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재
경향신문 기자
산업계 기사를 씁니다. 성실하게 취재하고 정직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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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웅장했고 형제는 훈했다 5일 막을 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한 편의 가족드라마였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맹활약하면서 승부를 이끌었고,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앞으로 또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형 허웅은 부산 KCC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2023~2024시즌 KBL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챔프전 들어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33분 22초를 소화했고, 18.8점 5.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득점은 라건아에 이어 팀 내 2위, 어시스트는 1위다. 특히 승부사다운 기질이 돋보였다. 이번 챔프전은 2차전부터 매 경기 접전이었는데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리고, 막판까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승부처 상황에서 득점을 뜻하는 클러치별 득점은 4.7점을 올렸는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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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구 챔프전은 ‘허씨네 가족드라마’ 5일 막을 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한 편의 가족드라마였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맹활약하면서 경기를 이끌었고,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형 허웅은 부산 KCC의 챔프전 우승을 주도하며 2023~2024시즌 KBL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챔프전 들어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33분22초를 소화했고, 18.8점 5.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득점은 라건아에 이어 팀 내 2위, 어시스트는 1위다. 특히 승부사 기질이 돋보였다. 이번 챔프전은 2차전부터 매 경기 접전이었는데 승부처마다 득점하고, 막판까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승부처에서 득점을 뜻하는 클러치별 득점은 4.7점을 기록했는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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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이 5위면 잘한 일”…염장 지른 BB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팀의 주포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5위면 잘한 것이라고 위안을 삼아야 한다는 다소 냉소적인 전망도 나온다. 토트넘은 6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4위 애스턴 빌라보다 여전히 한 경기를 더 남겨뒀지만, 승점 격차를 7점에서 좁히지 못하면서 자력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6위 뉴캐슬에도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고 있어 하위 유럽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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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없이 5위면 잘한 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공격 지향 축구로 탈바꿈하며 지난 시즌보다 순위를 끌어올린 것은 성과지만, UCL 자력 진출이 힘들어지면서 실리를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팀의 주포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5위면 잘한 것이라고 위안을 삼아야 한다는 다소 냉소적인 전망도 나온다. 토트넘은 6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완패했다. 4위 애스턴 빌라보다 여전히 한 경기를 더 남겨뒀지만, 승점 격차를 7점에서 좁히지 못하면서 자력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빌라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지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길 바라야 한다. 6위 뉴캐슬에도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고 있어 하위 유럽클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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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전 드라마 각본, 처음부터 끝까지 허웅·허훈 형제가 다 썼다 5일 막을 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한 편의 가족드라마였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맹활약하면서 승부를 이끌었고,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앞으로 또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형 허웅은 부산 KCC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2023~2024시즌 KBL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챔프전 들어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33분 22초를 소화했고, 18.8점 5.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득점은 라건아에 이어 팀 내 2위, 어시스트는 1위다. 특히 승부사다운 기질이 돋보였다. 이번 챔프전은 2차전부터 매 경기 접전이었는데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리고, 막판까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승부처 상황에서 득점을 뜻하는 클러치별 득점은 4.7점을 올렸는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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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정규리그 5위로 챔프전 우승 ‘새 역사’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KCC는 5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88-70으로 이겼다. KCC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프로농구 챔피언에 올랐다. 1997년 KBL이 출범한 이래 정규리그 5위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시즌까지 정규리그 1위 팀이 아닌 팀이 우승한 사례는 12번이었는데, 2·3위의 우승이 각각 7차례, 5차례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KCC는 3위가 챔피언에 오른 가장 최근 사례인 2020~2021시즌 당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3위였던 안양 KGC(현 정관장)에 4전 전패를 당해 준우승 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하위 팀으로 챔피언에 오르는 드라마를 썼다. KT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위로 KCC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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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프전 ‘형제 더비’ 승자 허웅, 아버지 허재 이어 26년 만에 집안 MVP…“동생 허훈보고 감동했다” 왜? ‘형제 더비’가 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후의 승자는 형 허웅이었다. 허웅의 소속팀 부산 KCC가 챔피언에 등극한 가운데 허웅은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영예까지 차지했다. 부산 KCC가 5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을 승리하면서 4승 1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허웅은 이날 경기 직후 PO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히는 겹경사를 누렸다. 허웅은 이번 챔프전에서 평균 18.8점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아버지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1997~1998시즌 PO MVP에 뽑힌 이후 26년 만에 대를 이은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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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막판 ‘슈퍼팀’ 위용 되찾은 부산 KCC, 수원 KT 제압…프로농구 사상 최초 5위팀 챔피언 등극 프로농구 부산 KCC가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KCC는 5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에서 88-70으로 이겼다. 4승 1패로 챔피언에 올랐다. 1997년 KBL이 출범한 이래 정규리그 5위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시즌까지 정규리그 1위 팀이 아닌 팀이 우승한 사례는 총 12번이다. 그마저도 2위 우승이 7번으로 가장 많고, 3위가 우승한 사례는 5번에 그쳤다. 3위가 챔피언에 오른 가장 최근 사례는 2020~2021시즌 당시 정규리그 3위였던 안양 KGC(현 정관장)가 리그 1위 전주 KCC를 4승 무패로 꺾은 것이다. KCC는 당시 패배의 아픔을 씻고, 하위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드라마를 썼다. KT는 정규리그 3위였고,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3승 3패로 KCC에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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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벤치에서 시작 최준용, KCC 마지막 무기로 쓴다” 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최준용을 챔프전 중요한 승부의 길목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전 감독은 최준용을 이날 경기 선발 선수로 내세우지 않는 이유를 묻자 “감독을 하면서 항상 무기를 나중에 쓰는 쪽을 선택해왔다”라면서 “최준용은 마지막 무기”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3일 열린 4차전 홈 경기에서 24점을 올리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 활약에 선발 출전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전 감독은 경기 양상을 봐가며 중요한 순간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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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우승 일본, 이젠 파리 올림픽 메달 노린다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우승한 일본 축구 대표팀이 이제 파리 올림픽 메달을 향해 내달린다. 선수층이 두꺼운 데다 조 편성도 유리해 메달도 노려볼 만하다. 일본은 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리는데, 지난 4번의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패했지만,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일본의 결승전 득점 장면을 두고 “공수 전환 속도부터 어시스트, 그리고 마무리까지 거의 모든 것이 일본다운 품격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첫 2연패를 달성한 일본은 일시적인 기세와 별개로 지속해서 자신들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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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첫 ‘코리안 더비’ 물건너가나 이강인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UCL 결승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아졌다. PSG는 2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국 선수 역대 5번째 UCL 준결승 출전 기록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체력을 아꼈고 동점 골까지 돕는 활약으로 이날 출전이 기대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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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덩크 ‘농구 도시’ 부산 1만496명.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 KCC와 수원 KT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틀어 단일 경기 기준 관중 1만명을 넘긴 것은 2012년 3월 24일 열린 2011~2012시즌 4강 플레이오프 KT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경기에 1만2815명이 들어찬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도 장소는 사직실내체육관이었다. KCC의 승승장구에 농구장을 찾는 관중이 늘면서 부산 하면 ‘야구 도시’로 부르던 것도 옛말이 될 정도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는 최하위로 처지고, 축구팀 부산 아이파크는 오랫동안 2부에 머무르면서 인기가 시들하다. 부산이 ‘농구 도시’로 떠오를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