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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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냄새 맡았는데 파리의 추억이 떠오르네? 후각 여행의 비밀 길을 걷다 문득 맡은 유황 냄새에 일본의 온천 마을이 떠오르고, 갓 구운 크루아상 향기에 파리의 골목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공항 면세점에서 풍기는 향수 냄새만 맡아도 출국을 앞두고 설??던 감정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특정한 냄새가 오래전 여행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불러오는 현상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다. 신경과학에서는 후각이 다른 감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뇌에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도나우 강에서 수영해 봤어? 빈을 색다르게 즐기는 여름 사용법 모차르트의 음악과 오페라, 황금빛 궁전으로 상징되는 빈은 흔히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도시로 기억된다. 하지만 여름이 찾아오면 빈은 오래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표정을 드러낸다. 도나우강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는 휴식 공간이 되고, 황실 마구간은 맥주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광장으로 변신한다. 포도밭에서는 와인잔이 부딪치고, 클래식 선율은 공연장을 넘어 공원 잔디밭까지 흐른다. 단언컨대 여름의 빈은 현재를 살아내는 도시다. 관광명소보다 시민들의 일상을 따라 걸을 때 그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
운동하고 물 ‘벌컥’ 이제 그만···폭염 속 ‘무심코 하는 행동’ 건강 해친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전문가들은 일상 속 무심코 하는 행동이 오히려 온열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작은 생활습관 하나가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폭염 대응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선풍기만 믿지 마세요 -
열대야, 쿨캉스로 날려요!…에버랜드, ‘밤밤 썸머 나이트’ 오픈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휴가 시즌, 시원한 워터파티가 펼쳐진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7말8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여름밤 워터 디제잉 공연 ‘밤밤 썸머 나이트’를 매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밤밤 썸머 나이트’는 디제잉 공연과 워터 연출을 결합한 야간 한정 콘텐츠로, DJ 공연과 함께 워터건, 워터 효과 등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레게 아티스트 오운(OWN)이 진행을 맡아 관객 참여 요소를 강화했다. -
“이 증상 보이면 바꿀 때 됐습니다” 냉장고 교체 고민해야 하는 신호 냉장고는 하루 24시간, 1년 내내 쉬지 않고 작동하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다. 그래서 고장이 나도 “조금만 더 쓰자”며 버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냉장 성능이 떨어진 냉장고를 계속 사용하면 음식이 빨리 상하는 것은 물론 전기요금까지 늘어날 수 있다. 냉장고를 교체해야 할 시점은 언제일까. 대표적인 이상 신호를 정리했다. 평소와 다른 소음이 들린다 -
파리 아파트도, 프라하 게스트하우스도…유럽엔 왜 방충망이 없을까?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방충망이 없는 창문을 쉽게 볼 수 있다. 처음 접한 한국인들은 “모기가 없나?”라는 의문을 갖기 마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유럽에도 모기와 파리, 벌은 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대부분의 집에 방충망을 설치할 만큼 벌레가 흔한 환경은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후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반면 서유럽의 많은 지역은 여름이 상대적으로 짧고 밤 기온도 낮은 편이다. 겨울은 길고 추워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기 어렵다. 북유럽으로 갈수록 이런 특징은 더욱 뚜렷하다. -
겨울엔 방어, 여름엔 민어 그리고?···미식가들이 찾는 ‘여름 한정’ 회 뭘까 “회는 겨울에 먹어야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방어처럼 겨울에 지방이 오르는 생선이 있는 반면, 여름에 가장 맛이 절정에 이르는 횟감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계절 식재료를 즐기는 ‘시즈널 다이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민어와 갯장어, 농어 등 ‘여름 한정’ 제철 회를 찾아다니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대표 주자는 단연 민어다. 예부터 복날 보양식으로도 사랑받아온 민어는 산란기를 앞둔 여름철 살이 가장 두툼하게 오른다. 지방이 과하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내고, 콜라겐이 풍부한 껍질을 함께 썬 ‘껍질회’도 별미다. -
“팁은 얼마를 내야 하죠?” 나라마다 다른 팁 문화가 어렵다면 해외 여행을 간 사람들에게 식사보다 더 낯선 순간은 계산대 앞에서 찾아온다. 햄버거 하나를 먹고 계산서를 받아 들면 음식값에 세금이 더해지고, 여기에 다시 15~20% 안팎의 팁을 계산해야 한다. 반면 일본에서는 팁을 남겼다가 직원이 뒤따라와 돌려주는 사례도 있다. 같은 서비스를 받았는데 어떤 나라에서는 팁이 관례이고, 어떤 나라에서는 오히려 실례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정리 전문가들이 말하는 ‘70대 이후 꼭 정리해야 할 물건’···오래된 선물 그리고 이것들 나이가 들면 집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청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이사, 상속 등의 상황이 생겼을 때도 불필요한 물건이 적으면 가족의 부담을 덜 수 있다. -
주무르는 재미를 찾아서…‘말랑이’ 열풍에 문구거리 찾는 사람들 “이거랑 이거는 있을 때 바로 사가야 해요. 오늘 같은 빨간날엔 금세 품절되거든!”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빼곡히 진열된 형형색색의 말랑이를 둘러보던 기자에게 상인이 말을 붙였다. 추가 질문을 던지려던 찰나, 다급히 매장 안으로 들어선 20대 여성이 “리락쿠마 말랑이(일본 캐릭터)는 없어요? 유튜브에 나오는 그거요!”라고 외치며 재고를 확인했다. 상인은 익숙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고, 그는 곧장 맞은편 가게로 향했다. 이후 휴대전화 속 쇼츠 영상과 제품들을 번갈아 확인하더니 원하는 제품을 찾아 환호성을 터뜨렸다. -
마침내 공개된 괴수들의 전쟁터… 롯데월드 역대 최대 ‘콩X고질라 : 더 라이드’ 타봤더니 8인승 탐사선 ‘히브’가 타이탄들의 고향이자 미지의 지하 세계 ‘할로우 어스’로 진입하자 거대한 콩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몸을 일으키고 고개를 돌리는 애니매트로닉스는 스크린 속 캐릭터가 아닌 실제 생명체와 마주한 듯한 압도감을 안겼다. 잠시 뒤 초대형 스크린에서는 콩과 고질라, 타이탄들의 전투가 펼쳐졌다. 화면 속 충격에 맞춰 히브도 뒤로 밀리고 방향을 틀었다.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가 다시 공중으로 솟구치는 장면에서는 차량의 기울기와 회전, 바람과 진동이 맞물리며 허공으로 내던져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
광화문에 도심 해변이? ‘2026 서울썸머비치’ 8월 9일까지 운영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에 대형 워터파크와 모래사장이 들어섰다. 서울관광재단은 20일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 ‘2026 서울썸머비치’의 문을 열었다. 물놀이를 즐기는 ‘워터웨이브존’, 도심 속 모래사장을 구현한 ‘샌드아지트’,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마켓존’ 등으로 구성됐다. 워터웨이브존에는 세종대왕 동상 뒤편 대형 수영장을 중심으로 높이 8m 워터슬라이드와 일정 시간마다 물이 쏟아지는 워터버킷, 영유아를 위한 바운스 수영장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