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규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출판과 학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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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봇 플랫폼에 눈독…‘AI 기술’ 현실 적용 경쟁 가세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2022년 말 챗GPT 출현 후 치열하게 벌어진 AI 개발 경쟁은 최근 로봇으로 옮겨가고 있다. AI 기술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경쟁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직접 로봇 제조업체와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AI 로봇 훈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부터 AI 로봇에 들어가는 반도체까지 ‘풀 스택’ 솔루션을 공급해 다가오는 로봇혁명 시대에도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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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옮겨가는 AI 경쟁…“엔비디아, 내년 로봇용 컴퓨터 출시”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로봇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2022년 말 챗GPT 출현 후 치열하게 벌어진 AI 개발 경쟁이 로봇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AI 기술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경쟁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내년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직접 로봇 제조업체와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AI 로봇 훈련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부터 AI 로봇에 들어가는 반도체까지 ‘풀 스택’ 솔루션을 공급해 다가오는 로봇 혁명 시대에도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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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속도 1위는 SKT…5G 전국망 완료됐지만 도농 격차 여전 정부의 올해 통신 품질평가에서 5G와 4G LTE 다운로드 속도 모두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지만, 도시 지역 통신 속도가 농어촌에 비해 2배 가까이 빨라 격차는 여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이통 3사 평균 1025.52Mbps로 지난해(939.14Mbps) 대비 9.2% 향상됐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발표한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 주요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331.21Mbps)에 비해 3배 이상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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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내 역대 항공기 사고는…이착륙 과정에서 빈번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가장 많이 알려진 표현은 ‘마(魔)의 11분’이다.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사이 항공기 사고의 80% 이상이 집중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국내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 역시 이착륙 상황에서 발생했다. 역대 한국 최악의 항공 사고로 회자되는 것은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이다.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미국령 괌 아가나공항으로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비행기가 밀림 지대에 추락해 승객·승무원 254명 중 228명이 사망했다. 악천후 상황에서 조종사들의 착오로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기 전 지면에 부딪쳐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1983년 소련 영공에서 벌어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탑승자 269명 전원 사망)에 이어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인명 피해가 두 번째로 컸으며, 1990년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 이은 대규모 인명 피해로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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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투자 유치 위해 이익추구 가능한 공익법인으로 전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비영리 이사회의 통제를 받는 기존 영리 자회사 법인을 보통 주식을 보유한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범용인공지능(AGI)에 도달하기 위한 개발 자금 조달을 지배구조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오픈AI는 “주요 기업들이 현재 AI 개발에 수천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황은 오픈AI가 사명을 계속 추구하기 위해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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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가전’…가전제품 접근성 향상 나선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제품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앱) ‘설리번 플러스’에 자사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트업 투아트가 제작한 설리번 플러스는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가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12개 가전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구별·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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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친환경 ‘가정용 히트펌프 EHS’ 북미 시장 첫선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EHS는 주거·상업 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유럽 등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비가 급등하자 가스보일러의 대안으로 히트펌프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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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식물 생활가전 ‘틔운’ 5년차 새 디자인 선보여 LG전자는 다음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 생활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틔운의 새 콘셉트는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협탁 디자인이다.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조명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기존 제품에서 기르던 것보다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협탁 타입은 테이블 램프를 모티브로 삼았다.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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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조명에서 반려식물을…LG, CES에서 ‘틔운’ 인테리어 콘셉트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식물생활 가전 ‘틔운’의 신규 콘셉트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틔운의 새 콘셉트는 스탠드 조명 디자인과 협탁 디자인이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물론 무드등이나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조명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기존 제품에서 기르던 것보다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협탁 타입은 테이블 램프를 모티브로 삼았다.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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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공개…미국 시장 첫선 삼성전자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정용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바닥 난방과 급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유럽 등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비가 급등하자 가스보일러의 대안으로 히트펌프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유럽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 CES를 통해 미국 공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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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악용 논란’ 텔레그램 “올해 사상 첫 순이익 달성” 각종 범죄에 악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수익화에 나선 지 3년 만에 첫 순이익을 달성했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올해 텔레그램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가 넘는 연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료 서비스였던 텔레그램은 2021년부터 유료 구독 서비스와 광고를 도입해 수익화 모델로 전환했다. 두로프 CEO는 이를 통해 텔레그램이 가지고 있던 20억달러의 빚 중 상당 부분을 갚으며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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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수선비 10%, 돼지저금통에 꼬박꼬박…18년 이웃사랑 실천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에 구두 수선비를 한 푼씩 모아 나눔을 실천해온 김주술(69)·최영심(70)씨 부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에서 ‘신세계 구두수선’을 운영 중인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씩 모아 2006년부터 18년간 총 2500만원을 기부했다. 부부는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당시 사업 실패를 겪으며 생계를 위해 구두 수선을 시작했다. 두 평 남짓한 조립식 건물의 구둣방에서 부부가 벌어들이는 돈은 한 달에 150만~200만원 정도다. 구둣방에 들어서면 붉은 돼지저금통이 부부 곁을 지키고 있다. 부부는 구두 수선비를 받을 때마다 10%를 저금통에 넣고 있다고 한다. 부부의 선행을 돕기 위해 고객이 수선비보다 더 큰 금액을 내거나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저금통의 배가 부르면 부부는 이를 그대로 가져가 광주 동구청에 기부한다. “돈을 보면 ‘견물생심’일 것 같아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