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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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3대 강국’ 3년이 골든타임” 국가 간 인공지능(AI)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3~4년이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한국이 반도체, 에너지, AI 모델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 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AI 분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국의 AI 민간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 1, 중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세계 11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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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약품 관세 2주 내 발표”…K바이오 성장세에 ‘찬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을 가시화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향후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다음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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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T 해킹 사태’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의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서 “SK텔레콤의 전산망 해킹 사고로 인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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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주 내로 의약품 관세 발표”…한국 바이오 수출에 먹구름 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 부과 시점을 가시화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향후 2주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다음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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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후 3~4년이 AI 강국 도약 골든타임” 국가 간 인공지능(AI)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3~4년이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한국이 반도체, 에너지, AI 모델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 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AI 분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국의 AI 민간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 1, 중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세계 11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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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빅4 기업’ 올해 수주 100조…정치 혼란·관세전쟁에도 ‘무풍지대’ 국내 ‘빅4’ 방산 기업들의 수주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행정부와 서구 동맹국 간 군사협력 약화 조짐, 각국의 국방예산 증액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4대 방산 기업의 수주잔액은 약 94조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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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무풍지대’ K방산…올해도 수출 질주 이어가나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산업계가 혼란에 빠졌지만, K방산은 수출 호조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빅4’ 방산 기업들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에 육박한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수주잔고는 약 9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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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분산에너지 시대 대응…‘장기 배전계획’ 첫 수립 한국전력이 분산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배전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분산에너지는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역 단위 에너지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장기 배전계획은 지난해 6월14일 시행된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수립되는 최초의 법정 배전계획이다. 배전계획은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배전망을 확충하는 등 종합적인 전력시스템 관리 전략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배전계획은 단순한 전력망 확장을 넘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주권과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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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평균 매출액 4~7% 줄어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과 중국·일본 제조기업들이 내년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개국 기업 모두 원가 절감, 미국 현지생산 확대 등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한·중·일 각국 매출액 상위 1000대 제조기업 총 30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품목별·상호 관세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내년 매출이 평균 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제조기업들이 예상한 내년 매출 감소 폭은 평균 4.0%로 나타났다. 중국은 6.7%, 일본은 7.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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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분기 실적 역대 최대…영업익 전년비 306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방산 부문의 수출 증가와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5조4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0%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상 방산 부문 매출은 1조15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의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항공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5309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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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한·중·일 제조업 흔들 “내년 매출액 평균 4~7% 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과 중국·일본 제조기업들이 내년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개국 기업 모두 원가 절감,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한·중·일 각국 매출액 상위 1000대 제조기업 총 30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품목별·상호 관세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내년 매출이 평균 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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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CS는 선택이 아닌 불가피한 대안”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 에너지 전환 속에서 ‘탄소포집·저장 기술(CCS)’이 산업계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이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CCS가 선택이 아닌 ‘불가피한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발전량 중 약 60%를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이른바 ‘탄소 다배출 업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에서 재생에너지 전환만으로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