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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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지 “웰컴 휴먼” 빵 굽고 골 세리머니하는…도대체 누구냐 너 “저는 자동차 조립 파트에서 근무합니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동료들을 위해 커피를 만들어요. 취미는 축구인데 뻥 하고 찬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 저만의 세리머니를 선보이죠. 퇴근 후에는 가족들을 위해 프라이팬에 식빵을 굽고 원하는 음료를 가져오면 병뚜껑을 따서 줍니다.” 누구 이야기냐고요? 현재 구동 가능한 기술들을 모아 상상해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일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화제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머리, 몸통, 팔다리 등으로 구성돼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산업로봇이나 협동로봇과는 달리 사람들의 관심도 높은데요. 로봇 연구자들은 그동안은 공상과학(SF) 영화를 통해 접했던 휴머노이드 로봇을 머지않아 일상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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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실적 역대 최대…“2026년까지 가장 많은 신차 내놓을 것” 기아가 지난 3분기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마케팅 전개 등이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같은 그룹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3분기 합산 매출은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8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6조519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8% 늘었다. 순이익도 2조2679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지난 2분기(13.2%)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8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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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2차전 돌입하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진행한 자사주 공개매수가 23일 종료됐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는 24∼25일쯤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이 확보하려는 자사주 공개매수량은 전체주식의 최대 20%에 해당한다.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물량은 전량 소각할 방침이라, 우군인 베인캐피탈이 최대 매수 지분율인 2.5%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MBK) 측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3%를 확보해 고려아연 지분을 총 38.47%까지 늘렸다. 전날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해다. 베인캐피탈이 이번 공개매수에서 최대 매입 지분율인 2.5%를 확보할 경우 최 회장 측 지분율은 36%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양측 지분율 차이는 2%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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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공개매수 성공한 최윤범 회장…고려아연 지분 1.85% 지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 중 하나로 꼽혀왔던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영풍정밀 지분 약 35%를 확보하게 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KB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를 공지했다. 공개 매수 결과 제리코파트너스가 최대 매수 목표로 정한 551만2500주의 99.6%에 해당하는 549만 2083주(약 34.9%)가 청약에 응하면서 사실상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 중 하나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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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아시아 제약사와 1조7000억 규모 계약 체결…역대 최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2억4256만달러(약 1조7028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31일까지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원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지난 3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36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보다 20%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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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통해 해양정화 활동 GS칼텍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탄소 저감 활동 실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걸음기부 캠페인은 ‘No! 바다쓰레기 Yes! 클린바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GS칼텍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캠페인 마지막 날에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잠원한강공원까지 약 5㎞를 걷는 ‘걸음기부×워킹데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사장도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당초 목표인 1억보를 초과한 1억6000만보를 적립했으며 이를 통해 기부금 5000만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기부금 5000만원으로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OSEAN)과 함께 ‘바다쓰레기 줍깅’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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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70m 고공 근무자는 ‘로봇’ “고소공포증 있는 건 아니지요? 스마트와이어볼은 저기 보이는 사일로(저장탑) 꼭대기 높이쯤에 설치돼 있어요. 올라가는 길은 좀 힘들어도 포스코 전경이 다 보여 전망이 좋습니다.” 지난 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제선부 원료공장에서 만난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 황석균 수석연구원이 방진 마스크와 안전모를 건네며 기자의 담력을 넌지시 물었다. 포스코와 외부 로봇업체가 3년간 공동개발해 만든 스마트와이어볼은 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인 석탄과 철광석 등의 연원료를 이송하는 설비(컨베이어벨트)의 고장 유무를 점검·진단하는 로봇이다. 국내외 제철소를 통틀어 스마트와이어볼과 같은 로봇을 개발해 적용한 건 포스코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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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밥캣, 로보틱스 자회사로 합병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구조 재편안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7월 발표한 내용과 구조적으로는 같지만 분할합병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 등 두산 3사 최고경영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경된 분할합병 비율과 사업 재편의 목적, 시너지 효과 등을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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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도 기각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MBK)와 고려아연 현 경영진 간에 벌어진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다시 고려아연 측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21일 영풍·MBK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 2일에도 영풍·MBK 측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낸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법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법률 위반이라는 영풍 측 주장도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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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밥캣을 로보틱스 자회사로 재추진…합병비율은 1 대 0.043으로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구조 재편안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7월 발표한 내용과 구조적으로는 같지만 분할합병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부사장 등 두산 3사 최고경영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경된 분할합병 비율과 사업 재편의 목적, 시너지 효과 등을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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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도 기각…캐스팅보트 ‘국민연금’ 향방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MBK)와 고려아연 현 경영진 간에 벌어진 법정 공방 2라운드에서 법원이 다시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줬다. 영풍·MBK가 본안소송으로 다툼을 이어가기로 해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장기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영풍·MBK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 2일에도 영풍·MBK 측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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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70m 높이에서 근무하는 제철소 로봇을 아시나요 “고소공포증 있는 건 아니지요? 스마트와이어볼은 저기 보이는 사일로(저장탑) 꼭대기 높이쯤에 설치돼 있어요. 올라가는 길은 좀 힘들어도 포스코 전경이 다 보여 전망이 좋습니다.” 지난 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제선부 원료공장에서 만난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 황석균 수석연구원이 방진 마스크와 안전모를 건네며 기자의 담력을 넌지시 물었다. 포스코와 외부 로봇업체가 3년간 공동개발해 만든 스마트와이어볼은 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인 석탄과 철광석 등의 연원료를 이송하는 설비(컨베이어벨트)의 고장 유무를 점검·진단하는 로봇이다. 국내외 제철소를 통틀어 스마트와이어볼과 같은 로봇을 개발해 적용한 건 포스코가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