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연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노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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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그 맛, 다시 돌아왔네…반가운 ‘부활 맛집’ 3 수십년 자리를 지킨 오랜 맛집의 폐업 소식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행정안전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반·휴게음식점 폐업률은 10%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들었던 많은 것을 떠나보내야 하는 도시의 삶 속에 사라진 노포, 문 닫은 단골집의 부활은 잃었던 친구를 다시 찾은 듯 반갑고 고맙다. 주말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금요일 오후 4시, 얼마 전 을지로3가에 문을 연 한 맥줏집은 벌써 맥주잔 부딪치는 소리로 떠들썩하다. “사장님~ 여기 4명요!”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손님들이 익숙하게 자리를 잡는 이곳은 2022년 을지로를 떠났던 한국 최초의 프랜차이즈 생맥줏집 ‘을지OB베어’다. 건물주와의 명도소송과 강제 퇴거, 험난한 시간 끝에 문을 닫은 지 2년이 지났다. 그사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로 자리를 옮겨 장사를 이어간 을지OB베어는 지난 2월 을지로에 다시 새 둥지를 틀었다. 40년 넘게 장사를 했던 본래 자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 인근 대로변이다. 아내 강호신 사장과 2대째 가게를 운영해온 최수영 사장은 2년 전 영업 종료 마지막 날 골목을 떠나며 했던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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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보며 와인 한잔 어때? 와인나라, 4월 ‘이달의 와인’ 할인전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가 4월 한 달간 ‘이달의 와인’ 6종을 선정하고 최대 51% 할인행사를 펼친다. 와인나라가 선정한 이달의 와인은 엔젤린 멘도치노 피노누아(750㎖), 디오라 피노누아(750㎖), 루이라뚜르 피노누아(750㎖), 폴 당장 뀌베 카르트 누와(750㎖), 안티노리 피노네로(750㎖), 발레 프레레 제브리 샹베르땡 ‘클로 드 라 저스티스’(750㎖)다. 따뜻한 봄과 어울리는 산뜻한 피노누아 품종으로, 각각 다른 생산지에서 생산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이중 디오라 피노누아는 미국 Top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4월 한달간 3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우아한 블루베리의 뉘앙스와 바닐라, 구운 오크의 여운이 이어지며 치즈 플래터나 허브로 요리한 돼지고기, 야채를 곁들인 오리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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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 공간으로 뛰어드는 특별한 한 끼, ‘카니랩’ 스페셜 코스 론칭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카니랩(KANI LAB)’이 미디어아트 그룹 ‘비트 스튜디오(bit.studio)’의 전시와 12가지 스페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오픈한 카니랩은 미디어아트와 파인다인닝을 결합한 몰입형 레스토랑이다. 게를 뜻하는 일본어 ‘카니(カニ)’와 연구소를 의미하는 ‘랩(LAB)’의 합성어로, 게를 메인으로 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20m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와 환상적인 음악, 특수효과, 퍼포먼스 등이 음식에 맞춰 진행되며 차원이 다른 미식의 향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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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가득, 매드포갈릭이 차리는 봄 한 상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이 봄을 맞이해 신메뉴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봄의 신선함을 담은 세발나물, 영양 부추, 토마토, 루꼴라 등 식재료를 활용한 샐러드와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신메뉴는 ▲신선한 모시조개와 바지락, 새우로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에 제철 세발나물, 영양 부추를 함께 즐기는 프레시 씨푸드 & 링귀네 수프 파스타 ▲ 두 가지 토마토로 상큼함이 가득한 도우 위에 와일드 루꼴라를 올려 즐기는 토마토마토 & 초리조 피자 ▲ 베이크드 캐롯, 캐롯 잼, 캐롯 퓌레와 호주 청정우 채끝 스테이크를 함께 즐기는 트리플 캐롯 & 갈릭 채끝 스테이크 ▲ 레터스, 모타델라, 수비드 에그와 쫄깃한 떡, 고소한 치즈 칩을 함께 즐기는 모타델라 & 치즈 칩 샐러드 ▲ 오렌지 주스, 자몽, 라즈베리를 진저 에일과 상큼하게 즐기는 오렌지 & 진저 에이드 총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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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익부’ 상위 0.1%의 1년 부동산 임대소득 8억···전체는 연간 22조원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부동산 임대소득이 22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소득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8억원이 넘었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 임대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2022년 종합소득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24만6714명이었다. 이들이 거둔 임대소득은 총 22조390억원이었다. 2021년(21조4천971억원)보다 2.5%(5418억원) 늘었다.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770만원으로 2021년(1780만원)보다 0.6%(10만원) 줄었다.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2021년 120만9861명에서 124만6714명으로 3.0%(3만6853명) 증가해 소득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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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약 했어요” 환각상태서 경찰 찾아간 30대 긴급체포 마약에 취한 상태로 경찰 지구대를 방문한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마약에 취해 지구대를 찾아온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환각상태로 여주서 홍문지구대를 찾아와 횡설수설하다가 “내가 마약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경위를 조사한 뒤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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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민주당·조국혁신당, 부동산 의혹 내로남불 진수” 맹공 국민의힘은 30일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 등에 재차 맹공을 퍼부었다.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남편에 대한 변호 논란과 관련해 “내로남불의 진수”라고 직격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드러나는 것마다 ‘꼼수’이고 ‘편법’”이라며 “민주당은 아직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민심의 목소리가 어떠한지 모르고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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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논란’ 이수정 사과와 한동훈 언행에 민주당 “진정성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파 한뿌리’ 발언 논란으로 사과를 한 같은 당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맹공했다. 신현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심을 외면하고 ‘대파 한 뿌리 가격이었다’고 대통령 쉴드를 치다가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하는 이 후보의 모습에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라 칭한 것이 ‘오버랩’ 된다”면서 “이 후보의 출마는 한 위원장이 국민에게 베푼 시혜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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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말 설전’ 격렬···“윤핵관 심판”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 오는 4·10 총선을 열흘 여 앞둔 주말 여야의 설전이 격렬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강릉 등에 대해 원격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후보를 심판해야 윤 대통령 심판이 가능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봐 달라”며 공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부산 사상구 배재정 후보, 강릉 김중남 후보에 대한 원격 지원유세를 했다.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이고 강원 강릉에선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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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카메라 설치 유튜버, 정부발표보다 많은 전국 40여곳 범행 확인 오는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많은 전국 40여 곳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40대 남성 A씨의 추가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서울·부산·인천·울산·경남·대구·경기 등 전국의 총선 사전투표소 등 총 40여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A씨는 인천과 경남 양산 등 15곳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조사결과 전국 각지에서의 범행이 더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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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체력적 한계 왔다···근무시간 재조정, 4월부터 진료 축소”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공백 장기화로 물리적·체력적 한계를 호소하며 근무시간을 재조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환자를 전부 보고 환자를 줄이지 않았지만, 물리적이고 체력적인 한계가 온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 과 사정에 따라 비필수의료를 줄이고 필수의료에 신경을 더 쓰려 한다”며 “상급병원에서 다른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경증 환자를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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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올린 ‘숫자 9’, 조국은 ‘공유’···왜? 가수 이승환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러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를 공유해 올리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환은 30일 SNS에 “9 그리고 9”라는 글과 함께 숫자 9 조형물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2006년 이승환의 9번째 앨범 활동 당시 사진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했다. 숫자 9는 오는 4·10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조국혁신당의 기호다.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조국을 9하자’, ‘9웃’ 등 숫자 9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