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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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노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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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이란 아마 이번 주말 회담…1~2일 내 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이란이 종전협상을 이번주말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상이 1∼2일 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종전협상을 위한) 회담이 아마 이번 주말에 열릴 것이다. 우리는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get a deal)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치매 어머니 험담에 “죽여버리겠다”…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항소심도 실형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험담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정문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2)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전 0시 22분쯤 전북 진안군 한 도로에서 친구인 B(52)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
이란 ‘호르무즈 개방’ 발표 직전 또 수상한 거래…유가하락 1조원대 베팅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하기 직전 유가 하락에 대규모 베팅이 몰리면서 또다시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12시 24분부터 1분간 브렌트유 선물 7990계약을 매도했다. 계약 규모는 당시 가격 기준으로 약 7억6000만 달러(약 1조1150억 원)에 달했다. -
호르무즈 개방 소식에 미 증시 급등…S&P500 사상 첫 7100선 돌파 이란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하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84.78포인트(1.20%) 상승한 7126.06으로 사상 처음 71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78포인트(1.52%) 오른 2만4468.4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8.71포인트(1.79%) 오른 4만9447.43에 마감했다. -
초여름 찾아온 주말…토요일 낮 최고기온 27도 토요일인 18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 곳곳에는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15도 안팎(중부내륙 20도 안팎)으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내륙 대부분 지역의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겠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춘천 27도, 대구·수원·대전·전주 26도, 광주 24도, 울산 23도, 부산 20도로 예보됐다. -
ABT 감독 “박건희·박수하·박윤재 각기 다른 매력…한국 무용수들 탁월한 테크닉과 인성 갖춰” “한국의 발레 교육 시스템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패러다임입니다. 탁월한 테크닉과 인성, 성실함은 한국인 무용수들이 가진 강점이죠.”(사샤 라데츠키 예술감독) 세계 정상급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차세대 무용수를 육성하는 ABT 스튜디오 컴퍼니가 한국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발레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젊은 무용수 박건희(21), 박수하(18), 박윤재(17)가 주역으로 참여해 ABT 스튜디오 컴퍼니만의 개성 강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한국 찾은 ‘빌리 엘리어트’ 연출 스티븐 돌드리…“감정 북받치는 경험, AI로 대체 안돼” 발레 슈즈를 신은 탄광촌 소년의 성장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1980년대 영국 광부 파업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거친 현실 속에서도 춤을 통해 꿈을 실현해 나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다. 2005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으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
이런 ‘심청가’ 어때요?…젊은 감각으로 돌아온 국립창극단 ‘절창Ⅵ’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이 팔린 심청은 ‘효’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이야기를 조금 비틀어 보면 질문 하나가 떠오른다. 심청을 인당수로 밀어 넣은 것은 과연 효심뿐이었을까. 어린 소녀를 스스로 죽음으로 내몰게 만든 것은 약자를 희생양 삼아온 시대적 관습과 구조가 아니었을까.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국립창극단의 브랜드 공연 ‘절창’이 여섯 번째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4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절창Ⅵ’은 최호성·김우정 두 차세대 소리꾼을 전면에 내세워 판소리 ‘심청가’의 새로운 결을 드러낸다. -
책과 삶 인간의 ‘자유의지’는 환상이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체인가,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인가. 세계적 신경과학자 로버트 새폴스키는 인간 존재를 규정하는 가장 민감하고도 본질적인 질문에 ‘자유의지는 없다’라는 파격적인 답을 내놓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과 판단은 수많은 선행 요인이 빚어낸 결과에 가깝다.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이 쌓여 ‘나’라는 인생을 만든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1초 전의 신경 신호, 몇시간 전의 호르몬 상태, 유년기의 환경과 태아기의 조건, 수천년에 걸친 유전적 영향이 켜켜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일상으로 확장된 무대, 서울을 걸으며 배우가 되다…‘리모트 서울’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주세요. 이제부터 다른 음성은 없습니다. 좋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헤드폰에서 음성이 흘러나왔다. 서울 한복판, 익숙한 거리가 낯선 무대로 바뀌는 순간이다. 30명의 참가자들은 이제부터 인공지능(AI) 음성의 안내에 따라 도시를 탐험한다. 걷거나 뛰고, 춤을 추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는 도시속에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결정을 선택하고 반응하며 관객인 동시에 배우가 된다. -
청년 연극인 후원 나선 신구·박근형…“6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 몸짓 마음껏 펼치길” “제가 6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이제 시작한 여러분이 내년, 후년에도 이 흐름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신구) “배우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너희들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까지 자기 몫의 무대를 완성하길 바랍니다.”(박근형) 원로 배우 신구(90)와 박근형(86)이 청년 배우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두 사람의 기부로 추진된 ‘2026 연극내일 프로젝트’(이하 연극내일)가 오는 24일부터 대학로에서 막을 올린다. 7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배우는 기부의 첫 결실을 맞은 소감을 전하며, 젊은 배우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책과 삶 세월 앞에 ‘냉동 인간’이고 싶다면 우리는 모두 나이를 먹지만 같은 속도로 늙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여든이 넘어도 또렷한 기억력과 활력을 유지하는 반면 중년의 문턱에서부터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AI 의학 연구자이자 심장전문의인 저자는 ‘슈퍼에이저스’라 불리는 사람들을 통해 노화의 비밀을 풀어낸다. 이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을 젊은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들의 공통점을 추적한 결과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도와 방식은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영역임이 드러난다.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 임상 데이터가 결합된 정밀의학은 질병을 치료하는 단계를 넘어,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