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규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출판과 학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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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GTX에 첫 철도용 투명 OLED 공급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열차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GTX-A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OLED 화면은 일반 디스플레이와 달리 유리창처럼 투명하다. 탁 트인 화면을 통해 노선도와 운행 정보를 파악하고, 비상시에는 바깥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시속 150㎞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한국철도표준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먼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에 투명 OLED 16대를 시범 도입했다.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GTX-A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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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이스 찾은 이재용, 반도체 초미세공정 협력 잰걸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독일 자이스(ZEISS)를 방문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 본사를 찾아 칼 람프레히트 자이스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와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고, 자이스 공장을 방문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관련 특허를 2000개 넘게 보유한 첨단 광학기업이다.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의 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곳이다.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이 3만개 이상이라고 한다. 자이스 기술 없이는 나노 단위 반도체 공정이 불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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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EUV 핵심 부품사 자이스 방문…“첨단반도체 협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독일 자이스(ZEISS)를 방문해 반도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자이스 본사를 찾아 칼 람프레히트 자이스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을 만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와 양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고, 자이스의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관련 특허를 2000개 넘게 보유하고 있는 첨단 광학 기업이다. EUV 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의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ASML 노광장비는 EUV를 투사해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데, EUV가 정교하게 목표물을 때리도록 유도하는 특수거울이 자이스의 작품이다. ASML의 EUV 장비 1대에 들어가는 자이스 부품이 3만개 이상이라고 한다. 자이스의 기술 없이는 나노 단위 반도체 공정이 불가능한 셈이다.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자이스는 대표적 ‘히든챔피언’(강소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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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애플·엔비디아·구글…미국 증시 ‘시총 2조달러’ 첫 4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장 가치가 2조달러(약 2758조원)가 넘는 기업이 역대 처음으로 4개가 됐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모두 시총 2조달러를 넘었다. MS가 3조190억달러로 유일하게 3조달러를 넘었고, 애플이 2조614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도 각각 2조1930억달러와 2조1440억달러로 모두 2조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MS와 애플만이 시총 2조달러를 넘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AI 열풍에 힘입어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지 8개월여 만인 지난달 종가 기준으로 처음 시총 2조달러를 넘었고, 이후 그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다시 2조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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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GTX 열차에 국내 최초 철도용 투명 OLED 공급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개통한 GTX-A 열차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 화면은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 달리 창문처럼 투명하다. 탁 트인 화면을 통해 노선도와 운행 정보를 파악하고, 비상시에는 바깥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시속 150㎞ 이상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한국철도표준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먼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에 투명 OLED 16대를 시범 도입했다.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GTX-A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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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한국서 떼돈 벌며 세금 ‘찔끔’ 여전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에서 큰 이익을 내면서도 실적을 축소해 세금을 회피한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한국에서 780억원 규모의 조세불복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2021년 국세청은 넷플릭스가 벌어들인 돈에 비해 세액이 적다며 세무조사를 통해 800억원을 추징했다. 넷플릭스는 이에 조세불복심판을 제기했고, 조세심판원은 그중 780억원에 대해 과세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후속 절차로 행정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관련 문의에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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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 세금은 ‘찔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에서 큰 이익을 내면서도 실적을 축소해 세금을 회피한다는 해묵은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는 한국에서 780억원 규모의 조세불복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2021년 국세청은 넷플릭스가 벌어들인 돈에 비해 세액이 적다며 세무조사를 통해 800억원을 추징했다. 넷플릭스는 이에 불복해 조세불복심판을 제기했고, 조세심판원은 그중 780억원에 대한 과세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후속 절차로 행정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관련 문의에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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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UAM 1단계 실증 완료…세계 최초 UAM·5G 항공망 통합운용체계 검증 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이 참여한 ‘K-UAM 원팀’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여러 지형지물이 있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 Real Time Kinematic-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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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하여…확산하는 ‘AI 거버넌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급격히 늘면서 학습 데이터의 편향과 환각 현상(Hallucination)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예컨대 이미지 생성 AI에게 ‘비전문가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하면, ‘고령의 흑인 남성’과 같은 사회적 편견을 반영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이다. AI 기술 발전과 맞물린 다양한 법적·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AI 거버넌스’가 최근 국내 기업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KT는 올바른 AI 거버넌스 체계 확립을 위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esponsible AI Center·RAIC)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과 내부 절차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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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구독 결합 상품 ‘유독 픽’ 시즌 2…유튜브 프리미엄 1만3900원으로 이용 LG유플러스가 구독 서비스 ‘유독픽(Pick) 2’를 새로 내놓으면서 유튜브 프리미엄 결합 상품의 가격을 1만3900원으로 인상했다. 앞서 ‘유독픽 1’ 상품 판매를 종료하면서 유튜브 요금 인상분이 새로 출시되는 상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유독픽 시즌 2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플러스, 지니뮤직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와 파리바게뜨, 던킨, 요기요 등 라이프 쿠폰 15종을 각각 하나씩 골라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월 요금이 1만3900원이다. LG유플러스 멤버십 VVIP·VIP 등급 고객에게는 4000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기존 유독픽1 가입자들은 새로 공지를 할 때까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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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SOOP…주식 종목명 변경 스트리밍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이 주식 종목명을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변경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종목 코드는 067160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숲은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정찬용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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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관광·쇼핑 ‘AI 통역기’ 활약…유통업계 외국인 고객 모시기 차별화 경쟁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이 필수 관광코스화되면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AI 통역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출시한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실시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3개 국어로 쇼핑 정보를 안내한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자국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되고, 이를 토대로 안내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모니터에 번역돼 나타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