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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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어 “한국 제품, 일본보다 품질 떨어지고 중국보다 비싸” 세계 2위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제품이 중국, 일본 등 경쟁국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3월 한국 소비재를 수입·판매하는 중국 바이어 27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와 최근 중국 소비시장 분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주된 이유로 품질(46.7%)을 들었다. 이어 가격(17.0%), 디자인(12.3%), 브랜드(12.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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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꼽은 3대 핵심 리스크는 기후·성장·인구 대내외 복합위기 지속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기후·성장·인구’를 기업 경영을 위협하는 3대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국내 소재 글로벌 기업 임원급 155명을 대상으로 한 ‘대내외 주요 리스크에 대한 기업 인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정치·경제·사회·기술·환경 등 5대 분야 총 25개 세부 리스크 중 발생 가능성 및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리스크를 선정했다. 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21.3%가 폭염·폭설·폭우 등 극한기후로 인한 피해를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성장잠재력 둔화(14.8%),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13.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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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28~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해 글로벌 경제 현안과 해법 등을 논의하는 국제 민간회의다. 매년 동계(스위스 다보스)와 하계(중국 다롄·톈진) 두 차례의 정기포럼과 특별 행사들이 개최된다.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특별회의는 정기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열리는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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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장단 “안팎 기대 부응 미흡”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재정비해 ‘밸류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의장(부회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러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장용호 SK(주)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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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SK 사장단 “환경변화 대응 미흡…전열 재정비”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재정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3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러한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장용호 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매월 1회 자율적으로 모여 그룹 내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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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늘어난 취업자 93%가 여성…단시간 근로자 사상최다” 지난해 늘어난 취업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일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늘어난 취업자 32만7000명 중 92.7%인 30만3000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늘어난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여성, 고학력 여성, 기혼 여성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되면서 가정에서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 전업주부도 늘었다. 2019년 15만5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전업주부 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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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재도 탈중국”…포스코그룹,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의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실리콘음극재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재로 불린다. 550t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下)공정에 해당한다. 고객사의 실리콘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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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구상권 청구…“중재판결금 3900억 책임져야”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된 한국형 화물창(KC-1) 결함과 관련, 화물창 설계사인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선주사인 SK해운에 중재 판결금을 지급하라는 구상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LNG운반선은 화물창에 콜드스폿(결빙 현상) 등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를 두고 관련 회사 간 책임 공방과 국내외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5년 1월 SK해운의 특수목적법(SPC)인 SHIKC1, SHIKC2와 KC-1을 적용한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2월과 3월 각각 선박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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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상에서도 3000t급 잠수함 훈련 가능해진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III Batch-I)의 항해·전술 훈련이 지상에서도 가능해졌다. 한화시스템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모의 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지난달 마치고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잠수함 전술훈련장을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개발·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은 시공간적 제약 없이 육상에서도 국산 시뮬레이터 설비를 활용해 잠수함 항해 및 무장 운용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전술훈련장은 훈련실, 통제실, 강평실 등 여러 공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잠수함 내부와 한반도 주변 해양·수중·음탐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승조원이 해상에 나가지 않고도 수중항해·무장운용 등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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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원가혁신·2차전지 가치사슬 완성 등 집중”…포스코그룹 7대 혁신과제 발표 취임 한 달을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미래 소재에 집중 투자하면서 유망기업 인수·합병(M&A)을 3년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영 혁신 일환으로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스코 미래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도출한 혁신 방안을 구체화한 ‘7대 미래혁신 과제’와 세부 실행안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과제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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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먼저 맞은 고령화 유탄…취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31%뿐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절반 가까운 취업자가 청년층으로 중소기업과 큰 차이를 보였다. 고령화로 취업자 연령대가 높아지고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층 기피 현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으로 전체의 30.9%에 그쳤다. 이 가운데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0%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29세 이하 순이었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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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호 포스코그룹이 제시한 미래 혁신과제는? 취임 한 달을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미래 소재에 집중 투자하면서 유망 기업 인수·합병(M&A)을 3년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영 혁신의 일환으로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7대 미래혁신 과제’와 세부 실행안을 발표했다. 이는 장 회장이 취임 이후 ‘포스코미래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도출한 혁신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