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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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갈아끼운 LG-KIA, 누가 더 튼튼할까 LG가 ‘마무리 손주영’ 효과를 빠르게 입증하고 있다. 불안하던 9회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았다. 손주영은 지난 13일 삼성전 데뷔 첫 세이브에 이어 15, 17일에도 세이브를 수확했다. 마무리 전환 일주일 만에 3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SSG 상대 6연전에서 LG가 승리를 따낸 3경기 모두 손주영이 세이브를 올렸다.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리고 LG는 불펜 정비에 들어갔다. 부진하던 필승조 장현식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진성, 김영우, 우강우 등 기존 불펜 자원들로 선발 이후 9회까지 어떻게 연결다리를 만드느냐가 고민이다. -
창간 21주년 인터뷰 한국야구 슈퍼스타, KIA 김도영 “내 추구미는… 야구장선 완벽남 밖에서는 대충남” 지나친 관심? 부담 안돼‘무플보다 악플’ 낫다 생각해SNS도 다시 열었어요대충 살아도 멋있어 보이는그런 사람 되고파 부상 공백 1년…복귀 후최상위권 성적? 만족 못해WBC서도 놓친 공 아쉬워재활 때 수비훈련 집중…그나마 안정감 생겨 불과 스물한 살 나이에 리그 MVP를 차지하며 한국 야구 최고 스타로 떠올랐지만, 김도영(23·KIA)의 지난 1년은 순탄하지 않았다. 세 차례 반복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친 탓에 흐름까지 끊겼다. 그러나 복귀 이후 김도영은 다시 리그 정상급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 또한 눈에 띄게 안정됐다. -
“이젠 ‘더 잘 극복하기’만 고민…꾸밈 없이 멋진 사람 되고파” “부상 전엔 ‘더 잘하기’에만 빠져 …재활 중 수비 훈련 집중해 자신감”홈런만 노리는 스윙 비판에도 “들을 말 걸러 들어” 흔들림 없는 소신삶에서도 완벽 추구 “어떻게 행동해도 선 넘지 않는 좋은 사람 목표” 불과 스물한 살 나이에 리그 MVP를 차지하며 한국 야구 최고 스타로 떠올랐지만, 김도영(23·KIA)의 지난 1년은 순탄하지 않았다.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치며 흐름까지 끊겼다. 그러나 복귀 이후 김도영은 다시 리그 정상급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 또한 눈에 띄게 안정됐다. -
스경X21th 더 많은 사랑을 원하는 슈퍼스타, 김도영은 오늘도 완벽을 꿈꾼다 불과 스물한 살 나이에 한국 야구 최고 선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겨우 스물두 살에 3차례 햄스트링을 다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어지간한 베테랑에게도 쉽지 않았을 낙차, 그러나 김도영(23·KIA)은 김도영이었다. 타격 실력은 여전하고 약점이라던 수비 능력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2026년에도 프로 야구 최고의 스타는 역시 김도영이다. 야구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완벽’해지고 싶다는 그를 스포츠경향이 창간 2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났다. -
돌풍의 무라카미, 반전의 화이트삭스… 여론이 달라졌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100패를 기록했다. 2024년은 41승 121패로 역사상 가장 처참한 성적을 냈다. 그해 화이트삭스보다 패가 많았던 팀은 1899년 20승 134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 뿐이었다. 그 화이트삭스가 달라졌다. 올해도 최하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을 뒤로하고 반전극을 써내려가고 있다. 18일 현재 24승 22패로 시즌 승률 0.522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지역 라이벌 시카고 컵스를 9-8로 꺾고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6할대 승률의 강팀을 눌렀다. 아직 시즌 50경기도 다 치르지 않았지만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
마무리 갈아끼고 안정찾은 LG와 KIA… 누구의 9회가 더 강한가, 광주에서 확인한다 LG가 ‘마무리 손주영’ 효과를 빠르게 입증하고 있다. 불안하던 9회 마운드가 안정을 되찾았다. 손주영은 지난 13일 삼성전 데뷔 첫 세이브에 이어 15, 17일에도 세이브를 수확했다. 마무리 전환 일주일 만에 3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SSG 상대 6연전에서 LG가 승리를 따낸 3경기 모두 손주영이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 11승을 올린 국가대표 선발 투수를 마무리로 보직 변경하는 결정에 우려가 없지 않았다. LG는 그만큼 마무리 손주영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지난 16일 LG는 9회 3-2 1점 차 리드에서 손주영을 올리지 않았다. 손주영이 새 보직에 적응할 때까지는 연투를 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LG는 손주영 대신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이 2실점 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리도 다음날 다시 찾아온 세이브 상황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렸고, 손주영은 9회 무실점 피칭으로 6-4 팀 승리를 지켜내며 벤치의 ‘배려’에 부응했다. -
