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규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출판과 학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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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개발자, 특허 내고 해외로?···작년 특허 글로벌 1위, 인재는 순유출 한국이 지난해 인공지능(AI) 특허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경쟁력은 높지만, 정작 인재들은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한 ‘AI 인덱스 2024’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AI 특허 수가 10.26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았다. 3위 미국(4.23)과 4위 일본(2.53)을 크게 앞질렀다. 2위 룩셈부르크(8.73)보다도 1.5개가 더 많았다. 지난해 AI 인재 집중도(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드인 기준)도 0.79%로 이스라엘(1.13%)과 싱가포르(0.88%) 다음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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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맥주 수입 20% 줄었는데…일본 맥주는 두 배 이상 증가 올해 1분기 맥주 수입 규모가 20% 정도 줄었지만 일본 맥주 수입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맥주 수입액은 4515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수입량은 4만8322t으로 24.1% 줄었다. 일본 맥주 수입은 정반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1492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2% 증가했다. 수입량도 1만7137t으로 103.5% 늘었다.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급격히 줄었다. 2019년 1분기 1578만6000달러에서 2020년 1분기 103만8000달러로 급감했다. 2021년 1분기 173만8000달러로 소폭 늘어난 뒤 2022년 1분기 266만6000달러, 지난해 1분기 662만7000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2019년 1분기의 94.5%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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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남녀 근속연수 격차 줄었는데…연봉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4년 새 국내 대기업 남녀 직원 간 근속기간 격차는 조금 줄었지만, 연봉 차이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지난해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352개사의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와 연봉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 남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 여성은 8.2년으로 격차는 3.4년이었다. 지난해 남성 11.7년, 여성 8.9년으로 격차가 2.8년으로 줄었다. 반면 평균 연봉은 2019년 남성이 8419만원, 여성은 5465만원으로 2954만원 차이에서 지난해 남성 1억151만원, 여성 6993만원으로 격차가 3158만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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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2% 물가 더 오래 걸릴 듯”…미국 금리인하 지연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3달간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존 정책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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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도” 데이터센터 슈퍼사이클 온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인공지능(AI)용 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슈퍼컴퓨터에 수백만개의 AI 칩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6년에 걸친 프로젝트 비용이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많은 것이다.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 아마존도 앞으로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15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구글도 AI 기업 딥마인드 본사가 있는 영국 런던에 10억달러를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더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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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경쟁이 데이터센터 ‘2차 호황’ 불러온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인공지능(AI)용 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슈퍼컴퓨터에 수백만개의 AI 칩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6년에 걸친 프로젝트 비용이 1000억달러(약 130조원)에 달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많은 것이다.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 아마존도 앞으로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15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구글도 AI 기업 딥마인드 본사가 있는 영국 런던에 10억달러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더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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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아이돌 그룹 매니저 되는 게임 연내 출시…카카오게임즈가 개발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이 등장하는 게임이 개발된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SM엔터테인먼트와 지식재산(IP)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돌 그룹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가 등장하는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 ‘SM 게임 스테이션’은 이용자가 K팝 그룹의 매니저가 되어 미니게임으로 재해석한 스케줄 활동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 카드를 수집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실제 외형과 활동 모습을 담은 포토 카드가 특징이다. 멤버별 특색을 담은 각종 ‘파츠’(장식)로 카드를 꾸밀 수 있다. 아티스트의 생일, 데뷔일 등 기념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실제 활동과 연계된 콘텐츠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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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쏘아올린 ‘멤버십 대전’…네이버 “3개월 무료”로 맞대응 쿠팡이 지난주 유료 회원 서비스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유통 업계에 ‘멤버십 대전’이 시작됐다. 네이버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한 적 없거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7월15일까지 석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네이버 도착보장’ 표시가 붙은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할인쿠폰(3500원)을 매일 지급한다. 2020년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는 월 4900원(연간 이용권 월 3900원)이다. 쇼핑·예약·여행 영역에서 최대 5% 적립 혜택을, 편의점·영화관 등에서는 제휴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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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요금제 폐지는 불공정행위” 소비자 단체에 신고당한 넷플릭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요금 개편이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체에서 문제삼은 것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베이직 요금제’ 폐지다. 넷플릭스는 당시 한 가구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매달 5000원을 더 내도록 하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도입하면서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후 광고를 보는 대신 저가에 이용하는 광고 요금제(월 5500원), 스탠더드(월 1만3500원), 프리미엄(월 1만7000원) 요금제로 개편됐다. 신규 가입자가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려면 4000원 오른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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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반도체 수출 33.9%↑…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34%가량 늘어나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개선된 반도체 업황이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규모도 끌어올렸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188억2000만달러(약 26조375억원)로 지난해 3월보다 1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ICT 수출을 뒷받침한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흑자 행진이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3.9% 늘어난 116억9000만달러(약 16조1731억원)로 2022년 6월(12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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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수출 33.9%↑…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34%가량 늘어나 2022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개선된 반도체 업황이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규모도 끌어올렸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188억2000만달러(약 26조375억원)로 지난해 3월보다 1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ICT 수출을 뒷받침한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흑자 행진이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33.9% 늘어난 116억9000만달러(약 16조1731억원)로 2022년 6월(12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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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넷플릭스 요금제 개편은 불공정거래”···공정위에 신고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요금 개편이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단체에서 문제삼은 것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베이직 요금제’ 폐지다. 넷플릭스는 당시 한 가구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매달 5000원을 더 내도록 하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도입하면서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후 광고를 보는 대신 저가에 이용하는 광고 요금제(월 5500원), 스탠다드(월 1만3500원), 프리미엄(월 1만7000원) 요금제로 개편됐다. 신규 가입자가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려면 기존보다 4000원 오른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