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수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에서 문학 관련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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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가자지구 휴전 협상, 금주 타결 가능성” 미국 백악관이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이르면 금주 안에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으며 이번 주에 (타결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휴전의) 세부 사항이 완전히 정리되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며 결승선을 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진 이유를 묻는 말에 “(이스라엘 인질과) 수감자 교환 방식, 가자지구 철수 시 이스라엘군의 배치 문제, 휴전 시 인도적 지원 확대 문제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양측의 차이는 문서상으로는 천천히 하나씩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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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총리 “독립은 우리가 결정···미국과는 비즈니스 해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영토 편입 야욕’을 보여온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가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미국과 방위 및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의 독립은 그린란드의 일이며 그린란드의 영토를 쓰는 것에 관해서도 역시 그러하므로 어떤 합의에 이를지 결정하는 것도 그린란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히며 이를 위해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이후, 에게데 총리는 미국 편입을 거부하면서도 미국과의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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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새 총리에 나와프 살람 ICJ 소장···‘헤즈볼라 지지’ 현 총리 실각 나와프 살람 국제사법재판소(ICJ) 소장이 레바논의 새 총리로 지명됐다. 미국의 물밑 지원을 받아온 인사가 최근 대통령직에 오른 데 이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협력해온 현 총리가 실각하며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헤즈볼라의 입지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조제프 아운 레바논 신임 대통령이 주재한 의회 회의에서 살람 소장은 재적 의원 128명 중 68명의 지지를 얻었다. 의회 내 기독교와 드루즈파, 무슬림 수니파 등 헤즈볼라가 무기고를 포기할 것을 요구해온 세력이 지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표결 이후 아운 대통령은 살람 소장을 차기 총리로 지명하고 그에게 내각 구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헤즈볼라의 지지를 받아온 나지브 미카티 현 총리는 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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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살고 싶어요”라는 스무 살 북한군…다른 한 명은 ‘집으로’에 고개 끄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자국군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신문하는 영상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분5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신문은 한국어를 하는 남성의 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한국 국가정보원과 협력하는 한국인 통역의 지원으로 포로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20세 북한군 포로는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지?”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느냐”는 물음에 이 북한군은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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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 보내주겠죠?” “여기 살고 싶어요” 북한군 신문 영상 공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신문하는 영상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분 5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신문은 한국어를 하는 남성의 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한국 국가정보원과 협력하는 한국인 통역의 지원으로 포로 신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한 북한군 포로는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지?”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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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 트럼프 취임식 초대 못 받아···불화 예고편? 미국의 대서양 동맹의 한 축인 유럽연합(EU)의 수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EU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취임식이 불과 일주일 정도 남은 현재까지 트럼프 당선인 측으로부터 취임식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파울라 핀호 EU 집행위원회 수석 대변인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초청장을 받으면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참석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미 행정부와 조기 접촉을 모색할 것”이라면서도 “20일(취임식) 전후 언제일지는 당장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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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민들 “인질들, 이번엔 살려서 데려오라” 휴전 협상 촉구 시위 미국의 정권교체를 앞두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에선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 가자에 억류된 인질들을 무사히 데려오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텔아비브를 비롯해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휴전 및 조속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인질 가족과 시민들은 “이번엔 꼭 살려서 데려와라”며 정부가 더 이상 휴전 협상을 지연시켜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인질 가족들로 구성된 ‘인질가족포럼’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고위급 대표단을 협상이 진행 중인 카타르로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모든 이들이 석방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명까지, 모든 인질 귀환을 보장하는 협정을 맺고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 납치됐던 인질 부자가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며 인질 가족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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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 특사 접촉 후 고위 협상단 파견…가자 휴전 협상 타결 ‘촉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접촉한 뒤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진행 중인 카타르에 고위급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의 현 정부와 차기 정부 모두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에 휴전할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정부 중동 특사로 지명한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총리실은 고위급 협상 대표단을 카타르 수도 도하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 이스라엘군 인질 문제 책임자인 니찬 알론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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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위 격화···인질 추가 사망에 “살려 데려오라” 분노 미국의 정권교체를 앞두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에선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 가자에 억류된 인질들을 무사히 데려오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텔아비브를 비롯해 이스라엘 주요 도시들에서 휴전 및 조속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인질 가족들과 시민들은 “이번엔 꼭 살려서 데려와라”라며 정부가 더 이상 휴전 협상을 지연시켜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인질 가족들로 구성된 ‘인질가족포럼’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고위급 대표단을 협상이 진행 중인 카타르로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모든 이들이 석방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명까지, 모든 인질을 귀환을 보장하는 협정을 맺고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 납치됐던 인질 부자가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며 인질 가족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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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 가자 휴전 성사될까···네타냐후, 고위급 협상단 파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접촉한 뒤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진행 중인 카타르에 고위급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의 현 정부와 차기 정부 모두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에 휴전할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정부 중동 특사로 지명한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총리실은 고위급 협상 대표단을 카타르 수도 도하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 이스라엘군 인질 문제 책임자인 니찬 알론,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고문인 오피르 팔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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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새 대통령에 ‘미국 물밑 지원’ 육군 참모총장 유력···헤즈볼라 힘 빠졌나 레바논 의회가 9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2년 넘게 공석이었던 대통령을 선출한다. 미국 등 서방의 물밑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조셉 아운 레바논 육군 참모총장(60)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의회는 2022년 10월 미셸 아운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던 후임 대통령을 선출한다. 1975년부터 1990년까지 15년간 긴 내전을 겪은 레바논은 세력 균형을 위해 대통령(마론파 기독교), 총리(이슬람 수니파), 국회의장(이슬람 시아파)을 각 주요 종파가 나눠 맡는 독특한 권력 분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6년 임기 대통령을 국회의원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정치적 내분으로 인해 대통령 선출이 번번이 무산됐고 2년 넘도록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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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갔다가 체포 될라···이스라엘, 군인 인터뷰 ‘보도 지침’ 발표 이스라엘군이 자국 군인이 해외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언론 인터뷰 시 신원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보도 지침을 언론사들에 통보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언론사들은 대령 이하 계급의 군인을 인터뷰할 때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선 안 된다. 기존에는 조종사와 특수부대원들에게만 적용됐던 규정을 확대한 것이다. 또 인터뷰 대상자는 자신이 참여한 특정 전투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