2024년형 휘센 에어컨 중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모델의 국내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중 휘센 타워II가 AI 에어컨 1분기 전체 판매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별도로 바람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온도를 희망 수준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하고, 공기 질이 나쁘면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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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시각장애인 고객 ‘촉각 스티커’ 이용하세요” 삼성전자서비스가 ‘장애인의 날’을 앞둔 19일 장애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 제공한다. 삼성전자 모든 가정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점자 스티커는 4종류다. ▲전원, 작동, 정지, 상/하/좌/우 등 기능 안내 아이콘 ▲0부터 9까지의 점자 숫자 ▲세모, 네모, 원형 등 도형 아이콘 ▲버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안내 점과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촉각 스티커가 필요한 고객은 컨택센터(1588-3366)로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전문 상담사로 활동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기기 접근성 향상 방법을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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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북·인스타에 AI챗봇 ‘메타 AI’ 탑재···최신 ‘라마3’ 기반 메타가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했다. 이 챗봇은 메타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다. 메타는 AI 챗봇 ‘메타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9월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지 7개월 만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며 “이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지능적인 AI 어시스턴트”라고 말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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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SK하이닉스-TSMC “6세대 HBM 공동 개발”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와 손잡고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과 첨단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TSMC와 협업해 오는 2026년 양산 예정인 6세대 HBM HBM4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서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 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 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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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문제 해결’ 어떤 고객도 차별받지 않는다 태블릿PC 화면 속 상담사의 손이 가슴높이에서 ‘또박또박’ 움직였다. 전체 화면에는 수어 상담을 요청한 고객의 모습이 보였다. 서로의 손짓이 오가더니 둘 다 오른손 손날로 왼손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대화 주제는 고객이 가입한 ‘5G 심플 복지’의 요금액. 고객의 ‘감사합니다’라는 수어에 상담사가 화답하면서 상담이 마무리됐다. KT 고객센터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상담을 운영하는 모습이다. ‘장애인의날’(4월20일)을 앞둔 지난 17일 방문한 KT 서울 광화문 고객센터는 헤드폰을 끼고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상담사들의 분주한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곳에는 ‘소리 없는 대화’로 고객을 만나는 상담사 2명이 있다. 한 달에 500여건을 담당하는 수어 전문 상담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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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소리 없는 대화’가···국내 최대 장애인 전문 ‘KT 고객센터’ 가보니 태블릿PC 화면 속 상담사의 손이 가슴 높이에서 ‘또박또박’ 움직였다. 전체 화면에는 수어 상담을 요청한 고객의 모습이 보였다. 서로의 손짓이 오가더니 둘 다 오른손 손날로 왼손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대화 주제는 고객이 가입한 ‘5G 심플 복지’의 요금액. 고객의 ‘감사합니다’라는 수어에 상담사가 화답하면서 상담이 마무리됐다. KT 고객센터에서 운영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의 모습이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둔 지난 17일 방문한 KT 서울 광화문 고객센터는 헤드폰을 끼고 고객 문의를 응대하는 상담사들의 분주한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곳에는 ‘소리 없는 대화’로 고객을 만나는 상담사 2명이 있다. 한 달에 500여건을 담당하는 수어 전문 상담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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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에는 전기차를 타자···쏘카 대여료 할인·부름 서비스 무료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전기차 대여료를 할인하고, ‘부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쏘카는 5월 말까지 전기차 대여료를 65% 깎아준다. 할인 혜택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440여개 쏘카존에 배치된 전기차 700여대에 적용된다. 65% 할인 쿠폰은 오는 28일까지 쏘카 앱 화면 상단 쿠폰북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쿠폰은 5월31일 차량을 반납하는 예약에 적용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이용해야 한다.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이상 대여 시 부름 서비스 이용료가 자동으로 차감되고, 65% 대여료 할인 혜택도 중복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