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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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농산물 구매 지원’ 100만원으로 증액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 농식품부는 해마다 사업 대상을 늘려 5년간 71개 시·군·구에서 25만여 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지난해 최대 48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올해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 CU, GS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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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단 출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조직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사고 당일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의 유가족 지원 등 업무를 이어받았다. 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전남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조직으로 구성됐다. 사무실은 세종시에 두고 무안공항 인근에 별도 현장 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단장은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이 맡았다. 박 단장은 “그간 사고 수습에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해 왔다면 이제는 피해자 지원과 원인 조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단계”라며 “유가족이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단 직원 모두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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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보편관세에 더해 ‘탄소세’까지 부과 시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탄소세 도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관세 폭탄’이 가시화되고 있다. 탄소세는 제품 생산·사용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철강, 자동차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이 일부 포함된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스콧 베센트 지명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관세 정책에 탄소세를 포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소세 도입은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이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한국도 트럼프발 청구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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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에 중형 굴착기 122대 공급 계약 HD현대건설기계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 22t급 굴착기(사진) 74대 등 총 122대다. 이는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22t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비틀림 강성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밀제어 유압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고 HD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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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무역, 씨름에서 수영으로 종목 바뀌었는데 계속 씨름하면 되겠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이 “무역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 다자주의 체제에서 일대일 양자주의 체제로 바뀌고 있다”며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제질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최 회장은 “세계 경제질서가 바뀐다는 것은 마치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과 룰이 바뀌는 것과 같다”며 “지금까지 씨름을 잘해왔던 선수라도 (씨름 방식으로) 수영(에서) 경쟁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존 수출주도형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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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참석 재계 인사들 속속 ‘출국’…협력 물꼬 트나 국내 재계 주요 인사들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방미길에 오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정상 외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계 차원의 ‘외교’가 한·미 경제협력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부인 한지희씨와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방미 스타트를 끊었다. 정 회장은 당일 전용기편으로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로서의 공식·비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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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관세 장벽에 탄소세도 검토…국내 철강·자동차 업계 영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탄소세’ 도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관세 폭탄’이 가시화되고 있다. 탄소세는 제품 생산·사용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철강, 자동차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이 일부 포함된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이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스콧 베센트 지명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관세 정책에 탄소세를 포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탄소세 도입은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이지만, 지난해 역대 최대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한국도 ‘트럼프발’ 청구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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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씨름에서 수영으로 종목 바뀌었는데”…수출주도형 모델 한계 지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세계 무역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 다자주의 체제에서 일대일 양자주의 체제로 바뀌고 있다”며 “수십년간 활용했던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은 현재의 무역 질서에서 과거처럼 작동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제질서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최 회장은 “세계 경제질서가 바뀐다는 것은 마치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과 룰이 바뀌는 것과 같다”며 “지금까지 씨름을 잘해왔던 선수라도 (씨름 방식으로) 수영(에서) 경쟁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질서의 변화를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이 바뀌는 것에 비유하며 기존 수출주도형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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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현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 및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률이 높은 인도 현지의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인도 고객들의 이동 경험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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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21t급 굴착기 48대, 22t급 굴착기 74대 등 총 122대다. 이는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가 수주한 22t급 굴착기는 H형 하부 프레임 구조로 비틀림 강성과 충격 흡수력이 탁월해 고부하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밀 제어 유압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에 유리하고 작업 효율성이 높다고 HD현대건설기계는 전했다. 오는 3월까지 현지에 공급되는 해당 장비들은 필리핀 중부 민도로 섬 라방간 강에서 진행되는 홍수 방지 공사에 투입된다. 민도로 섬은 강우로 인한 침수와 하천 범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는 제방 건설, 하천 정비, 배수 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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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출산·11명 입양한 부부 ‘유일한상’ 공동수상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1995년 유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올해는 저출생 시대에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김석태·엄계숙씨 부부와 윤정희·김상훈씨 부부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부부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 금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김석태·엄계숙씨 부부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출산장려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고 유한양행은 전했다. 인성 교육을 중시하고 나눔과 책임, 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모든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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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브콜 받은 한국 조선업, 미국·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은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과 인도에서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수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항만해운수로부는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한화오션 대표단과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다. 항만해운수로부는 인도의 항만, 해운, 수로, 조선 및 관련 산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다. 인도 정부는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이 인도와 한국 간 잠재적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화오션 대표단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인도 조선소와 한화오션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도 모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