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명수
경향신문 기자
문화부에서 문학 관련 기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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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 ‘전승절 사흘 휴전’ 일방 선언에 “또 조작 시도” 비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전승절 사흘 휴전’ 선언을 모종의 공작으로 규정하며 발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지금 (상황을) 조작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가 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모두 5월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8일부터 10일까지 72시간 동안 휴전에 들어간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 기간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5월9일) 휴일과 맞물려 있다.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 러시아는 5월8일부터 연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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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학 길들이기’에 연대하는 미 대학들…‘협상 레드라인’ 공동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가 반전 시위를 문제 삼아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척결’을 빌미로 재정 중단을 위협하며 ‘대학 길들이기’에 나선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결집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대와 주요 사립 연구대학 등 10여개 대학의 총장 등 수뇌부가 최근 긴밀하게 접촉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대학 측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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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수사하다 해임 압박, 결국···이스라엘 정보기관 국장 사의 가자지구 전쟁 국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립해오다 해임돼 법적 다툼을 벌였던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이 결국 “모두 책임지겠다”며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 방식 등에 있어 쓴소리를 내온 인사들을 줄줄이 내치고 극우 충성파만 주변에 남겨온 네타냐후 총리의 친정 체제가 강화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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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선 긋는 유럽…영국, EU와 정상회담 성명 초안서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영국이 내달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에서 발표하는 성명 초안에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문구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종전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유럽이 본격적으로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영국과 EU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지정학적 서문’의 초안을 구성해 EU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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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와 5년간 휴전’ 중재국 제안 거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향후 5년간 휴전하라는 중재국 제안을 거부했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앞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카타르와 이집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남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한꺼번에 석방·교환하고 5~7년간 장기 휴전하는 구상을 양측에 제안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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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핵협상 와중에…이란 최대 항구서 대규모 폭발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최대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수백명이 사상했다. 27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아바스에 있는 샤히드 라자이항에서 전날 낮 화학물질 사고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많은 사람이 항구에서 일하고 있었던 데다 폭발 규모가 크고 불길까지 번져 사상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폭발이 강력해 약 26㎞ 떨어진 케슘섬에서도 폭음이 들릴 정도였고, 항구 건물 대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대기 중 유독성 물질이 반다르아바스 전역에 퍼지면서 당국은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학교와 사무실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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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변심?…젤렌스키와 ‘바티칸 회동’ 후 러에 경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종전안 수용을 압박해온 가운데 양국 정상이 ‘백악관 충돌’ 후 두 달 만에 바티칸에서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만남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편들어온 그간의 행보에 비춰봤을 때 극적으로 달라진 입장이지만,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정부 정책이 변했다고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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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교황 장례미사에 파란 정장…‘복장 불량’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서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해 입방아에 올랐다. 이날 바티칸에서 엄수된 장례미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왕족들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 “간판처럼 눈에 띄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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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홀로 ‘파란색’, 벨기에 왕비 또 진주목걸이…교황 장례미사 결례 복장 ‘입방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서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해 입방아에 올랐다. 이날 바티칸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왕족들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 “간판처럼 눈에 띄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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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뒤 푸틴 비난···가디언 “교황 장례식서 계시 받았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포기를 전제로 한 종전안 수용을 압박해온 가운데 양국 정상이 ‘백악관 충돌’ 후 두 달 만에 바티칸에서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만남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편들어온 그간의 행보에 비춰 봤을 때 극적으로 달라진 입장인데,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정부 정책이 달라졌다고 섣불리 예단하긴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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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협상 와중 이란 최대 항구서 대규모 폭발…화학물질 사고 추정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최대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아바스에 있는 샤히드 라자이항에서 전날 낮 화학물질 사고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항구하고 일하고 있었던 데다 폭발 규모가 크고 불길까지 번져 사상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폭발이 강력해 약 26㎞ 떨어진 케슘 섬에서도 폭음이 들릴 정도였고, 항구 건물 대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대기 중 유독성 물질이 반다르 아바스 전역에 퍼지면서 당국은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학교와 사무실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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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EU ‘미 빅테크 과징금’에 “용납하지 않을 것”…관세협상 불똥 튈까 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과 메타에 각각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자 백악관이 “경제적 강탈”이라고 반발했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EU가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을 이유로 애플과 메타에 부과한 과징금과 관련해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강탈”이라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른바 ‘빅테크 갑질방지법’이라 불리는 디지털시장법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인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을 겨냥해 혁신을 위축하고 검열하게 만드는 역외 규제는 무역 장벽으로 간주된다”며 “자유로운 시민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