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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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비하인드 필리핀 병뚜껑 이벤트 대참사…90년대 ‘넘버 피버’ 사건 탄산음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펩시가 1990년대 필리핀에서 개최한 이벤트는 마케팅 프로모션 업계에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현지 음료 시장 점유율 25% 이상 끌어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다 공장에 화염병과 수류탄을 던져 인부 5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불매 운동으로 끝났습니다. 일명 ‘넘버 피버’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병뚜껑 당첨 이벤트로 시작됩니다. 1992년 펩시는 필리핀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 파격적인 이벤트를 엽니다. 바로 음료 뚜껑 뒷면에 표시된 세 자리 숫자 코드에 따라 100페소(약 2천300원)에서 1백만 페소(약 2천 3백만 원)까지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였죠. 과거 우리나라의 병뚜껑 이벤트라곤 ‘한 병 더!’ 정도였는데 여러모로 통 큰 이벤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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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인생 2막…“우리는 시니어 모델이다” 중장년층의 사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타고난 프로포션과 적극적인 자기관리로 인생 2막을 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니어 모델들이 있다. 이들은 ‘모델’이라는 꿈을 실현하며 새로운 삶을 그려나가고 있다. 건축가에서 모델로, 두 번째 인생 설계하는 박윤섭 과거 모 대기업 건설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건축가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온 박윤섭. 퇴직 후 시니어 모델로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해나가고 그의 행보엔 거침이 없다. 풍성한 헤어와 수염으로 남성적인 무드를 한껏 살린 매력적인 표정으로 매거진 화보와 광고 등을 장악하며 모델계에서도 화려한 ‘꽃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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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조기 발견 방법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폐암,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함께 폐암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봤다. 폐암의 유형은?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암’, 다른 부위의 암이 옮겨진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다시 구분하는데,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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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국내 첫 단독 팬미팅 ‘초고속 매진’ 그룹 샤이니 온유(ONEW)의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됐다. 온유는 오는 5월 1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4 ONEW FANMEETING ’GUESS!‘’(이하 ‘GUESS!’)를 개최하는 가운데, 티켓 오픈 직후 2회차 팬미팅 좌석이 모두 팔리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GUESS!’는 온유가 데뷔 16년 만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팬미팅이다.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가는 온유의 로드맵이 무대 위에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온유는 그간 ‘VOICE’, ‘DICE’ 등 두 장의 미니앨범과 ‘Circle’ 한 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발히 활약 중이다. 그룹과는 또 다른 온유가 가진 본연의 따뜻한 음색과 감성을 녹여낸 음악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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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교수 그리고 늦둥이 아빠…바쁜 ‘꽃중년’ 김원준의 특별한 신발은? 싱어송라이터 김원준이 즐겨 신는 신발의 광고 모델이 됐다. 1초 만에 신고 벗을 수 있는 핸즈프리 슈즈 트렉스타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가수, 대학교수, 방송 예능인 그리고 늦둥이 아빠로서 바쁘게 살아가며 육아까지 잘하는 김원준에게 핸즈프리 슈즈 트레스타는 딱 맞는 실용성을 겸비한 신발이다. 핸즈프리 신발이란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발뒤축 아래 설치된 장치를 가볍게 당기면 신발 끈이 자동으로 조여진다. 다른 쪽 발로 뒤축 버튼을 누르면 다시 끈이 풀어진다. 2014년 첫 출시 되어 세계 최대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2015 ISPO(International Trade Show for Sports Equipment and Fashion)에서 세계 최초로 황금상(Gold Winner)과 올해의 아시아 제품 대상(Asian Product of the year)을 동시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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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피셜㉖ ‘ADHD 치료제’ 학습능력 좋아질까? 국내에서 ADHD 치료 의약품이 ADHD 환자가 아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용도에 맞지 않게 처방, 오남용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ADHD 약물을 처방받은 인원은 7만9037명으로,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환자의 경우,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간 91회에 걸쳐 처방받은 예도 있었다. ADHD 치료제, 정말 학습 능력을 높일까? ADHD란? ADHD는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과잉행동) 장애’를 의미한다. ADHD는 주로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신경학적 장애이지만, 증상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업 성취도에서 과잉행동, 부주의, 충동성 문제를 보인다. ADHD는 유전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며, 약 76% 유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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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과하면 ‘독’ 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6일 배우 채정안이 마트형 약국에 도착해 영양제 쇼핑을 나서는 장면을 방송했다. 