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노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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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없이 통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1위는 어디? 한국 여권이 2024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세계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는 193개국으로 핀란드·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 발급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반영한 지수다. 지난해 하반기 3위(189개국)였던 한국은 반년 만에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여권 지수는 2018년부터는 190여 개국 내외를 유지하며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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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사랑,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식는다…이유는? 결혼 후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더 빨리 식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사우라브 바르가바 미국 카네기멜런대 경제학 교수가 미국 심리과학협회(APS)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혼 또는 결혼한 여성과 남성이 파트너에 대해 느끼는 사랑의 빈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약혼 또는 결혼한 지 3년 이상된 여성이 배우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간이 2년 미만인 여성보다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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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보고’ 갈라파고스에서 불꽃놀이 했다가…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보고인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신년맞이 불꽃놀이를 주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일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스섬에서 진행된 신년맞이 불꽃놀이와 관련해 국립공원 관리 책임자를 해임하고 불꽃놀이를 주최한 자치단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산타크루스섬은 갈라파고스제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날 진행된 불꽃놀이 영상이 다수 게시됐다. 폭죽 소리와 함께 섬 밤하늘을 물들인 불꽃 영상이 공유되자 현지에서는 불법 논란이 일었다. 2018년 이후 소음을 내는 폭죽은 금지됐고, 무음으로 불빛만 내는 경우만 일부 허용하고 있다. 산타크루스시와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측은 신년 불꽃놀이가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았고, 행사 진행 후 식물군 또는 동물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오염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SNS를 통해 최근 갈라파고스에서 폐사한 바다 생물 사진이 공유되면서 비판 여론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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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전업 주부서 ‘불닭볶음면 신화’ 주인공으로 외신도 주목 미국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매운 맛을 기피하는 북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불닭볶음면’을 집중 조명했다. WSJ는 이날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 그룹) 대표이사 부회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WSJ는 요리하기 쉽고 저렴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즉석면 시장이 급성장한 것을 불닭볶음면 성공의 배경으로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면 시장은 약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는데 이는 5년 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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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의 보고’ 갈라파고스에서 불꽃놀이 했다가…담당자 해임 각종 희귀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한 지방자치단체가 신년맞이 불꽃놀이를 주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불꽃놀이가 섬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스섬에서 진행된 신년맞이 불꽃놀이와 관련해 에콰도르 정부가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 책임자를 해임하고 불꽃놀이를 주최한 자치단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산타크루스시는 산타크루스섬의 푸에르토아요라에서 신년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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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망령 부활하나…중동 혼란 틈타 이란 공격한 의도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이란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대 인명피해를 초래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라크와 시리아 거점에서 패퇴한지 오래된 IS가 중동 내 혼란을 기회 삼아 조직 재건과 영향력 과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IS가 텔레그램을 통해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전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테러로 최소 84명이 숨지고 28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이란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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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시간도 없었다…“노토강진 1분 만에 쓰나미 해안 도달”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가 불과 1분만에 해안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쓰나미가 기상청 발표보다 빨리 해안에 이르러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조차 없었던 셈이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지진이 일어난 단층 등의 자료를 분석해 쓰나미 상황을 재현한 결과, 노토반도 동북쪽 스즈시에는 지진 발생 1분 만에 쓰나미 제1파가 밀어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토반도 중부 나나오시에는 지진 발생 2분 뒤에 쓰나미가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나나오시에 쓰나미가 도달한 시간이 지진 발생 30분 뒤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더욱 빨랐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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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교자유특별우려국’에 22년 연속 북한 지정 미국 정부가 22년 연속으로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올렸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증진하는 것은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북한을 포함한 12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미얀마, 쿠바, 에리트레아, 이란, 니카라과,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으로 2022년과 동일하다. 북한은 2001년 이후 22년째 특별우려국에 포함됐다. 미국은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 자유를 평가하고,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억압하는 국가들을 특별우려국 등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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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서 친이란 민병대 수장 제거”…이라크 “주권 침해 행위” 미군이 이라크에서 친이란 민병대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군은 이라크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민병대 하카라트 알누자바의 리더인 무쉬타크 자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상대로 필요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부 타크와로도 알려진 그는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 기지에서 로켓과 드론 등으로 최소 100차례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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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란 추모식 폭탄 테러는 우리 소행”…중동 긴장 새 국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IS 대원 2명이 전날 이란 남동부 도시 케르만에 있는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 묘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소 100여 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는데, 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테러가 발생한 직후 이란에서는 테러의 배후에 이스라엘, 미국이 있을 것이라고 지목하며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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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서 새해 첫 등교날 총기 난사…1명 사망 5명 부상 미국 중부 아이오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해 첫 등교일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쯤 아이오와주 페리시에 있는 페리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6학년 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이 부상했다. 이중 한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범은 이 학교에 재학중이던 17세 학생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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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 파문 ‘엡스타인 명단’ 공개…클린턴·트럼프·앤드루 왕자·마이클 잭슨·마술사 코퍼필드 포함 미성년자 성착취 파문으로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이 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빌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영국 앤드루 왕자, 가수 마이클 잭슨,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 등의 이름이 확인된 가운데 엡스타인과 친분을 맺었던 고위 관료·학자·재계 인사들의 이름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며 파장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이미 언론을 통해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공개된 앤드루 왕자에 대한 언급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2016년 엡스타인을 고발한 요한나 쇼베르크는 “앤드루 왕자가 2001년 엡스타인의 맨해튼 타운하우스에서 (내) 가슴에 손을 얹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엡스타인의 또 다른 성착취 피해자인 버지니아 주프레도 미성년자 시절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여러 번 폭로한 바 있다. 앤드루 왕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왕실 직위를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