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재
경향신문 기자
산업계 기사를 씁니다. 성실하게 취재하고 정직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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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청문회 종료,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30건으로 확대…최악의 경우 ‘강등’ 위기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가 확대되면서 구단의 운명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0일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에 대한 재정 규정 위반 혐의가 기존 115건에서 130건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런던 국제 분쟁 해결 센터에서 시작된 청문회는 지난주 치열한 공방전 끝에 최종 변론을 마무리했다. 3인으로 구성된 심사 패널은 향후 수개월 내에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혐의는 2008년 셰이크 만수르의 구단 인수 이후 14년에 걸친 장기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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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 폭력과 폭언, 끝나지 않는 대물림의 고리…입시 위주 엘리트 체육이 키운 폭력의 악순환 농구계에서 감독과 선수 간, 선후배 간 폭력과 폭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의 ‘수건 폭행’ 사건이 불거진 후, 피해자였던 김민욱의 연세대 재학 시절 과거 폭력 이력이 드러나며 엘리트 체육계의 뿌리 깊은 ‘폭력의 대물림’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시즌 도중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는 김민욱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후배 때문에 가혹행위를 당하자, 화가 나서 그 후배를 엎드려뻗쳐 하게 한 다음 옥상에 있는 아이스하키 채로 때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엘리트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의 악순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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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비수 KCC 최준용, 커리어 하이 42점 폭발…SK 10연승 저지 프로농구 부산 KCC가 ‘친정팀 킬러’ 최준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SK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SK 유니폼을 입었던 최준용은 자신의 프로 커리어 최다 득점을 작성하며 옛 동료들의 연승을 끊어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36점 차 대패를 당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KCC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SK를 80-7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8승 7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0승 6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또한 홈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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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효과로 높아진 한국인 지도자 위상…미쓰비시컵 첫 경기서 나란히 승리, 맞대결선 누가 이길까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한국인 감독들이 2024 미쓰비시컵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우승 이후 더욱 높아진 한국 지도자들의 위상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참가국들의 FIFA 랭킹은 100~200위 사이로 국제무대에서는 약체로 평가받지만, 이 대회의 열기는 유럽 클럽대항전에 뒤지지 않는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동남아 국가들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결은 현지에서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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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MOL, 리버풀 악감정 심판 데이비드 쿠트 해고 프로 경기 심판 협회(PGMOL)가 중립성 의무를 위반한 프리미어리그 심판 데이비드 쿠트를 10일 해고했다고 밝혔다.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쿠트는 리버풀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0년 7월 리버풀과 번리의 1-1 무승부 경기 이후 촬영된 영상에서 쿠트는 위르겐 클롭 당시 리버풀 감독을 원색적으로 비하했다. 클롭 감독이 선수들이 위험한 파울을 당했음에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며 판정을 비판한 데 대한 격앙된 반응이었지만, 특정 팀과 감독을 향한 이러한 적대적 발언은 심판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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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살린 판니 매직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 0-2로 끌려가던 8일 브라이턴전 종료 4분 전 한 골을 만회했고, 추가시간에는 보비 레이드의 동점 골을 도우며 극적인 무승부를 끌어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바디에게 최적화된 전술 변화를 도입했다. 다른 공격수들의 위치를 바디보다 약간 후방에 배치하면서 바디가 최후방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만들어낼 기회를 늘렸다. 특히 브라이턴전에서는 후반 양 날개 공격수 조던 아예유와 케이시 맥캐티어를 빼고, 스테피 마비디디 레이드를 투입하며 수비 뒷공간 침투에 특화된 바디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빠른 돌파력을 갖춘 마비디디가 왼쪽 측면을 맡고,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레이드가 오른쪽을 담당하면서 측면 공격이 살아났다. 바디에게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생겼고, 마비디디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바디의 뒷공간 침투로 만회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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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A선수, 감독 폭행 피해자에서 학폭 가해자 지목돼 프로농구 고양 소노 A 선수가 감독의 폭행 피해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10일 서울 SK전에서 김승기 전 감독으로부터 젖은 수건을 맞는 등 폭행 피해를 입었던 A 선수는 최근 본인의 대학 시절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은퇴한 프로농구 선수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 선수로부터 받은 구체적인 가해 정황을 공개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A 선수는 후배들에게 상습적으로 ‘원산 폭격’ 체벌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B씨는 현재까지도 목 디스크와 왼쪽 마비 증상으로 신경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B씨의 1년 선배는 A 선수가 휘두른 각목에 맞아 실신한 적도 있으며, 잦은 잔심부름 등 괴롭힘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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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 넘어 부활한 바디…판니 사령탑 체제에서 ‘다시 빛’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살아나고 있다. 0-2로 끌려가던 8일 브라이턴전 종료 4분 전 한 골을 만회했고, 추가시간에는 보비 레이드의 동점 골을 도우며 극적인 무승부를 끌어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바디에게 최적화된 전술 변화를 도입했다. 다른 공격수들의 위치를 바디보다 약간 후방에 배치하면서 바디가 최후방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만들어낼 기회를 늘렸다. 특히 브라이턴전에서는 후반 양 날개 공격수 조던 아예유와 케이시 맥캐티어를 빼고, 스테피 마비디디 레이드를 투입하며 수비 뒷공간 침투에 특화된 바디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빠른 돌파력을 갖춘 마비디디가 왼쪽 측면을 맡고,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레이드가 오른쪽을 담당하면서 측면 공격이 살아났다. 바디에게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생겼고, 마비디디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바디의 뒷공간 침투로 만회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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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없어도 믿음은 있다…토트넘 선수단은 포스텍 감독 지지하고 나서 토트넘이 첼시와의 9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골로 11분 만에 2-0 리드를 잡고도 4-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순위는 11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과 철학을 신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주장이자 센터백으로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텔레문도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라며 “만약 10경기를 진다면 스태프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이 코치진과 함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의 부진 원인으로 잦은 부상과 선수들의 실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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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20점’ 폭발 BNK, 리그 첫 10승 달성 부산 BNK가 김소니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청주 KB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리그 최초로 시즌 10승 고지에 등극했다. BNK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스타즈를 72-53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우리은행, 삼성생명(7승 4패)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김소니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에 더해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도 정확한 외곽 슛을 앞세워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며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소희가 11점, 5리바운드로 공격의 힘을 보탰다. 특히 안혜지는 5득점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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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 김선형 맹활약 앞세워 8연승 질주…소노는 8연패 수렁 서울 SK가 에이스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73-69로 승리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12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김선형이었다. 그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몰아넣어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쿼터부터 깔끔한 3점 슛으로 득점을 시작한 김선형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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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K리그 최종전…전북 잔류냐, 서울 이랜드 첫 승격이냐 K리그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올해 마지막 프로축구 경기다.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원정팀 전북이 2-1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올 시즌은 두 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4년 출범한 전북은 창단 30주년을, 2015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해온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두 팀의 시즌은 극명하게 달랐다. 가장 많은 K리그 우승 트로피(9회)를 자랑하는 전북은 시즌 내내 내림세를 그렸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리그 5경기 만에 떠났고, 구단은 박원재 대행 체제로 2개월여를 보낸 뒤 정식 사령탑 경험이 전혀 없는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리그 부진은 물론 FA컵 16강 탈락, AFC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으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 티켓도 놓쳤다. 시즌 성적도 처참했다. 득점은 12팀 중 7위인 49골에 그쳤고, 최다실점(59골)의 오명까지 남겼다. 최종 순위 10위에 그치며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