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사회부기자입니다. 경제,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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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천선란·김성일 ‘로커스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 선정 정보라 작가의 장편소설 <붉은 칼>(영어판 Red Sword) 등 한국 작가 작품이 대거 2026년 로커스상 번역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로커스 매거진은 13일(현지시간) 2026 로커스상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번역 소설 부문이 신설됐는데 최종 후보 열 편 가운데 네 편이 한국 작가 작품이다. 후보작은 정보라의 <붉은 칼>과 <한밤의 시간표>(The Midnight Timetable), 천선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The Midnight Shift), 김성일의 <메르시아의 별>(Blood for the Undying Throne)이다. 정보라 작가는 두 권을 후보에 올렸다. -
이금이 ‘아동문학계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 불발···수상자는 영국 마이클 로젠 한국 아동 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금이(64)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이 불발됐다. 이 작가는 2024년에도 같은 상 최종후보로 올랐던 탓에 이번 재도전 수상 가능성에 대한 국내 문학계 기대가 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에 맞춰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데르센상 글 부문 수상자로 최종 후보 6인 중 영국의 마이클 로젠 작가를 선정했다. 마이클 로젠은 <곰 사냥을 떠나자> <내가 가장 슬플 때> 등으로 유명하며, 이들 작품은 국내에서 번역·출간돼 있다. 그림 부문 안데르센상은 중국 작가 차이가오가 수상했다. -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서승만씨(62)가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1989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방송활동을 해왔다. 유튜브 채널 ‘서승만 TV’를 통해 정치와 사회에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로도 일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했다. 국민대학교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사)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
각본집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종합 3위···서점까지 이어진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각본집이 출간되자마자 베트스셀러 종합 3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 수 1600만명을 넘어 장기 흥행 중인 영화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 각본집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88% 이상이었다. 그중에서도 20∼30대 독자층이 과반을 차지했다. -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전우용씨 역사학자 전우용씨(사진)가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전 신임 이사장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전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
책과 삶 주저하면서도 타인에게 손 내밀 용기, 또는 온기 자신의 안위 위해 문 걸어 잠그는 대신다른 방향 향하는 사람들 이야기개인화되어 있는 세상에서누군가를 향한 관심이조롱거리가 되는 것이 옳은지 질문 타인에게 무관심한 사회라고들 한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해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문을 꼭 걸어 잠그는 것이 영리한 것이 되어가는 시대, 김혜진의 <달걀의 온기>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소설집에서 인물들은 주저하고 망설이면서도 타인에게 손을 내민다. 비록 그것이 언제나 아름다운 결말을 맞지는 못하더라도. 제 문을 열어 손을 내미는 그 마음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궁금해하며 소설집을 읽어 내려간다. -
금요일의 문장 어떻게 이 아이들을 키워갈 것인가 “내일 아침이면 또다시 온갖 희망과 걱정과 슬픔을 안고 67명의 어린 생명들은 이 교실을 찾아올 것이다. 교사라는 내 위치가 새삼 두려워진다. 이렇게 괴로운 시대에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기계가 되어 어린 생명들을 짓밟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된다. 두고두고 생각해 보자. 어떻게 이 아이들을 키워 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세계에 파고들어 가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오덕 일기>. 양철북교육자이자 아동문학가였으며 우리말 운동가로 활동했던 이오덕 선생의 일기를 모은 책이다. 그는 1962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 42년 동안 일기를 썼다. 어린아이와 가난한 이 등 사회의 약한 존재들을 품었던 저자의 따뜻한 품성이 묻어나는 글들, 우리말 운동을 하게 된 과정을 비롯해 10월 유신, 5·18민주화운동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도 생생하게 등장한다. 1962년 겨울 아이들과 풀을 따러 나가 웃고 노래 불렀던 아름다운 날들부터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명동으로 갔다 최루탄에 맞고 눈물 콧물을 흘렸던 경험 등 인간 이오덕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다. 특히 그가 교육자로서 고민하던 부분은 학생과 교사의 불신이 극에 달한 현재 학교 현장의 모습이 떠올라 더욱 의미 있게 읽힌다. 2013년 다섯 권으로 펴냈던 책을 이번에 한 권으로 묶어 다시 출간했다. -
세종학당 신임 이사장에 역사학자 전우용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전 신임 이사장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전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
‘결혼 옵션 세대’는 누구인가?…결혼은 현실 “합리적 선택한 이들” 매년 최악을 거듭하던 출생아 수 추이가 최근 반등했다.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1명’대 회복을 눈앞에 둔 것처럼 보인다. 같은 달 혼인 건수도 크게 늘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록적 저출생의 늪에 빠졌던 한국 사회는 인구 문제에서 벗어날 반전의 기회를 맞이한 것인가. -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 장한나, 예술의전당 첫 여성 사장 됐다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장한나(사진)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밝혔다.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이다. 장한나 신임 사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2년간 전 세계 공연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한국 문화예술에 더 깊고 넓게 기여하는 일에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
‘예술의전당 사장’에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 장한나···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장한나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밝혔다.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이다. 장한나 신임 사장은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음악인이다. 1994년 11세 나이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책과 삶 어른들이 만든 기후재앙, 아이들이 들이마셨다 소아과 의사가 체감한 기후위기관련 질병 90%, 5세 미만서 발생동일한 수준 대기오염·더위라도몸집 작은 어린이들에겐 치명적무책임한 어른들에게 문제제기 “우리 어른들이 광기로 만들어낸 세계를 그들의 작은 폐와 심장과 정신으로 온전히 견디고 있었다.” 저자인 데브라 헨드릭슨은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다. 고지대 사막 지형에 위치해 기후변화에 민감한 리노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뜨거워지는 도시’로 불린다. 기후변화는 저자가 일하는 진료실에도 찾아온다. “한 엄마는 딸이 사시사철 알레르기 비염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어떤 아빠는 보통은 선선해지던 9월 말에 아들이 미식축구 연습 도중 일사병으로 쓰러졌다며 놀란다. … 올해 여름에만 진드기에 물린 환자들이 지난 10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병원을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