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태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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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에 끌리고, 가성비에 몰리고…소비자 눈길 잡다 경향신문은 가전·금융·식음료·화장품·리조트·건강·자동차용품·출판 분야에서 모두 14개사, 15개 제품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상반기 히트상품을 구성하는 키워드는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인공지능(AI), 고령화, 여가 등으로 상반기 유통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제품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갤럭시24 시리즈는 AI를 본격적으로 탑재한 첫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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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 장 들고 떠나요 해외로 폭증하는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신용카드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내외국인 출입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는 내국인 출국자 수 회복세가 두드러진 해였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271만5841명으로 2019년(2871만4247명)과 비교해 회복률은 79.1%로 집계됐다. 월별 내국인 출국자 수는 1월 178만2313명으로 시작해 12월 241만5767명까지 점차 증가했다. 특히 12월 출국자 수는 2019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난 규모로 완전한 회복에 성공했다. 전체 출국자 3명 중 1명은 일본으로 향하며 여행 수요가 일본에 크게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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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손, 놓치지 않아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곧 우리 그룹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갖고 있는 핵심 경영 철학이다. SK그룹 각 계열사들이 다양한 협력사들과 공감하고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탕에는 이런 인식을 기초로 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초격자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은 협력사와 소통을 통한 상생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특별히 힘을 쏟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협력사에 금융지원·기술지원·경영지원의 3대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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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도 집도 건강도…이 좋은 계절에 나를 위한 ‘기분 좋은 변화’ 보석 같은 계절이다. 하늘은 파란 캔버스나 다름없다. 물감을 잔뜩 묻힌 붓으로 아무렇게나 뿌려도 더없이 좋은 그림이 된다. 땅은 천상의 정원이요, 마음껏 뛰노는 놀이터다.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철이기도 하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아니면 혼자라도 좋다. 조금 지나면 심술궂은 더위가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 일년 중 이 말을 가장 자주, 많이 입에 담는 때가 바로 요즘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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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상생의 손’ 맞잡은 공기업…희망찬 미래 꿈꾼다 ‘지역사회에 눈을 돌려라’ 국내 공기업들이 본사나 지점·공장이 있는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사회가 있는 다음에야 기업이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지역 주민들, 특히 취약계층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활로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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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한 즐거움’, MZ세대도 붙잡았다 헬시플레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주식은 물론 간식을 고를 때도 맛과 영양은 물론 몸에 좋은 기능성 원료까지 꼼꼼히 챙기는 건 기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12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도입한 이후 일반식품에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췄거나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29종의 원료 또는 성분을 함유했을 경우 이를 제품에 표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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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도 굳건한 ‘같이’의 가치 ‘기업의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려면 협력사 기술 경쟁력을 먼저 높여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초일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력이 던져놓은 무한경쟁 무대에서 앞서가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기업들은 자체 기술 개발은 물론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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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너 + 나…떠나자 우리, 풍경이 되러 따뜻한 햇살이 반기는 봄이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도 봄바람처럼 찾아온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꽃놀이다. 벚꽃·개나리·진달래·유채꽃….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봄꽃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서는 때다. 내가 좋아하는 봄꽃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분명 봄꽃은 한 번은 피다가 지겠지만 문제는 그때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요즘같이 날씨 변덕이 심할 때는 더욱 그렇다.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머뭇대다간 놓치기 십상인 꽃놀이. 게다가 개화부터 만개까지 길어야 고작 일주일이니 꽃님을 보기 위해서는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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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맛과 다정한 추억…장수 식품이 사랑받는 까닭 (주)오뚜기가 올해 개최하는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좀 특별하다. 지금까지는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식품의 가치를 보편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기존의 대학·일반 부문, 청소년 부문 외에 카레 부문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올해는 오뚜기카레가 세상에 나온 지 55년이 되는 해다. 오뚜기는 어렸을 때부터 오뚜기 카레의 맛을 보고 자라면서 지금은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고 있는 고객들이 카레와 함께해 온 추억을 풀어낼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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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국민 안전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공기업·지자체가 국민의 안전·재산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도입하거나 도입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미분양 상가 분양 및 임대업에 종사하던 사무장 A씨는 분양 업무를 맡아 하던 건물 상가를 임차한 뒤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성형외과를 차리고, 간호조무사 출신 B씨를 고용해 의사면허 없이 상습적으로 불법 성형수술과 시술을 하도록 해 10억여원의 수술비를 받아 챙겼다. 또 이 수술을 도수·무좀 치료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환자들이 보험사로부터 그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허위 진료비 영수증 등 보험금 지급 청구 서류를 제공해 의료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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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산시장 호황…국내 증시 촉각, 물 들어온다 노를 저어라 미국 자산시장 투자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해 온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엔비디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5% 급증한 221억달러(29조5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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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해결’ 팔걷은 기업들…기쁨 찾는 내 일 행복 낳는 내일로 몇년 전부터 전 세계 시선이 한국 사회로 쏠리고 있다. K팝? 아니다. 바로 저출생 문제 때문이다. 한국의 저출생 문제는 이미 한반도를 벗어나 절대로 닮지 말아야 할 반면교사의 표본이 됐다. 유엔에서도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다루고 있고, 최근 미국 공화당 예비선거 과정에서도 한국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이 언급됐다. 일본의 NHK는 최근 저녁 뉴스에서 이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이었다. 인구가 현 상태로 유지되는 데 필요한 최소 기준인 2.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최저 출산율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계출산율 0.7선마저 허물어질지도 모른다는 극한 공포가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