일명 ‘관리광’으로 불리는 그는 평소 먹는 영양제와 신상 영양제에 5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며 ‘영양제 플렉스’로 이목을 끌었다. 영양제는 식단의 빈틈을 메워주는 보조식품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의 독성학 롭 칠콧 교수의 말을 빌려 영양제 과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양제는 특정 영양소에 결핍이 있거나 평소 식단이 부족한 사람에게 유용한 보조식품이다. 건강 욕심에 무조건 용량이 큰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영양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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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뱃살…‘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이유 없이 살이 찐다. 나이 탓이려니… 세월을 탓하며 넘길 수 있지만 의외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염증은 뱃살뿐 아니라 관절통, 브레인 포그 등 노화로 인한 증상을 악화시키는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 중년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생활 습관은? <새로운 완경(The New Menopause)>의 저자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메리 클레어 하버 박사는 염증이 생긴 세포는 독성이 있는 화합물을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염증은 모든 신체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이 뱃살을 부르는 이유는 복부 지방 축적과 관련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염증은 관절염, 면역력, 뇌 기능 등 모두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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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국제영화제 금상 수상…조선 밀실 미스터리극 <8인의 용의자들> 오는 17일 개봉 ‘장르 스페셜리스트’ 오인천 감독의 경성 밀실미스터리 장편 <8인의 용의자들> (제작 영화맞춤제작소/ 제작배급총괄 스튜디오타겟)이 이번주 수요일(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인의 용의자들>은 1944년 일제강점기말 조선인 영화감독이 살해당하고 유력한 밀정으로 지목된 8명의 조선인 엘리트들이 한 공간에 모여 진범을 찾는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특히 제한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미스터리한 사건이 서로 얽히고 설키는 비선형적인 구조를 흑백의 교차로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오인천 감독의 개성 넘치는 연출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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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퍼 판매 종료라더니…’ 결국 리뉴얼이었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호기롭게 ‘굿바이 와퍼’를 외쳤지만 단 일주일만에 ‘뉴 와퍼’를 외쳤다. 지난 8일 발표했던 ‘와퍼 단종’ 깜짝 소식은 결국 리뉴얼 와퍼 출시를 위한 노이즈에 가까운 마케팅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은 15일 ‘뉴 와퍼’ 출시를 알렸다.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기존보다 더욱 개선된 메뉴를 선보이는 ‘불맛 프로젝트’를 꺼내들었다. 기존 와퍼에 재료 각각과 조리법을 업그레이드하여 불맛을 강조하고, 맛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판매가 종료된 ‘올드 와퍼’를 대체할 ‘뉴 와퍼’는 버거킹에 따르면 감칠맛과 육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황금비율의 소금과 후추가 더해지고, 고기 사이의 공간을 육즙으로 가득 채워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텐더폼(Tender-formed) 공법을 적용해 더 도톰해진 순 쇠고기 100% 패티를 싱싱한 야채와 즐길 수 있다. 또한, 햄버거 번 역시 글레이즈드(Glazed) 코팅을 입혀 수분의 증발을 최소화해 탄력을 높이고 속은 촉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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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수법’ 전입신고 날 근저당 설정…대처법은? “집주인의 부탁으로 예정보다 늦게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문제는 전입신고 날 근저당이 설정되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겁니다. 집주인을 믿고 진행했던 것인데 추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최근 집주인의 악의적인 근저당설정에 피해를 호소하는 세입자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했더라도 효력이 발생하는 시차를 악용해 사기 행각을 펼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유튜브 채널 ‘법도TV’를 통해 “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계약을 위해 잔금을 치를 때면 근저당권 설정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점을 악용해 전입신고 날 전저당 설정을 하는 전세 사기 사례가 등장해 전세금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집주인의 악의적인 근저당설정 피해에서 벗어나려면 지속적인 등기부 확인과 형사고소까지 고려한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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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인마이백⑧ 행사의 계절…가수 배일호의 가방 속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 왔다. 꽃놀이에 빠질 수 없는 축제, 그리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초대 가수다. KBS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였던 고 송해씨는 그의 히트곡에 빗대어 그를 ‘순도 99.9의 신토불이 가수’라고 불렀다. 전국 방방곡곡 행사 대목이 시작됐다. 배일호씨의 행사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가수 배일호씨는 경향신문사에 들어서면서 20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경향신문 건물 내에 있던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을 방문했던 일이다. 히트곡 ‘신토불이’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절 그는 산케이신문 구로다 가쓰히로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