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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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띄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공개매수가 상향 통할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식의 공개매수 가격을 동시에 올렸다. 금융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 꺼낸 최후의 카드로 풀이된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고려아연이 2조7000억원의 부채를 떠안게 된다”며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정정신고를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수량도 전체 주식의 약 17.5%인 362만3075주에서 약 20%인 414만657주로 늘렸다. 이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의 물량까지 더한 수치다. 이로써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약 3조6852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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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인상…83만원→89만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해 경영권 분쟁중인 영풍·MBK파트너스(MBK)에 강력한 승부수를 띄웠다. 고려아연은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주당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올린다고 정정 공시했다. 취득 예정 물량도 320만9009주에서 362만3075주로 올렸다.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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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엔비디아 블랙웰 겨낭한 새로운 AI 칩 공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10일(현지시간) 새로운 AI 칩을 공개했다. AMD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소개하는 ‘어드밴싱 AI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AI 칩 ‘MI325X’를 공개했다. MI325X는 지난해 말 출시한 AMD의 최신 AI 칩인 MI300X의 후속 칩이다. 기존 칩과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AI 계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메모리가 내장돼 있다고 AMD는 설명했다. AMD는 연말 MI325X 양산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양산을 시작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블랙웰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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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정밀 매수가 3만5000원으로 인상 영풍·MBK파트너스(MBK)와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의 대항 공개매수 가격을 3만5000원으로 올렸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한다고 공시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매수예정 수량은 25%로 기존과 동일하다. 기존 1181억원이었던 총 투입 금액은 1378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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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 만에 금리 내릴까…오늘 금통위 개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거라는 기대가 크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4명이 금통위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답변했다.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과 함께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완화 쪽으로 돌아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실현된다. 전문가와 시장이 인하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경기·성장 부진이다.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 등을 줄여줘야 민간 소비·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는 논리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하면서 3년6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고, 미국이 빅컷에 나서면서 한은이 금리를 낮춰 내수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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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고압 직분사 암모니아 엔진 세계 첫 개발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고압 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미국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 프랑스 BV, 이탈리아 RINA, 일본 NK, 한국 KR 등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사진)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고압 직분사 엔진은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암모니아 엔진은 저압 예혼합 방식으로 암모니아 연료와 공기를 섞어 엔진 연소실에 공급하고 이를 압축해 연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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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1일 이사회 소집…공개매수가 상향하나 고려아연이 오는 11일 이사회를 소집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상향 여부를 결정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 안건을 논의한다. 이사회가 열리는 이날은 고려아연이 이달 23일 종료되는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현재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 가격은 83만원으로 같다. 그러나 청약 종료 시점은 영풍·MBK가 14일, 고려아연 측이 오는 23일로 시간은 영풍·MBK 측에 유리하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경고와 과열 경쟁 우려 여론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가격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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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 중동 첫 진출…사우디 타북과 파트너십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처음 수출한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 등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타북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북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등을 현지 허가를 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비뇨기 분야 제품,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이 우선 진출 품목이다. 앞서 한미약품과 타북은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공식 사이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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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친환경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개발 HD현대중공업이 고압 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했다. 고압 직분사 방식의 암모니아 엔진 개발은 세계 최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미국의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 프랑스 BV, 이탈리아 RINA, 일본 NK, 한국 KR 등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고압 직분사 엔진은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암모니아 엔진은 저압 예혼합 방식으로 암모니아 연료와 공기를 섞어 엔진 연소실에 공급하고 이를 압축해 연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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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재활용 소재 비율 70% 화장품 용기 공개 SK케미칼이 재활용 소재 비율을 70%까지 높인 화장품 용기를 공개했다. SK케미칼은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화장품 전시회 ‘럭스펙 모나코 2024’에서 순환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높인 화장품 용기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용기 회사 톨리와 협업해 선보인 이 용기는 SK케미칼이 개발한 소재 ‘에코트리아 클라로’를 사용한 콤팩트 케이스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재활용 소재 함유율 50%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70%까지 높였다. 에코트리아 클라로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다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될 수 있어 플라스틱의 완결적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다시 가공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분자 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기술이 적용돼 석유 기반 소재와 동일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활용 소재 비중을 70%까지 높여도 기존 소재와 동일한 품질을 나타낼 수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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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여름이었건만…전력수요 치솟은 9월, 고지서는 ‘여름 할인’ 없이 온다 지난달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9월 가운데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과 열대야가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9월부터는 여름철에 적용되는 전기요금 할인도 없어져 일반 가정의 9월분 전기요금 부담은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평균 78GW(기가와트)로 지난해 같은 달(73.5GW)보다 약 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달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여름인 지난 7월 평균 최대 전력수요인 80.5GW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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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가 인상 랠리 ‘일단 멈춤’…고려아연 인수전 새 국면?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MBK)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더 올리지 않겠다고 9일 밝혔다. 과열 경쟁 양상을 두고 경고한 금융감독원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게 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또 다른 시세조종”이라며 “적대적 공개매수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MBK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에 대한 주당 83만원 공개매수 가격은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이미 기존 주주분들께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해드리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BK는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추가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공개매수 가격은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