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재
경향신문 기자
산업계 기사를 씁니다. 성실하게 취재하고 정직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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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분데스리가 남은 경기 전패해도 챔스 진출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독일)가 일찌감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각종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늘어난 티켓 중 하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슈투트가르트는 2일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4~2025시즌 UCL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팀들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선전한 결과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UCL 등 각종 유럽 클럽 대항전 성적으로 종합해 매기는 2023~2024시즌 각국 리그 순위에서 분데스리가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2위를 확정했다. 이날 도르트문트가 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이기고, 전날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분데스리가의 계수 점수는 18.357점으로 늘었다.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7.375점)와 격차를 더 벌리며 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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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도르트문트에 덜미, 챔스 결승 이강인·김민재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UCL 결승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아졌다. PSG는 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국 선수 역대 5번째 UCL 준결승 출전 기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체력을 아꼈고 동점 골까지 돕는 활약으로 이날 출전이 기대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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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형제 더비’ 승자 허웅 “80분 뛴 동생 허훈 리스펙…역시 넘버원 포인트가드” 엄지척 “훈이가 80분을 뛰었는데 같이 경기를 뛰는 사람으로서 리스펙한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승리 후 수훈선수로 뽑힌 부산 KCC 허웅이 적으로 맞붙은 동생 허훈을 칭찬했다. 부산 KCC는 1일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92-89,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졌지만 허훈의 득점포는 불을 뿜었다. 3점 4개 포함 37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6개를 올리며 메인 볼핸들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팀의 주포 패리스 배스가 상대의 강력한 협력 수비에 20점으로 다소 잠잠했지만, 허훈의 맹활약에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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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너무 욕심부렸다” 공개 힐난 “그는 두 번이나 너무 욕심을 부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아쉬운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수비 실수를 공개적으로 꼬집었다. 뮌헨은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두 번의 실점 장면 모두 김민재의 너무 빠른 예측이 문제가 됐다. 첫 번째 골 장면에서는 토니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에게 주려던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려다 오히려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했다. 김민재는 실점 이후 오른쪽 풀백 요주아 키미히에게 뒷공간을 커버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너무 빨리 수비 진행 방향을 보여주는 바람에 크로스에게 좋은 패스 선택지를 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섣불리) 추측하고 너무 공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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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장소 부산’, 프로농구 12년 만에 1만 관중 돌파…KCC 라건아, 플레이오프 누적 득점 1위 등극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12년 만에 프로농구 1만 관중 돌파 기록이 쓰였다.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부산 KCC와 수원 KT 간 경기에 1만496명의 관중이 찾았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틀어 단일 경기 기준 관중 1만명을 넘긴 것은 2011~2012시즌 4강 플레이오프 KT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경기로 1만2815명이 입장했다. 당시에도 장소는 사직체육관이었다. KCC 소속 허웅과 KT 허훈의 형제간 맞대결, KCC가 KBL 역사상 최초로 리그 5위 팀으로 챔프전에 진출,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첫 챔프전이라는 화제성이 맞물린 결과다. 이날 경기 전부터 만원 관중이 예고됐고, KCC는 3층 관중석까지 개방하며 구름 관중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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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 “허훈 칭찬? 우리 선수들 각성하라고 한 것” “우리 선수들 각성시키려고 얘기한 거죠. 내가 이 중요한 경기를 하는데 왜 상대편 선수를 응원하겠습니까.” 1일 홈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직전 경기 패배 후 상대 수원 KT의 허훈을 칭찬한 이유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KCC에는 허훈의 형 허웅을 비롯해 허훈과 친한 선수들이 많은데, 허훈이 지난 경기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료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낸 것을 본받으라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허훈은 지난 2차전에서 22점 10어시스트로 훨훨 날았다. KT는 전반에는 밀렸지만 허훈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과 리바운드도 살아나면서 결국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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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표팀 감독 유력 제시 마쉬, 한국 축구와 잘 어울릴까?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유력한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 리그 중에서도 최상위 리그인 EPL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했고, 대표팀 주축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을 오랫동안 지도해 선수단 파악이 수월할 것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쉬가 실제로 대표팀 감독이 된다면 어떤 축구를 펼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마쉬 감독이 거쳐 간 팀만 봐도 어느 정도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직전에 몸담았던 리즈를 제외하면 대부분 레드불 계열 구단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미국 대표팀 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그는 2015년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 뉴욕 레드불스를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며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그해 MLS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2018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2018~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9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는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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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김민재, 탐욕스러웠다”…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 빌미, 뭘 그렇게 욕심부렸나 “그는 두 번이나 너무 욕심을 부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아쉬운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수비 실수를 공개적으로 꼬집었다. 과욕이라는 표현까지 들어 빨리 볼을 뺏어내려는 김민재의 도전적인 수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뮌헨은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전반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리로이 사네의 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PK)골로 기세를 탔다. 하지만 후반 38분 비니시우스에게 PK 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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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태용호, 핵심 자원들은 180㎝ 후반…네덜란드 혼혈 선수들로 피지컬 UP 한국과의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활약한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서구적인 외모에 키카 크다. 인도네시아인과 유럽에서도 체격조건이 좋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기 때문이다. 26일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서 멀티 골을 기록한 라파엘 스트라윅(ADO 덴하흐), 스트라윅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미드필더 이바르 제너(위트레흐트 U-21팀), 제너와 함께 중원을 지킨 나탄 추-아-온(SC 헤이렌베인), 백스리의 왼쪽을 담당한 센터백 저스틴 허브너(세레소 오사카) 모두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인도네시아·네덜란드 이중국적이지만 대표팀 승선 기회를 잡기 위해 축구 선수로서는 인도네시아 국적을 선택한 이들이다. 키도 182㎝인 추-아-온을 제외하면 모두 180㎝ 후반대로 크다. 순수 인도네시아 선수들보다 확실히 체격조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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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높이는 신태용 감독, 지도자 커리어 끝날 위기 황선홍 감독 ‘희비 교차’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쓰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반면 황선홍 감독은 본업인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도자 경력이 단절될 위기에 처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26일 한국과의 202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첫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끈 신 감독은 계속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그는 앞서 인도네시아 A대표팀을 이끌고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 대회 첫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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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끝난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협회는 어떻게 책임질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져 4강 진출이 실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황선홍호는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인도네시아에 졌다. 이번 대회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황 감독은 앞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연전을 치를 소방수로 불려 나갔다.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임하면서 이번 대회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었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실패에 대해 어떻게, 어디까지 책임질 지로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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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리버풀에 필요한 건 “기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연고지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완패했다. 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건 14년 만이다. 잔여 시즌 대진도 험난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선두 경쟁에서 사실상 미끄러졌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리버풀은 25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024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 에버턴과의 대결에서 0-2로 졌다. 리버풀은 전체 슈팅 개수 23-16, 유효슈팅도 7-6으로 앞섰다. 점유율은 77%에 육박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밀렸다. 전반 27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후반 13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