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연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노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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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이육사’ 인용한 이재명·홍준표···각각 다른 시, 왜?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절인 1일 똑같이 이육사 시인의 시구절을 인용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꽃>이라는 시를, 홍 시장은 <절정>이라는 시를 인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두 시 모두 이육사 시인이 과거 일본강점기의 탄압을 받던 중에 쓴 시로, 자신을 둘러싼 절망적이고 극한적인 상황을 표현하고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두 사람이 자신이 처한 현재와 미래를 나타내기 위해 인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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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밴스에게 ‘습격’ 당한 젤렌스키…가디언 “외교적 체르노빌”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고성과 설전 끝에 험악한 분위기로 막을 내린 가운데 외신들은 전례 없는 ‘외교 참사’라며 논평을 쏟아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회담을 과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빗대며,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소리치며 다투는 동안 공포에 질린 유럽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질서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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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의미심장한 ‘이육사 시’ 인용···왜? “한발 재겨디딜 곳조차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절인 1일 이육사 시인의 시 구절을 인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제시대 탄압을 받고 감옥에 투옥돼 갖은 박해를 받다가 세상을 떠난 이 시인의 시 구절을 통해 최근 ‘명태균 리스트’ 의혹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자신의 어려움과 억울한 상황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이육사 시인의 <절정>이라는 시 구절을 들었다. 그는 “3·1절에 돌아보게 되는 간절한 시”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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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야당 ‘탄핵 찬성’ 집회에 “헌재에 압박 가하고 독립성 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핵 찬성’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헌재가 탄핵 심판을 인용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건 헌재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3·1절 106주년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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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감’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 소란 벌인 40대 검찰로 송치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40분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던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다른 사람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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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환란 때마다 새 길을 열어낸 건 행동하는 주권자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6주년 3·1절인 1일 “국가적 환란 때마다 새 길을 열어낸 건 언제나 행동하는 주권자였다”며 “국민이 가리킨 곳을 향해 두려움 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만한 권력이 국민을 억압하고 능멸하려 들 때마다 우리 국민은 하나 돼 힘을 모았고 무너져 가는 국가를 바로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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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달러선 폭락’ 후 진정?···비트코인 7% 상승, 다시 반등할까 폭락했던 가상통화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반등했다. 8만 달러선이 무너지며 폭락했으나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회복하며 7% 가량 올랐다. 미국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 통계를 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5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4349달러(한화 약 1억2340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는 0.38% 내렸지만, 전날 7만8100달러대까지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약 7%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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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 권한대행, 3·1절 기념사…“통합 실천에 온 힘 다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음악당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됐던 통합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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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충돌 진화 나선 젤렌스키, “트럼프 존경한다”…사과는 거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28일(현지시간) 고성과 설전 끝에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사과는 끝내 거부했다.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폭스뉴스 앵커 브렛 베이어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민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것이 이곳에 온 이유이자 미래의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미국 파트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한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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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재택근무 끝?…창업자 “최소한 평일에는 사무실 나와야”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직원들에게 “평일에는 사무실에 나와서 근무하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평일의 절반 가량을 재택 근무하는 현재 근무 시스템을 혁신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글로벌 IT기업들의 잇따른 노동 시간 강화에 직원들의 반응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브린이 지난 26일 오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 공지에서 “최소한 매주 평일에는 사무실에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브린은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면 AI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똑똑해지는 범용인공지능(AGI)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주당 60시간이 생산성의 최적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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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보조배터리 기내선반 보관 안돼요···‘160Wh 이상’은 반입 금지 3월1일부터 항공기 탑승시 기내에 반입되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하고 좌석 위 선반(오버헤드빈)에는 보관할 수 없다. ‘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나 전력량(Wh)이 160 이상인 배터리는 아예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보조배터리에 준하는 기준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시행했다. 이번 표준안은 지난 1월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현재까지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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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탄핵 찬반 오늘 도심 총집결···여의도·광화문에 여야도 ‘총동원’ 106주년 삼일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대규모 찬반 집회가 각각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야 정치권도 총동원령을 내렸다. 여의도·광화문 일대 등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연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이 같은 장소에서 ‘내란 종식·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혁신당 김선민 대표 대행 등 야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 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야5당 집회와 비상행동 측 집회 신고 인원은 각각 2만명, 3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