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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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버지니아주 ‘1조 규모’ 미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 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사진)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6억81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형 현지 투자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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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의존 높은 한국…CCS가 현실적 대안 될까?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탄소포집·저장 기술’(CCS)이 산업계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가진 한국에서는 CCS가 선택이 아닌 ‘불가피한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발전량 중 약 60%를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이른바 ‘탄소 다배출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만으로는 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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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미국에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트럼프 2기 첫 한국 기업 투자 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6억8100만달러(약 1조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형 현지 투자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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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차관 “한미 통상협의, 차기 정부 출범 전 결정되는 것 없을 것” 정부가 미국과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나선 가운데 차기 정부 출범 전에 미국과 협의가 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제시한 협상 일이 70여 일밖에 없어 결실을 맺기에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5월 말이나 6월 초에 의사결정이 끝나 있는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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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과기부 장영실상’서 2개상 수상…“혁신 기술력 빛났다” 포스코그룹이 최근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2개 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청정수소연구센터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로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LNG선박용 신소재 고망간강’ 제품 성과로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 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조직을 발굴해 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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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성과 급한 트럼프, ‘알래스카 LNG’ 참여 압박 강도 높인다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매머드급 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관세 협상의 주요 카드로 활용해 한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통상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관세 협상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한국 정부 측은 무역 균형을 위한 에너지 구매 확대 노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알래스카 LNG 도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업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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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뜨거운 감자…‘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향방은?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매머드급 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관세 협상의 주요 카드로 활용해 한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통상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관세 협상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한국 정부 측은 무역 균형을 위한 에너지 구매 확대 노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알래스카 LNG 도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업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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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상호 ‘윈윈’ 협의 토대 구축…‘25% 관세’ 자동차 분야 최대한 신속 해결 모색”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24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 ‘2+2 통상협의’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대표단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다. 안 장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의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차분하고 신중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5% 품목별 관세가 부과돼 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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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도 미국으로 “트럼프 깜짝 등장에 대비…자동차 관세 문제 신속하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2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 ‘2+2 통상협의’를 위해 6개 관계부처 합동대표단과 함께 방미길에 올랐다. 안 장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의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차분하고 신중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5% 품목별 관세가 부과돼 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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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관세 SOS’ 두 달간 3000여건 쏟아졌다 한국과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운영하는 A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목록에 자사 수출 제품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는 걱정이 태산이다. 미국에 변압기를 수출하는 B사는 관세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현지 생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정부가 비상 수출대책 일환으로 운영 중인 상담창구 ‘관세대응 119’에 지난 2개월간(2월18일~4월18일) 대미 수출 관련 문의가 3022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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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 수주 HD현대중공업이 해군과 협력해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해군본부로부터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 구축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함정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기존 유인함정을 대신해 최전방 해역에서 감시·정찰, 기뢰 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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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전쟁 두 달…기업 상담 3000건 넘어 한국과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A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부품 관세 목록에 자사 수출 제품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미국에 변압기를 수출하는 B사는 관세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현지 생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정부가 ‘비상 수출대책’ 일환으로 운영 중인 상담창구 ‘관세대응 119’에 지난 2개월간(2월18일~4월18일) 대미 수출 관련 문의가 3022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주 지역 애로 상담 679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달 초 미국이 국가별 상호관세 및 유예를 발표한 시점에는 하루에 200건이 넘는 상담이 쇄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