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연
경향신문 기자
경향신문 노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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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로 아이스크림 만들고 한식 페어링까지…오감만족 ‘발베니’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발베니의 다양한 캐스크 피니시 제품을 소개하고 위스키 푸드 페어링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 시음뿐만 아니라 발베니의 브랜드 철학과 테이스팅 경험을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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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게 풍미 한 잔, 푸짐하게 별미 한 상…예산 별미 여행 추사 김정희의 고향, 물결 고운 예당호가 자리잡은 예산은 충남의 숨은 별미 여행지다. 맛깔난 향토음식, 향긋한 사과향 가득한 예산으로 오감만족 별미 여행을 떠나보자. 예당호 민물 어죽과 붕어찜 예산 여행의 시작은 예당호다. 거울같이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예당호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로 1964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된 이후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예산 여행의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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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담음새, 알록달록 색감…‘SNS 각’이야! 양갱의 진화 팥앙금 또는 밤앙금을 굳혀 만든 고체형 디저트, ‘양갱’이 떠오르고 있다. 단단한 듯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과하지 않은 이 디저트는 요즘 카페 쇼케이스 한쪽에 ‘힙한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층의 간식으로 여겨졌던 양갱은 어떻게 SNS를 달구는 K디저트로 부상하게 됐을까. ■ 양갱, 양고기 스프에서 ‘국민 간식’으로 많은 사람이 양갱을 한국 전통 디저트로 알고 있지만 기원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양(羊)’은 양고기를, ‘갱(羹)’은 국이나 탕을 뜻한다. 본래 중국에서 ‘양갱’은 양고기로 끓인 수프에 가까운 음식이었다. 이 음식이 일본으로 전해져 단팥이나 밤 등을 넣어 굳힌 디저트 형태로 변화했고, 다시 일제강점기 한국에 유입되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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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편육? 테린을 아시나요 어느 주말 친구와 함께 찾은 브런치 맛집. 메뉴판을 보다 보니 낯선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비주얼만 보면 케이크 같기도, 두툼한 버터 한 조각 같기도 한데 무언가 다르다. “이거 디저트야? 고기야? 정체가 뭐야?” ‘테린’(Terrine)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음식은 프랑스에서 온 꽤 유서 깊은 전통 요리다. 외국 영화에서나 볼 법한 고급스러운 비주얼에 선뜻 주문하기 망설여지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자꾸 생각나는 마성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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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놓치지 말아야 할 호텔 와인 페스티벌 3 따뜻한 봄, 싱그러운 와인 향기로 호텔가 문이 활짝 열리는 시즌이 돌아왔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라도 좋다. 봄날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호텔 와인 축제 3가지를 소개한다. ■도심 속 감미로운 와인 축제…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와인 앤 버스커’ 무제한 와인 시음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와인과 음악이 어우러진 ‘와인 앤 버스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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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콜드플레이와 생수병 2005년 영국 런던 캠던의 어느 작은 공연장이었다. 사실 공연장이 컸는지 작았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도 생생한 건 심장까지 울리던 노랫소리, 그리고 머리 위로 떠다니던 큰 노란색 공이었다.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발돋움한 콜드플레이가 기습 공연을 연 현장이었다. 무려 20년 전 일을 떠올린 건 그들이 한국을 8년 만에 다시 찾은 것뿐 아니라 이 ‘월클’ 밴드의 남다른 행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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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 와인은 다 비싸다?…편견을 깨면 보인다, 부르고뉴의 숨은 보석들 프랑스 동부의 고요한 언덕 위, 아침 안갯속에서 자라는 포도들이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뛰는, 그렇지만 가격표를 보면 망설이게 되는 그 이름, 바로 ‘부르고뉴 와인’이다. 로마네 꽁띠 한 병에 수천만원이라는 소문은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바로 지금 마시기 좋은 부르고뉴의 숨은 보석들을 만나보자. 부르고뉴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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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뇽 블랑 흥행 이을까…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 출시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오이스터베이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올봄 화이트 와인 시장을 공략한다. 종합 주류기업 아영FBC는 ‘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는 기존 인기 제품인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졌다. 화이트 와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취향 다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샤르도네 특유의 풍부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화이트 와인 소비가 많아지는 봄·여름 시즌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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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통통 살오른 키조개, 아삭아삭 밥도둑 죽순 맛볼 시간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산과 들, 바다에는 제철을 맞이한 신선한 식재료들로 산해진미 차려진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위가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니 봄의 진미를 부지런히 즐겨야 한다. 바로 지금 즐겨야 할 제철 음식들, 봄철 입맛 돋우는 4월의 식재료들. 가을 낙지보다, 봄 주꾸미 봄 주꾸미는 ‘가을 낙지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특히 4월은 알이 꽉 차고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주꾸미 맛이 가장 좋을 때이다. 타우린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주꾸미는 춘곤증이 찾아오는 시기, 피로 해소를 돕고 노곤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보양식이기도 하다. 생물 주꾸미를 고를 때는 살이 통통하고 탄력이 있으며 색이 선명한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구매 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1~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장기 보관할 때에는 소분해 냉동 보관한다. 제철 주꾸미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샤부샤부다. 육수에 살짝 데치기만 해도 신선한 주꾸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봄 제철 음식인 미나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매콤한 양념과 함께 볶아 먹는 주꾸미 볶음이나 숙회, 초무침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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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 짭조름한 바다 이야기 들어볼까…4월 한식콘서트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4월 한식콘서트’가 오는 25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개최된다. 이번 한식콘서트는 ‘우리 밥상 위 물고기의 짭조름한 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 김창일 학예연구사와 함께 진행된다. 강연은 한국인의 식탁을 오랜 시간 풍요롭게 해온 물고기와 해양 식문화의 인문학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물고기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 식생활을 새롭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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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샴페인 즐겨볼까…웨스틴 조선 서울, 봄맞이 페어링 프로모션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웨스틴 조선 서울이 와인과 샴페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페어링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호텔 내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에서는 샴페인과 스몰 디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샴페인 시크릿 게이트’를 오는 4월 18일과 5월 23일 양일간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한다. 4월 18일에는 ▲폴 고그 앱솔루 엑스트라 브뤼 N.V ▲알베르 르브랭 프리미에 크뤼 브뤼 N.V ▲드라피에 까르뜨 도르 브뤼 N.V 등 3종의 샴페인과 함께, 그린빈과 참깨 소스 치킨 미트볼이 제공된다. 5월 23일에 제공될 샴페인 및 스몰 디쉬 구성은 5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1인 15만 원이며, 사전 유선 예약(02-317-0366)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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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 예술작품이야? 아트페어에서 만나는 초 한정판 주류 컬렉션 예술적 경지에 이른 프리미엄 한정판 주류 컬렉션이 아트페어에 소개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플랫폼 ‘르서클(Le Cercle)’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아트오앤오 2025(Art OnO 2025)’에서 초프리미엄 한정판 주류 아트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음용 목적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닌 희귀 주류를 한자리에 모은 특별한 전시로, 전 세계적으로 100점 이내로만 제작된 위스키와 샴페인이 소개된다. 세계적인 예술가 및 장인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에디션들은 각 제품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은 예술성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