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민
경향신문 기자
조망하되, 내려다보지 않겠습니다. 사회를 바꿀 제보부터 기사 오탈자 지적까지 겸허히 듣겠습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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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기억 잃어가는 이와 함께하기 위하여 피터 하월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79세 어머니 메리를 부양했다. 메리는 젊은 시절 존경받는 언론인이자 광고업계의 스타였다. 환자가 된 메리는 피터와 실랑이를 벌이다 쏘아붙였다. “넌 실패작이야, 한 일이 아무것도 없잖아… 난 업적을 이뤘다고.” 피터는 어머니의 목을 조르고픈 충동을 느꼈다. 곧 추슬렀지만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하던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 배우 박동빈씨(본명 박종문)가 지난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5분쯤 경기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박씨가 숨진 것을 그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가 숨진 식당은 그가 개업을 준비 중이던 곳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위를 파악할 메모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
보테로 손 끝에선 해골마저 풍성···“‘남미의 피카소’ 별명에 도전하던 작가” ‘남미의 피카소’. 페르난도 보테로(1932~2023)의 별명 중 하나다. 남미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보테로는 신체와 사물을 풍성하게 부풀려 그리는 특유의 화풍으로 이름을 알렸다. ‘보테리즘’이라는 고유의 양식을 구축하며 독자적 미술 언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입체주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비견됐다. 경향신문 창간 80주년 기념전 ‘페르난도 보테로 : 형태의 미학’의 공동 기획자이자 보테로의 딸인 리나 보테로 페르난도보테로재단 공동대표(68)는 “아버지는 평생 그 별명에 도전하는 삶을 사셨다. 남미라는 지역에 (그가) 갇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
국가유산청, GD ‘저스피스재단’과 세계유산위 성공 개최 협약 국가유산청이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과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저스피스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저스피스재단은 지드래곤이 저작권을 기부해 2024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예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문화 분야 인재 양성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드래곤은 이 재단의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
국가유산청, 지드래곤 ‘저스피스재단’과 세계유산위 업무협약 국가유산청이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저스피스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저스피스재단은 지드래곤이 저작권을 기부해 2024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예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문화 분야 인재 양성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지드래곤은 이 재단의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
풍성함·풍자의 즐거움 다시 또 새롭게, 보테로 11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서거 후 발견된 작품들도 첫 공개명화 패러디·투우·서커스 등 주제양감 부각·크기 왜곡이 주는 묘미 작품만 봐도 이름이 단번에 떠오르는 작가들이 있다. 페르난도 보테로(1932~2023)는 그 중 하나다. 고전과 근대 명작에 특유의 풍성한 양감을 입힌 그의 ‘패러디’는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끌어낸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지난 24일 개막한 경향신문 창간 80주년 기념전 ‘페르난도 보테로: 형태의 미학’은 보테로가 평생 추구하며 그렸던 풍성한 양감의 그림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2015년 예술의전당 전시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보테로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페르난도보테로재단과 보테로 연구자 크리스티나 카리요 데 알보르노스가 공동기획해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거쳐 서울에 이른 순회전이다. 보테로 서거 후 그의 작업실 등에서 발견돼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을 포함해 회화와 드로잉, 조각 등 총 112점이 선을 보인다. -
풍성한 양감, 그 속에서 찾는 풍자…보테로를 다시 만나다 작품만 봐도 이름이 단번에 떠오르는 작가들이 있다. 페르난도 보테로(1932~2023)는 그런 작가 중 하나다. 고전과 근대 명작에 특유의 풍성한 양감을 입힌 그의 ‘패러디’는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끌어낸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지난 24일 개막한 경향신문 창간 80주년 기념전 ‘페르난도 보테로 : 형태의 미학’은 보테로가 평생 추구하며 그렸던 풍성한 양감의 그림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2015년 예술의전당 전시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보테로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페르난도보테로재단과 보테로 연구자 크리스티나 카리요 데 알보르노스가 공동기획해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거쳐 서울에 이른 순회전이다. 보테로 서거 후 그의 작업실 등에서 발견돼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을 포함해 회화와 드로잉,조각 등 총 112점이 선을 보인다. -
한국인, 서울, 이국의 바다…거장의 뷰파인더 속 세상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한국적’ 인물·풍경 천착한현대 사진 선구자 4인 기려PKM선 ‘현역’ 이정진 전시한지에 새긴 작업 방식 눈길 입을 굳게 다물어도 눈이 말할 때가 있다. 사진 작가 육명심(1933~2025)의 ‘백민’ 연작 중 ‘강원도 강릉’(1983)은 그렇게 보는 이를 멈춰 세운다. 육명심은 1970년대 ‘한국적인 것’을 탐구하고자 다양한 인물 군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화면을 채운 농촌 지역의 무속인과 농민들의 표정은 담담하지만, 눈빛만으로도 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
책과 삶 사진가와 건축물, 대화의 기록…풍경이 된 건축 1990년, 건축 잡지사에 입사해 아침 일찍 바닥 청소를 하던 청년에게 대표가 물었다. “사진을 한번 배워볼 생각은 없나?” 우연처럼 시작한 건축 사진가 일을 두고 저자는 “재능이 뛰어난 것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면서도 “내가 전담할 일이 생긴 것이 좋았고 … 인생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유명 건축가 이타미 준과 인연은 성실함만으로 맺은 게 아니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나와 만나길 원하셨다. 그런데 나는 그 만남을 거절했다. … 나는 선생님의 건축을 나의 시각으로 먼저 들여다보고, 판단하고, 그렇게 사진을 만들어서 선생님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사진을 본 이타미 준은 “앞으로 한국에서 내 작업은 김용관이 찍게 하라”고 말했고, 저자는 이타미 준과 그 딸인 유이화의 건축물까지 대를 이어 찍게 됐다. -
눈빛 하나에 멈췄다···무속인부터 아이슬란드 파도까지, 한국사진 선구자 4인의 시선이 머문 곳 입을 굳게 다물어도 눈이 말할 때가 있다. 사진 작가 육명심(1933~2025)의 ‘백민’ 연작 중 ‘강원도 강릉’(1983)은 그렇게 보는 이를 멈춰 세운다. 육명심은 1970년대 ‘한국적인 것’을 탐구하고자 다양한 인물 군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화면을 채운 농촌 지역의 무속인들과 농민들의 표정은 담담하지만, 눈빛만으로도 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
남양주 봉선사 동종, 조선 동종 중 처음 국보 지정 조선 전기 동종의 완성작으로 평가되는 대형 동종인 ‘남양주 봉선사 동종’이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됐다. 조선의 동종이 국보로 지정되는 것은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던 봉선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높이가 238㎝, 입구의 지름이 168㎝에 이르는 봉선사 동종은 조선 예종이 1469년 부왕(父王)의 명복을 빌기 위해 봉선사를 창건할 때 제작했다. 국가유산청은 “중국 동종 양식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되 한국 동종 문양 요소가 반영된 작품”이라며 “한국 동종의 양식사에서 조선 동종의 전형을 완성한 기준이 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단색화’만 전시? 실험미술도 선보인다…9월 미국에서 ‘하종현 회고전’ 첫 개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하종현(91)의 미국 첫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다. 이소영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AAM) 관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종현 : 회고전’이 AAM에서 오는 9월25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이 초청 큐레이터로 전시 기획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