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경기 침체에 500대 기업 진입 커트라인 낮아졌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척도인 매출 하한선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하한선이 직전 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2969억원으로 전년(1조3086억원)보다 117억원 감소했다. 선정된 500대 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총 3902조6459억원으로 지난해(4059조7544억원)보다 3.9%(157조1085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조2467억원으로 지난해(236조354억원)보다 14.3%(33조7887억원) 줄었다.
-
여전히 단단한 유리천장…30대 그룹 중 20곳 여성 사내이사 ‘0명’ 2022년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에도 국내 30대 그룹 중 20개 그룹 계열사에 여성 사내이사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298개 계열사의 이사회 내 남녀 구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사외이사 850명 중 여성은 174명(20.5%)으로 집계됐다.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 전인 2021년 말 사외이사 789명 중 여성이 86명(10.9%)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여성 사내이사는 2021년 말 738명 중 13명(1.8%)에서 현재 787명 중 25명(3.2%)으로 1.4%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P시리즈 공개 두산로보틱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P시리즈는 물류·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작업에 특화된 협동로봇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P시리즈는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 작업반경 2030㎜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한다. 특히 중력을 상쇄시켜 저출력 모터로도 무거운 물체를 들 수 있는 ‘중력보상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되는 전력도 낮다고 두산로보틱스는 소개했다. 또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제품을 쌓을 수 있으며,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
HMM, 글로벌 ESG 상위 1% ‘플래티넘’ 등급…국내 해운사 최초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에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이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제도가 개편돼 등급 부여 기준이 강화됐다. 앞서 HMM은 2021년 실버 등급을 받은 이후 2022~2023년 골드 등급으로 올랐고, 이번에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고소…차기 구축함 수주전 ‘점입가경’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쟁사인 한화오션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화오션이 의도적으로 편집된 수사 기록을 언론에 공개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자사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HD현대중공업 측의 주장이다. 7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해당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의 기자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사 기록에서 언급된 당사자들이다.
-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고소…“KDDX 유출 사실관계 왜곡”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쟁사인 한화오션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화오션이 의도적으로 편집된 수사 기록을 언론에 공개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자사 직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HD현대중공업 측의 주장이다. 7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 고소한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3월 한화오션의 기자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사 기록에서 언급된 당사자들이다.
-
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전용 협동로봇 ‘P시리즈’ 미국서 첫 공개 두산로보틱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에서 협동로봇 라인업 P시리즈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P시리즈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작업에 특화된 협동로봇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P시리즈는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 작업반경 2030㎜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한다. 특히 중력을 상쇄시켜 저출력 모터로도 무거운 물체를 들 수 있는 ‘중력보상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동급사양 대비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되는 전력도 낮다고 두산로보틱스는 소개했다. 또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제품을 쌓을 수 있으며, 함께 일하는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
HMM, 글로벌 ESG 평가서 상위 1% ‘플래티넘’ 등급…국내 해운업계 최초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에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이다.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 조달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 제도가 개편돼 등급 부여 기준이 강화됐다고 한다. 앞서 HMM은 2021년 실버 등급을 받은 이후 2022~2023년에는 골드 등급으로 올랐고, 이번에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
중국, 베트남·멕시코 통한 ‘대미 우회수출’ 5년 새 2배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베트남과 멕시코 등을 통해 원산지를 바꾼 우회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6일 발표한 ‘중국의 대미국 우회수출 추이 분석’을 보면, 2018~2022년 베트남·멕시코를 통한 대미 수출액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15억7000만달러에서 2022년 30억2000만달러로, 멕시코를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53억달러에서 2022년 105억5000만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우회수출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를 적용한 관세 부과와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
중국의 꼼수 계속될까…미국 제재에 베트남·멕시코 우회수출 2배 증가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베트남과 멕시코 등을 통한 우회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멕시코 공장에서 상품을 제조해 원산지를 변경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중국의 우회수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해당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6일 발표한 ‘중국의 대미국 우회수출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중국의 베트남·멕시코를 통한 대미 수출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15억7000만달러에서 2022년 30억2000만달러로, 멕시코를 통한 우회수출은 2018년 53억달러에서 2022년 105억5000만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
대선 앞둔 미국, 높아진 무역장벽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신규 조사개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정국을 틈타 더욱 강경한 보호주의 조치를 요구하는 미 산업계의 입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발간한 ‘미국의 대선 정국 보호주의 조치 증가 현황’ 보고서에서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심잡기로 보호무역 정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7개월 동안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신규조사는 반덤핑 46건, 상계관세 26건으로 총 72건 집계됐다.
-
표심 잡기에 높아지는 미국 무역장벽…7개월간 반덤핑 등 72건 ‘급증’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신규 조사개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정국을 틈타 보다 강경한 보호주의 조치를 요구하는 미 산업계의 입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발간한 ‘미국의 대선 정국 보호주의 조치 증가 현황’ 보고서에서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심 잡기로 보호무역 정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7개월 동안 미국의 반덤핑·상계관세 신규조사는 반덤핑 46건, 상계관세 26건으로 총 72건 집계됐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첫해인 2021년 35건, 2022년 30건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