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진용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최강 상무’ 떠받친 포수 윤준호 “역시 남달랐던 구창모 형, 제대하면 제대로 공략해보고 싶어” 올 시즌 상무 타선은 퓨처스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하는 중이다. 류현인(25)이 타율 0.433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한동희(26)는 64경기에서 22홈런을 때렸다. 둘의 성적이 워낙 압도적이지만 윤준호(25)의 존재감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상무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59경기 동안 타율 0.369에 8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맹활약을 바탕으로 윤준호는 퓨처스리그 남부 올스타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
KT 새 외인 투수 머피 계약 완료 “투수진 구심점 기대” 윌리엄 쿠에바스와 작별한 KT가 새 외국인 투수 우완 패트릭 머피와(30) 계약을 완료했다. KT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쿠에바스를 대체할 투수로 머피를 연봉 27만7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머피는 201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20년 빅리그 데뷔했다. 이듬해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이적해 2022시즌까지 MLB 무대에서 활약했다. 머피는 MLB 통산 35경기 등판해 3패에 평균자책 4.76을 기록했다. 35차례 등판 모두 불펜에서 나왔다. 선발 등판은 없었다.
-
살아나는 이정후, 마운드 위 오타니도 넘을 수 있을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한·일 빅리거 맞대결이 임박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12일부터 홈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다. 오타니가 다저스 선발로 나서는 12일 3연전 첫 경기가 백미로 꼽힌다. 오타니는 2023년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 다시 투타겸업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17일 수술 후 첫 등판을 시작으로 4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아직은 사실상 ‘오프너’에 가깝다.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전과 23일 1이닝 씩 던졌고, 이후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전과 지난 6일 휴스턴전은 2이닝만 던졌다. 팀 타선의 주축인 만큼 다른 보통 투수들처럼 로스터에서 빠진 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형편이다 보니 빅리그 실전에서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
‘그린 몬스터’ 넘긴 김하성, 328일 만의 홈런포 쏘아올렸다 돌아온 김하성(30·탬파베이)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1일 보스턴 원정경기 4회초 2점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 워커 뷸러의 6구째 시속 143.1㎞ 복판으로 몰린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발사각 21도를 그리며 쭉 뻗어 나간 타구는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 명물인 높이 11.33m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를 그대로 넘어갔다.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한 방으로 1-2 역전에 성공했다.
-
함평으로 돌아갈 생각은 추호도 없건만…‘완전체 코앞’ KIA, 오선우에겐 또다른 생존경쟁 KIA의 ‘전력 정상화’가 임박했다. 부상 중이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둘 다 17일 후반기 첫 경기부터 1군 무대에 복귀한다. 뜨거운 6월을 이끌었던 KIA의 ‘잇몸’들도 이제 또 생존경쟁이다. 엔트리는 한정돼 있고, 기회 또한 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냉정한 프로의 현실 앞에서 각자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
“폰세가 아무래도 K-막장 드라마에 빠진 것 같아요”…찐친 문동주의 코믹한 폭로 조심스럽게 새 시즌을 맞이했던 한화 문동주(22)가 건강하게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지난 시즌 전체와 같은 승수를 거뒀다. 문동주는 8일 대전 KIA전 선발로 나가 5이닝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며 한화는 14-8로 KIA를 이겼고, 문동주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문동주는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다소 일찍 시즌을 마쳤다. 9월3일 등판을 끝으로 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비시즌 태국 재활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봄 호주 캠프에서도 대단히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2022년 데뷔 이후 3년 동안 여러 차례 부상을 겪었던 만큼 다시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소원처럼 문동주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전반기를 끝냈다.
-
갈비뼈 실금··· 홈런왕 맷 데이비슨 4~6주 이탈 불가피, NC 다시 비상 걸렸다 5강 진입을 목표로 악전고투 중인 NC가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고 4~6주 전력 이탈한다. NC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NC 구단은 “데이비슨은 9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면서 “회복까지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종아리 우려 털어낸 김하성, 복귀전 안타까지 탬파베이 김하성(30)이 종아리 경련 우려를 털어내고 실전 복귀했다. 김하성은 9일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종아리 경련 여파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긴 부상 공백을 깨고 지난 5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7회 도루 시도 후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됐다. 이후 사흘 연속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
KIA 전력 정상화와 함께 닥쳐온 생존 경쟁, 생애 첫 4안타로 존재 가치 증명한 오선우 KIA의 ‘전력 정상화’가 임박했다. 부상 중이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둘 다 17일 후반기 첫 경기부터 1군 무대에 복귀한다. 뜨거운 6월을 이끌었던 KIA의 ‘잇몸’들도 이제 또 생존경쟁이다. 엔트리는 한정돼 있고, 기회 또한 전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냉정한 프로의 현실 앞에서 각자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
건강하게 전반기 마친 문동주 ‘커리어 하이’가 보인다··· “폰세 조언 정말 도움 많이 된다” 조심스럽게 새 시즌을 맞이했던 한화 문동주(22)가 건강하게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지난 시즌 전체와 같은 승수를 거뒀다. 문동주는 8일 대전 KIA전 선발로 나가 5이닝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하며 한화는 14-8로 KIA를 이겼고, 문동주는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문동주는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다소 일찍 시즌을 마쳤다. 9월3일 등판을 끝으로 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비시즌 태국 재활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봄 호주 캠프에서도 대단히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2022년 데뷔 이후 3년 동안 여러 차례 부상을 겪었던 만큼 다시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소원처럼 문동주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전반기를 끝냈다.
-
“안현민과 ‘취사병 더비’? 6번 만나 1홈런·볼넷 4개…거의 완패죠”…‘취사병 열풍’ 원조 KIA 김도현 ‘괴물’ 안현민보다 먼저작년부터 눈에 띄는 활약 올해는 토종투수 평자 톱5체력·실력 모두 업그레이드군 생활 통해 야구인생 역전 ‘중고신인’ 안현민(22·KT)이 전반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취사병’이 2025시즌 KBO리그 화두로 떠올랐다. 안현민은 취사병으로 군 복무를 했다. 취사병 출신 신데렐라의 원조는 따로 있다. 전반기 KIA 최고 히트작 중 1명인 우완 김도현(25)이다.
-
야구가 무슨 축구도 아니고…‘타저투고’ MLB, 한 팀이 1점도 못 낸 경기가 벌써 204번 시속 160㎞ 강속구와 전에 없던 날카로운 변화구로 무장한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기세가 갈수록 더 무섭다. 압도적인 투수 우위의 구도가 확고해지고 있다. 이제는 110년 묵은 완봉 기록까지 위협한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어슬레틱은 2025시즌을 ‘완봉의 해’로 규정했다. 두 팀 중 한 팀이 1점도 올리지 못하는 완봉이 MLB 무대에서 거의 매일 나와 이제는 마치 일상처럼 여겨질 정도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