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진용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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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제는 방망이도 터진다··· 시즌 팀 최다 득점으로 33년 만에 50승 선착 최강 마운드를 앞세워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가 이제는 방망이까지 터지기 시작했다. 한화가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KIA를 꺾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8일 대전에서 KIA를 14-8로 대파했다. 1회 3점, 3회 6점, 5회 4점 등 3득점 이상 빅이닝만 3차례로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전원 득점과 함께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세웠다. 이날 전까지 한화는 12점 경기만 2차례 있었다. 직전 경기인 지난 6일 고척 키움전 10-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리수 득점도 성공했다. 한화가 2경기 연속 10득점 이상 올린 것도 이번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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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현 “한여름 닭 튀기던 체력으로 올인” KIA 투수 김도현(25)은 취사병이었다. 2019년 한화에서 데뷔하고 2022년 KIA로 트레이드된 뒤 현역 입대해 육군 39사단에서 취사병으로 1년6개월 복무했다.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자취하며 익힌 실력으로 버텼다. 취사병은 군대에서 가장 바쁜 보직이다. 가장 먼저 일어나 부대원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김도현은 “온종일 감자와 양파를 까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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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보다 고민이 큰 달감독 “리베라토? 플로리얼? 올스타전 이후 결정” 한화가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1992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쏟아지는 ‘축하’ 속에 사령탑은 손사래를 쳤다. 아직 남은 시즌이 많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8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잘 한 건 맞다. 하지만 (전반기 1위로) 많이 좋아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럴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KIA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포함해 아직 60경기가 남았다. 2위권 팀들과 격차도 안심할 정도가 아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3경기 잘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 때 다시 후반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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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김선빈 나란히 퓨처스 출격··· ‘완전체’ KIA가 좀 더 가까워졌다 KIA 나성범과 김선빈이 부상 이후 첫 실전에 나섰다. 후반기 개막과 함께 KIA는 ‘완전체’ 전력에 성큼 다가선다. 나성범, 김선빈은 8일 마산에서 열린 퓨처스 NC전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나성범이 우익수 1번 타자 우익수, 김선빈이 2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나성범은 지난 4월27일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김선빈도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5월2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사람 모두 이날 퓨처스 NC전이 부상 이후 첫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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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손사래 친 노감독 “아직 그럴 시간 아니야” 한화가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1992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충분히 축하받을 일이지만 사령탑은 손사래를 쳤다. 아직 남은 시즌이 많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8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잘 만한 건 맞다. 하지만 (전반기 1위로) 많이 좋아하고 그러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럴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KIA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포함해 아직 60경기가 남았다. 2위권 팀들과 격차도 안심할 정도가 아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3경기 잘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 때 다시 후반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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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지금 취사병 시대? 안현민만이 아니다, KIA 전반기 최고 히트작 김도현이 있다 바야흐로 취사병 열풍이다. KT 안현민(22)이 전반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취사병이란 단어가 2025시즌 KBO리그의 화두로 떠올랐다. 안현민은 취사병으로 군 복무를 했다. 여기 취사병 출신으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전반기 KIA 최고 히트작 중 1명인 우완 김도현(25)이다. 사실 취사병 신드롬의 원조를 따지자면 김도현이 먼저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 빈자리를 채웠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취사병 출신이라는 흔치 않은 군 복무 이력이 야구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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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록 높아지는 MLB 마운드··· 110년 전 기록까지 소환했다 시속 160㎞ 강속구와 전에 없던 날카로운 변화구로 무장한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기세가 갈수록 더 무섭다. 압도적인 투수 우위의 구도가 확고해지고 있다. 이제는 110년 묵은 완봉 기록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어슬레틱은 2025시즌을 ‘완봉의 해’로 규정했다. MLB 무대에서 거의 매일 완봉이 나오고 있고, 이제는 마치 일상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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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도, 올러도 쉰다…어깨힘 살짝 빼고 3연전 맞붙는 한화-KIA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와 최근 가장 뜨거운 KIA가 맞붙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리그 선두 한화와 4경기 차 4위 KIA가 8~10일 대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최고조다. 한화는 지난 주말 고척에서 키움 3연전을 쓸어담으며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KIA도 1~3일 SSG 3연전에 이어 4~6일 롯데 3연전까지 잇달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일 롯데전 패배로 2위에서 4위가 됐지만 현재 KIA의 상승세에 있어 순위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순위와 주축들의 줄부상까지 생각하면 6월 이후 KIA의 진격은 놀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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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전담포수의 단톡방 응원글…‘10승 고지’ 리그 최고 2선발은 고마움을 잃지 않았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29)가 생애 첫 10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찾은 이는 전담 포수 이재원이었다. 와이스는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10-1 대승을 이끈 뒤 “이재원이 리드를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와이스는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마치고 재차 이재원의 이름을 꺼냈다. 특별한 감사를 담았다. 와이스는 “어제(5일) 경기 끝나고 이재원이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와이스가 내일 선발로 나가니까 무조건 10승 올릴 수 있도록 야수들이 더 집중하자’는 글을 올렸다.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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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핫매치’가 온다 한화와 KIA가 만난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리그 선두 한화와 4경기 차 4위 KIA가 8~10일 대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최고조다. 한화는 지난 주말 고척에서 키움 3연전을 쓸어담으며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KIA도 1~3일 SSG 3연전에 이어 4~6일 롯데 3연전까지 잇달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일 롯데전 패배로 2위에서 4위가 됐지만 현재 상승세에 있어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6월 이후 KIA의 진격은 놀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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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도 없다’ 전반기 1위 한화, 요즘 가장 무서운 KIA··· 폭염보다 더 뜨거울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다가온다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와 최근 가장 뜨거운 KIA가 맞붙는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리그 선두 한화와 4경기 차 4위 KIA가 8~10일 대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최고조다. 한화는 지난 주말 고척에서 키움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KIA도 1~3일 SSG 3연전에 이어 4~6일 롯데 3연전까지 연거푸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6일 롯데전까지 이겼다면, 한화 3연전을 내리 따내고 공동 1위로 전반기를 끝낸다는 시나리오까지 그려볼 수 있었지만 일단 무산됐다. 그러나 한동안 부진했던 팀 성적과 주축들의 줄부상까지 생각하면 6월 이후 KIA의 진격 자체가 놀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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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 첫 10승, 와이스가 찾은 건 이재원이었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29)가 생애 첫 10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찾은 이는 전담 포수 이재원이었다. 와이스는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10-1 대승을 이끈 뒤 “이재원이 리드를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와이스는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마치고 재차 이재원의 이름을 꺼냈다. 특별한 감사를 담았다. 와이스는 “어제(5일) 경기 끝나고 이재원이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와이스가 내일 선발로 나가니까 무조건 10승 올릴 수 있도록 야수들이 더 집중하자’는 글을 올렸다.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