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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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원가·부산물 줄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술 확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확보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젖산 생산을 위해서는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산을 중화하는 중화제(칼슘)를 투입하는데, 이때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지는 부산물(황산칼슘)을 제거해야 한다. 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선별하고, 독자적인 미생물 촉매기술을 활용해 중화제 사용량을 줄인 젖산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부산물 처리에 따른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SK지오센트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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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자, 청년은 3명 중 1명도 안돼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은 3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000명으로 전체의 30.9%에 그쳤다. 이 가운데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각각 집계됐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0%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순으로 집계됐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 연령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젊은 층의 기피 현상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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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과일·채소값 가장 많이 올라…2위 대만의 2.5배 우리나라의 올해 과일·채소 가격이 주요 선진국과 경제 구조가 비슷한 대만 등과 비교해 가장 크게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올해 1~3월 월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3.0%로 영국(3.5%)·미국(3.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독일(3.0%)은 우리나라와 같았고, 캐나다(2.9%)·미국(2.8%)·프랑스(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6%, 대만은 2.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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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전셋값, 이사 비용도 아깝다…보증금 올려주고 그냥 살던 집 재계약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 비중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늘었다. 전세 갱신계약을 통해 보증금을 올리는 증액 갱신 비중도 커졌다. 2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3만6247건 가운데 갱신계약이 1만2604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이 2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갱신계약 비율이 8%포인트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갱신계약 비율이 매달 25∼29%로 30%를 밑돌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 31%, 2월 39%, 3월 35%, 4월 36% 등으로 3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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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헝가리에 대형 철도 터미널 ‘물류 확장’ 물류기업 LX판토스가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거점인 헝가리에 대형 철도 터미널을 개장했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X판토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머큐어 호텔에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남서쪽 65㎞에 위치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은 축구장 5개 크기인 약 3만6000㎡의 면적에 철도 선로 2개를 갖췄다. 이 터미널에는 145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화물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또 하루 3회 블록 트레인(출발지와 도착지를 급행으로 오가는 화물 전용 열차)으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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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현대백화점 폐비닐 재활용 HD현대오일뱅크가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와 현대백화점은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플라스틱 비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백화점에서 수거한 폐비닐 1000t을 열분해유 공정을 거쳐 친환경 소재 생산에 투입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는 새 비닐로 재탄생해 전국 현대백화점에 다시 공급돼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판매되는 의류·잡화·식품은 오염이나 온도·습도 변화로 인한 제품 변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상품과 물류용 상자에 비닐을 덧씌운다. 하지만 이들 비닐에는 스티커나 음식물 등 제거하기 힘든 각종 이물질이 묻어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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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미국 에너지부 IRA 보조금 1365억원 받는다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13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현지로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려는 LS전선의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인 LS그린링크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원 대상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지하·수중 전기 케이블 등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급망, 배터리·희토류 제조·재활용 등 100여건의 분야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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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LS전선에 1365억 지원…해저사업 가속도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13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는다. 미국 현지로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려는 LS전선의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인 LS그린링크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원 대상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9906만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지하·수중 전기 케이블 등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급망, 배터리·희토류 제조·재활용 등 100여건의 분야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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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유럽 배터리 생산기지 헝가리에 철도 터미널 개장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거점인 헝가리에 대형 철도 터미널을 개장했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X판토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머큐어 호텔에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남서쪽 65㎞에 위치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은 축구장 5개 크기인 약 3만6000㎡의 면적에 철도 선로 2개를 갖췄다. 이 터미널에는 1450TEU(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화물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또 하루 3회 블록 트레인(출발지와 도착지를 급행으로 오가는 화물 전용 열차)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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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현대백화점과 폐비닐 재활용 맞손 HD현대오일뱅크가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와 현대백화점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플라스틱 비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백화점에서 수거한 폐비닐 1000t을 열분해유 공정을 거쳐 친환경 소재 생산에 투입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는 새 비닐로 재탄생해 전국 현대백화점에 다시 공급돼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판매되는 의류·잡화·식품은 오염이나 온도·습도 변화로 인한 제품 변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상품과 물류용 상자에 비닐을 덧씌운다. 하지만 이들 비닐에는 스티커나 음식물 등 제거하기 힘든 각종 이물질이 묻어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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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구미서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공장 착공 LS머트리얼즈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는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사와 2023년 설립한 합작사다. HAI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엠케이는 내년 1분기부터 이 공장에서 전기차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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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한국화학연구원과 탄소포집·활용 사업 나선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시설(CCU) 사업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CU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생물학적 변환과정을 거쳐 화학제품 원료 등 다양한 탄소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수소 첨가, 촉매 활용 등 화학적 전환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연료 및 석유화학 기초 원료 등의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CCU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화학연구원의 CCU 기술 검증 및 상용화 검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