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수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에서 문학 관련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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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군 아니지만, 우리도 싸운다···‘할아버지’ 사령관이 이끄는 우크라 고령자 부대 3년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병력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60세 이상 고령자들로 구성된 부대가 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초원의 늑대들(Steppe Wolves)’이라는 이름의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입대 연령이 지난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소속 정규군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러시아와 싸우겠다고 나선 의용군들이다. 수십명의 부대원 가운데 대다수는 60세 이상이며, 일부 젊은 부대원들도 복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입대하지 못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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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말리에선 얼음이 빵보다 비싸다? 서아프리카 말리 등 사헬 지역(사하라 사막 남쪽 경계 지역) 국가들이 48도가 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말리에선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전력난까지 겹치며 주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말리 일부 지역에선 이달 초부터 최고 기온이 48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 3일 말리 남서부 도시 카예스의 최고 기온이 48.5도로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인접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에선 지난 1~5일 닷새간 45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졌다. 말리 수도 바마코의 가브리엘 투레 병원은 이달 첫 나흘 동안 102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전체 사망자와 비슷한 수치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야쿠바 톨로바 교수는 “하루에 15명 정도 온열질환 입원환자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국제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수백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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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에너지 시설 겨냥 공격 주고 받아···우크라 “방공망 부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7일(현지시간)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밤새 공격을 주고 받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 34기로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고, 유럽연합(EU)에 가스를 공급하는 시설도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가스 시설이 공격으로 파괴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전략폭격기가 순항미사일 등 장거리 미사일 동원해 공습했으며,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네 번째 대규모 공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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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도 살인적 폭염’ 말리, 얼음이 빵·우유보다 비싸졌다 서아프리카 말리 등 사헬 지역(사하라 사막 남쪽 경계 지역) 국가들이 섭씨 48도를 넘어서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말리에선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난까지 겹쳐지며 주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말리 일부 지역에선 이달 초부터 최고 기온이 48도 이상 치솟아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3일 말리 남서부 도시 카예스의 최고 기온이 48.5도에 달해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말리와 인접 국가인 부르키나파소에선 지난 1~5일까지 닷새간 45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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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절반, 56개 기업 책임···5개 대기업이 25% 차지” 56개 다국적 기업이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의 절반 가량에 책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 워싱턴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은 이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전 세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절반 가량이 56개 다국적 기업이 생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2018~2022년 6개 대륙 84개국에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수거한 187만여개의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일일이 조사해 제조 업체를 확인한 결과, 업체가 확인된 약 91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절반 정도가 56개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었다. 수집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은 식품 및 음료, 담배의 일회용 포장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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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인권·환경보호 의무 부여…유럽연합 ‘공급망실사지침’ 가결 기업에 인권 및 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이 24일(현지시간) 진통 끝에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다. 강제노동이나 삼림 벌채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에 환경 및 인권 보호의무를 부여하는 법으로, 유럽 지역에 수출하는 한국 대기업 대부분이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이 찬성 374표, 반대 235표, 기권 19표로 가결됐다. EU 기업은 직원 1000명 이상, 전 세계 매출액이 4억5000만유로(약 6611억원) 이상인 경우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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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공급망실사지침’ 가결…한국 대기업 부담 가중될 듯 기업에 인권 및 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이 24일(현지시간) 진통 끝에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다. 강제노동이나 삼림 벌채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에 환경 및 인권 보호의무를 부여하는 법으로, 유럽 지역에 수출하는 한국 대기업 대부분이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CSDDD)이 찬성 374표, 반대 235표, 기권 19표로 가결됐다. EU 기업의 경우 직원 1000명 이상, 전세계 매출액이 4억5000만유로(약 6611억원) 이상인 경우 적용 대상이다. 적용 대상 기업들은 경영 전반에 걸쳐 실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공급망 내 인권 및 환경 영향 요인을 자체 평가하고 위험도에 따라 예방 및 완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노동조합 및 관련 단체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고충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2029년부터는 실사 내용 공시가 의무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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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 무기 지원 속도…러시아 “무기 저장고 파괴할 것”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서방이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개월간 표류하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23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하면서 미국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상원 의결에 이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원 무기에는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용 로켓, 스팅어 대공 미사일, 155㎜ 포탄, 토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브래들리 전투 장갑차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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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전역 대규모 공습…이 비극, 언제 끝날까 북부 포함, 중·남부에도 포격‘게릴라전’ 하마스 소탕 목적 3만여명 사망…절반은 어린이병원엔 암매장 시신 수백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지 23일(현지시간)로 200일째가 됐지만 가자지구에는 좀처럼 포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대부분을 철수했던 북부를 포함해 가자지구 전역에 강도 높은 포격을 가했고, 한동안 은신해 있던 하마스 세력도 전열을 재정비해 저항하는 등 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가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북단 베이트라히야 4개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명령했으나 대피할 시간은 주지 않은 채 곧바로 공습했다. 북부 지역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도 공습과 포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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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00일, 포성 멈추지 않는 가자···이스라엘 공세 강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지 23일(현지시간)로 200일째가 됐지만 가자지구에는 좀처럼 포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 대부분을 철수했던 북부 지역을 포함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강도 높은 포격을 가했고, 한동안 은신해 있던 하마스 세력도 전열을 재정비해 저항하는 등 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가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북단 베이트라히야 4개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명령한 뒤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 그러나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은 채 곧바로 공습이 이어졌다. 베이트하눈, 가자시티, 자발리아 등 북부 지역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도 공습과 포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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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질라”···우크라 무기 지원 속도 내는 서방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서방이 무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개월간 표류하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2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하면서 미국은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상원 의결에 이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원 무기에는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용 로켓, 스팅어 대공 미사일, 155㎜ 포탄, 토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브래들리 전투 장갑차도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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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구호기구 ‘돈줄’ 끊은 이스라엘, 석 달째 ‘하마스 연루설’ 증거 제시 안 해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해온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 상당수가 하마스 공작원이라는 이스라엘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유엔 독립 조사기구의 지적이 나왔다. 카트린 콜로나 전 프랑스 외교장관이 이끄는 유엔 독립 조사기구는 22일(현지시간) 검토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조사기구에는 콜로나 전 장관을 필두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3개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월 말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000명 이상이 하마스와 연계돼 있다고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