“형들은 30홈런씩 친 타자들이잖아요” 한화 홈런 리더 문현빈, 정작 목표는 따로 있다 홈런 선두권 타자는 없지만, 한화는 이번 시즌 리그 홈런 1위팀이다. 그래서 더 무섭다. 문현빈, 요나단 페라자,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로 이어지는 중심타자들이 경쟁하듯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6년 버전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홈런 리더는 4년차 외야수 문현빈(22)이다. 15일 수원 KT전 문현빈은 지난 9일 LG전 이후 6일 만에 시즌 8호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 공동 5위, 그리고 팀내 공동 1위에 올랐다. 강백호, 허인서와 시즌 8홈런 동률이다. 노시환과 페라자가 7홈런으로 바로 그 뒤를 좇고 있다. 문현빈이 8호 홈런을 때리자 페라자가 8회 홈런을 쏘아올리며 간격을 유지했다. 한화는 문현빈과 페라자의 홈런을 앞세워 KT를 5-3으로 꺾었다. -
한화 강백호의 첫 수원 방문은 무안타, 하지만 문현빈-페라자가 있었다 문현빈과 요나단 페라자의 대형 홈런을 앞세워 한화가 리그 선두 KT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6주 계약 마지막날 9회 마운드에 오른 한화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이 세이브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수원을 첫 방문한 강백호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한화가 15일 수원에서 KT를 5-3으로 꺾었다. 4회초 문현빈 전세를 뒤집는 비거리 125.3m 홈런을 때렸다. 무실점 호투하던 KT 선발 고영표의 몸쪽 투심을 잡아당긴 타구가 새카맣게 날아갔다. 8회초 페라자가 그보다 더 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3-2로 앞선 2사 3루 한승혁의 복판으로 몰린 시속 150㎞ 직구를 걷어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총알같은 타구가 132.9m를 날아가 KT위즈파크 우중간 담장 최상단에 꽂혔다. -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한화와 인연 마무리 쿠싱 “슬프지만 알고 있었다. 많이 그리울 것” 잭 쿠싱과 한화의 다이내믹했던 6주가 막을 내린다. 선발 자원으로 계약했지만, 팀 사정상 갑작스럽게 마무리로 뛰어야 했다. 불펜 집단 난조 속 논란의 3이닝 등판을 감수했고, 끝내기 홈런의 아픔도 겪었다. 대체 선수로 들어와 힘겹게 버텨준 쿠싱이 아니었다면 한화는 더 험난한 6주를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쿠싱의 계약 마지막날인 15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3이닝을 던진 적도 있었고 못 나간 적도 있었는데 팀이 어려울 때 와서 수고 많이 했고 감사하다”며 “(한화와 계약이) 끝난 뒤로 도 다른 팀에서 콜이 와서 가면 좋겠다”고 했다. -
참고 먹인 경험치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힐리어드, 이제는 투수들도 쉽게 못 들어온다”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KBO리그를 폭격 중이다. 만루홈런을 때린 14일 SSG전까지 5월 11경기에서 타율 0.375에 OPS 1.380 6홈런을 때리고 있다. 4월까지만 해도 0.232에 그치던 시즌 타율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11홈런을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KIA 김도영을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힐리어드는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상대 투수도 이제 쉽게 못 들어온다”고 했다. -
대체 얼마 만이냐, 이정후 발로 만든 홈런… 또 하나의 진기록 비거리 70m가 채 안되는 빗맞은 타구가 투런 홈런이 됐다. 상대 수비의 안일한 플레이, 그리고 이정후의 빠른 발과 집중력 덕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가 15일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발로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었다.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2사 1루 0B 2S에서 상대 선발 에멧 쉬핸의 3구째 높은 직구를 툭하고 받아쳤다. 빗맞은 공은 3루쪽 외야 파울 선 바로 안쪽에 떨어졌다.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타구를 향해 전력질주하지 않았다. 공이 관중석으로 들어가 인정 2루타가 될 거라고 짐작한 듯 했다. -
LG라서 가능했던 고육책, ‘마무리 손주영’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LG 손주영은 지난 13일 잠실 삼성전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손주영’은 고육책이다. 기록적인 세이브 페이스를 달리던 유영찬이 부상 이탈하고 LG 9회는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집단 마무리 체제 속에서 여러 대안을 실험했지만 누구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마무리 부재 속에 불펜 필승조 전체가 흔들렸다. 유영찬이 떠나기 전까지 3.26이던 LG 불펜 평균자책은 유영찬 이탈 이후 17경기 5.32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