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규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출판과 학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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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한국서 떼돈 벌며 세금 ‘찔끔’ 여전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에서 큰 이익을 내면서도 실적을 축소해 세금을 회피한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한국에서 780억원 규모의 조세불복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2021년 국세청은 넷플릭스가 벌어들인 돈에 비해 세액이 적다며 세무조사를 통해 800억원을 추징했다. 넷플릭스는 이에 조세불복심판을 제기했고, 조세심판원은 그중 780억원에 대해 과세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후속 절차로 행정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관련 문의에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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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 세금은 ‘찔끔’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에서 큰 이익을 내면서도 실적을 축소해 세금을 회피한다는 해묵은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는 한국에서 780억원 규모의 조세불복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2021년 국세청은 넷플릭스가 벌어들인 돈에 비해 세액이 적다며 세무조사를 통해 800억원을 추징했다. 넷플릭스는 이에 불복해 조세불복심판을 제기했고, 조세심판원은 그중 780억원에 대한 과세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후속 절차로 행정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관련 문의에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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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UAM 1단계 실증 완료…세계 최초 UAM·5G 항공망 통합운용체계 검증 KT가 전남 고흥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이 참여한 ‘K-UAM 원팀’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여러 지형지물이 있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에 초정밀측위 시스템(RTK-GNSS, Real Time Kinematic-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추가 적용해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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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하여…확산하는 ‘AI 거버넌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급격히 늘면서 학습 데이터의 편향과 환각 현상(Hallucination)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예컨대 이미지 생성 AI에게 ‘비전문가 이미지’를 그려달라고 하면, ‘고령의 흑인 남성’과 같은 사회적 편견을 반영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이다. AI 기술 발전과 맞물린 다양한 법적·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AI 거버넌스’가 최근 국내 기업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KT는 올바른 AI 거버넌스 체계 확립을 위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esponsible AI Center·RAIC)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직과 내부 절차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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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구독 결합 상품 ‘유독 픽’ 시즌 2…유튜브 프리미엄 1만3900원으로 이용 LG유플러스가 구독 서비스 ‘유독픽(Pick) 2’를 새로 내놓으면서 유튜브 프리미엄 결합 상품의 가격을 1만3900원으로 인상했다. 앞서 ‘유독픽 1’ 상품 판매를 종료하면서 유튜브 요금 인상분이 새로 출시되는 상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유독픽 시즌 2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디즈니 플러스, 지니뮤직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와 파리바게뜨, 던킨, 요기요 등 라이프 쿠폰 15종을 각각 하나씩 골라 최대 6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월 요금이 1만3900원이다. LG유플러스 멤버십 VVIP·VIP 등급 고객에게는 4000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기존 유독픽1 가입자들은 새로 공지를 할 때까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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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SOOP…주식 종목명 변경 스트리밍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이 주식 종목명을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변경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종목 코드는 067160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숲은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정찬용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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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관광·쇼핑 ‘AI 통역기’ 활약…유통업계 외국인 고객 모시기 차별화 경쟁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이 필수 관광코스화되면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AI 통역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출시한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실시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3개 국어로 쇼핑 정보를 안내한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자국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되고, 이를 토대로 안내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모니터에 번역돼 나타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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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플레이션’ 속 이용자 포화 OTT, 성장보다 ‘수익성’ 총력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5월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약 20% 올리기로 하면서 주요 OTT들의 구독료 인상 행렬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국내 OTT 사업 전략이 ‘성장성’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티빙은 정가 기준으로 베이직 요금 9만4800원→11만4000원, 스탠다드 13만800원→16만2000원, 프리미엄 16만6800원→20만4000원으로 올린다. 이번 인상은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연간 구독권 27%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다른 OTT들이 구독료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월 요금을 올리긴 했지만, 연간 구독권은 이전 가격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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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알리·테무, 한국 개인정보법 준수에 유예기간 줄 수 없어”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데 유예 기간을 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알리·테무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돌아온 최 부위원장은 이날 개인정보위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북경대표처 개소식에 참석한 후 중국 기업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알리, 테무를 비롯해 차이나텔레콤, 중국 포털기업 360그룹,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 등 13개 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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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 인상 행렬 국내 OTT 시장···어디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다음달 1일부터 연간 구독권 가격을 약 20% 올리기로 하면서 주요 OTT 사업자들의 구독료 인상 행렬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국내 OTT 사업 전략이 ‘성장성’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빙은 지난해 12월 다른 OTT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월 요금제를 올리긴 했지만, 연간 구독권은 이전 가격을 유지해왔다. 정가 기준으로 베이직 요금제 9만4800원→11만4000원, 스탠다드 13만800원→16만2000원, 프리미엄 16만6800원→20만4000원으로 오른다. 이번 인상은 신규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연간 구독권 27%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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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을 모셔라” 유통가 ‘AI 통역’등 차별화 경쟁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백화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이 필수 관광코스로 알려지면서 매출 증대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AI 통역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AI 통역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출시한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실시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13개 국어로 쇼핑 정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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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3개국 언어 AI로 동시통역 하는 ‘트랜스 토커’ 출시 SK텔레콤이 13개국 언어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트랜스 토커’를 롯데백화점에 처음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동시 통역을 위해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 인식(ST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