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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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영향?…철강 3월 수출, 전년보다 18.9% 감소 지난 3월 한국 철강 제품 수출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4000만달러(약 4833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 감소했다. 3월 수출 중량도 25만t으로 14.9% 줄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9억달러(약 4조원)로, 한국은 캐나다·브라질·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철강 제품을 미국에 팔고 있다. 미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 철강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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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SIS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협력, 미 조선업 재건에 기여” 미국 조선산업과 해군 재건을 위해서는 동맹인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기고문이 미국 싱크탱크의 기관지에 실렸다. 특히 이 기관지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퍼시픽포럼은 최근 기관지 ‘팩네트’를 통해 박진호 한국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이 쓴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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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열풍·희망퇴직에도 대기업 근속연수 늘어 2030세대의 활발한 이직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희망퇴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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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진수식은 육상에서 건조된 배를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행사다.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의 이 선박은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그리스 선사인 ‘캐피탈 마리타임 그룹’이 발주한 동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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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밥도둑 굴착기로 판 길, 트럼프에 막히나…건설기계 올해도 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쾌속 질주하던 한국 건설기계 수출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건설시장 불황으로 제동이 걸렸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국내 건설기계 업계도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에 업계의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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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차관 “자동차 혜택받으면 ‘알래스카 LNG’ 참여할 수도” 정부가 한·미 통상 협상에서 주요 의제로 떠오른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대미 관세 협상에 적극 이용할 뜻을 피력하고 나섰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용 카드로 내민 해당 프로젝트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섣불리 참여를 결정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 초청 강연에서 “현재 한·미 양국 간 (알래스카 LNG 사업 관련)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곧 알래스카 출장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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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지원금 33조원으로 확대 내주 트럼프 품목 관세 부과 대비경쟁력 강화 위한 재정 투입 속도 생산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지원소부장 기업 신규 투자엔 보조금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규모를 기존 26조원에서 33조원으로 확대한다. 경기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위해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의 70%를 분담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산 기업에는 최대 50%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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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논란에도 ‘알래스카 LNG’ 출장 가는 산업부 정부가 한·미 통상 협상에서 주요 의제로 떠오른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사업성 검토 등을 목적으로 현지 출장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협상용 카드로 내민 해당 프로젝트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섣불리 사업 참여를 결정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 초청 강연에서 “현재 한·미 양국 간 (알래스카 LNG 사업 관련)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곧 알래스카 출장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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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생태계 지원 26조→33조로 확대…송전선로 지중화 70% 국비지원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규모를 기존 26조원에서 33조원으로 확대한다. 경기도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위해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의 70%를 분담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산 기업에는 최대 50%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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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관세가 만드는 ‘빅딜’?…포스코, 현대제철 미국 공장 투자 검토 국내 1위 철강업체 포스코가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2위 철강 업체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손을 맞잡는 ‘빅딜’이 성사될 수도 있어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제철소 지분 투자를 비롯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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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역흑자, 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상대국의 ‘관세 장벽’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양국 산업 간 상호보완적 구조에서 비롯된 정당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3일 ‘한국 대미 수출의 구조적 분석: 수지 불균형을 넘어선 산업 연계 구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수지를 숫자로만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교한 산업적 맥락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대중국 무역 제재를 본격화한 2015년 이후부터 미국의 한국산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중국산 수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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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미 에너지부 ‘한국 민감국가 지정’ 효력 발효되나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하면서 해당 효력이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발효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고위급 및 실무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15일 이전 해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포함된 국가 출신 연구자는 미국 내 연구소를 방문하기 위해 최소 45일 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 소속 인력이나 연구자가 한국과 접촉하거나 현지를 방문할 때도 별도의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원자력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루는 미국의 연구에는 한국 과학자의 접근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