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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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포트폴리오 점검해 더 큰 성과 내겠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연초부터 임원과 팀장, 팀원 등 모든 임직원과 잇따라 만나 “조만간 포트폴리오 점검이 마무리되면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자회사 SK온 등 그린 신사업 전반이 시장 둔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자 업황 개선이 예정된 수순이라는 확신을 임직원들에게 심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월부터 팀장급인 PL, 주니어급 직원 및 임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릴레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박 사장은 임직원과의 자리에서 “올 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면서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SK이노베이션에는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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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SMC에 역전당한 결과…대만 100대 기업, 시총·영업이익 모두 한국 추월 지난 10년 새 한국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시총과 영업이익이 대만 100대 기업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과 대만의 시총 100대 기업(금융업·지주사·특수목적회사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2013년 말 88조1953억원에서 2023년 말 71조6491억원으로 18.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6조3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 늘며 한국을 제쳤다. 시총에서도 한국 100대 기업이 2013년 말 828조6898억원에서 2023년 말 1565조4222억원으로 88.9% 늘었지만,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시총은 540조9574억원에서 1694조8700억원으로 205% 급증해 한국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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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날개로 이륙하는 K방산, ‘J방산’ 추격 따돌리고 순항할까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에 각국이 군비 지출을 확대하면서 국내 방위산업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에 불안을 느낀 주변국들이 ‘가성비’ 좋은 무기 체계를 신속하게 조달받을 수 있는 ‘K방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올해도 중동과 유럽 등지에서 초대형 수주를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본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 개척에 나서면서 K방산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개발(R&D)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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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파민’ ‘맵도르핀’ 신조어까지…불경기에 더 잘 먹히는 ‘매운맛’ 30대 직장인 김미진씨의 취미는 ‘매운맛 라면 도장 깨기’다.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먹방’ 유튜브를 즐겨 본다는 그는 매운맛 라면이 출시되면 바로 편의점으로 향한다. 김씨는 “매운 음식을 먹다보면 그날 있었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풀려 매운맛에 점점 더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매운맛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맵파민(매운맛+도파민)’ ‘맵도르핀(매운맛+엔도르핀)’ 등 매운맛을 통해 기쁨을 느낀다는 의미의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 취향을 겨냥해 다양한 먹거리를 출시하고 있는 식품업계에서도 매운맛 제품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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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LG전자와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선보여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킬로와트(㎾)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자동 충전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가 충전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을 위한 준비 과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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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파민이 돈다”…불경기에 더 잘 팔리는 매운맛 열전 30대 직장인 김미진씨의 취미는 ‘매운맛 라면 도장 깨기’다. 평소에도 매운 음식을 즐겨 먹고,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먹방’ 유튜브를 즐겨본다는 그는 매운맛 라면이 새롭게 출시되면 누구보다 먼저 편의점으로 향한다. 김씨는 “매운 음식을 먹다 보면 그날 있었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풀려 매운맛에 점점 더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매운맛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맵부심(매운맛+자부심)’, ‘맵고수(매운맛+고수)’, ‘맵린이(매운맛+어린이)’ 등 매운맛과 관련된 신조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맵파민(매운맛+도파민)’, ‘맵도르핀(매운맛+엔도르핀)’ 등 매운맛을 통해 기쁨을 느낀다는 의미의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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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에 에쓰오일, 후원금 1억 전달 에쓰오일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의 재능 계발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단원들의 연주 활동 지원, 시민들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에 쓰인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하트하트재단을 후원해오고 있다. 그동안 햇살나눔 콘서트 개최, 장애이해교육 ‘하트해피스쿨’, 발달장애인 단원 장학금 등으로 약 14억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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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만번째 항공엔진 출하…“2030년까지 독자 엔진 기술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만번째 엔진의 주인공은 공군 TA50 훈련기에 탑재될 예정인 F404 엔진이다. 출하식 후에는 KF21에 장착할 F414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도 진행했다.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5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장은 정보기술(IT) 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지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공기와 헬기, 선박 등에 탑재되는 엔진 등 모두 1만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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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멤버십 4990원→7890원…무려 58% ‘로켓 인상’ 쿠팡이 무료배송, 무료반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상률은 약 58%에 달한다. 멤버십 요금 변경은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 이래 2년4개월 만이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신규 가입 회원에게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8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와우멤버십 회원에게는 로켓배송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로켓직구 무료배송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 혜택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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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짜파게티, 40년간 91억개 팔렸다…신제품 ‘더 블랙’ 출시 일요일에는 짜장라면을 끓여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광고 카피로 친숙한 농심 짜파게티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29일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984년 3월 출시한 짜파게티는 매년 2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농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짜파게티의 누적 판매량은 91억개에 이른다. 짜장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놓은 짜파게티는 출시 직후부터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농심 신라면에 이은 국내 라면 2위 제품으로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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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에 들썩이는 국내 기름값…알뜰주유소 “ℓ당 30∼40원 인하 노력”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알뜰주유소에서는 리터(ℓ)당 약 30~4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체 등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80원으로 직전 주 같은 날과 비교해 21.84원 상승했다. 경유는 155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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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덴마크에 전력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덴마크에 1300만달러(약 176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220㎸(킬로볼트)급 지중케이블로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 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기가와트)급으로 항구에서 22㎞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약 10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을 수출하기 시작해 모회사인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에 올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1996년 베트남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는 유럽과 북미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