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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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소통 특집 한 줌의 녹색 소비아픈 지구 살리는 작은 실천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2016년 기준 연간 88㎏에 이른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다. 이웃나라인 일본(38㎏), 중국(16㎏)에 비해 훨씬 많은 편이다. 플라스틱과 함께 병이나 종이류를 더하면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것은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이 주요 소비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현재도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환경부가 진행한 제6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1명이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의 양이 5년 전보다 2.2%(20.7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1~2022년 폐기물 발생 처리현황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음식과 택배 주문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대란이 왔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이유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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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반기 경향 히트상품 신기술·품질 향상으로 ‘현명한 소비’ 이끈다 무서운 폭염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유난히 더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다. 시원함과 기력보강이 절실한 때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선풍기, TV 등 전자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전자제품을 고르는 데 부쩍 많이 확인하는 요소가 에너지등급이다. 전기요금이 최근 몇년 사이 폭등한 탓이다. 제조사들도 이런 소비 경향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할 때 에너지등급을 높이기 위해 많은 기술력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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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필수품’ 신용카드 꼼꼼히 준비하세요 올해 여름은 평년에 비해 훨씬 더울 것이라는 게 기상청 예보다. 미리미리 여름휴가 계획을 세울 때다. 휴가는 즐겁지만 휴가 뒤 끝까지 좋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형편에 맞는 소비가 필수다. 막상 휴가를 즐기다 보면 손이 커지기 쉽다. 과소비다. 특히 해외로 가는 여행계획을 세운 이들이라면 국내 여행보다 좀 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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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문화 한 입! 기업, 사회공헌으로 함께 걷다 ‘문화로 소통한다.’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한껏 움츠러들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현장을 중심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분야인 봉사활동 대신 새로운 형태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문화로 소통하라.’ 문화·예술 활동이 요즘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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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똑 부러지게 채우는 행복 “이웃 여러분… 공사 기간 다소 소음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 3동 출입구 현관 게시판에 붙은 안내문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끝날 때까지 다소 소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양해를 바라는 내용이다. 코로나19가 지난 11일 사실상 엔데믹 수순을 밟게 되면서 일상 회복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산업계도 매출 증대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3년4개월에 걸친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잔뜩 2움츠러들어 있었지만, 이달 들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여는 이른바 보상소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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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 속 우리의 안녕을 위해…‘희망의 징검다리’ 놓는다 ‘내 전세보증금은 안전할까? 터널 안에서 또 화재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홍수 때 반지하 집에 물이 차지나 않을까, 김포 골드라인에서 질식사하는 사고가 생길 수도 있는데 버스를 타야 하나’…. 생활 공간을 찬찬히 살펴보면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무척 많다. 위험스러운 일을 비켜 가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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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하기 1 공존의 마법 농촌 민심이 편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가 통과시킨 양곡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농촌살이의 실망감,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은 커지고 있다. (쌀)소비가 줄고, 소득도 줄고, 일할 사람도 줄면서 농촌에 볕들 날은 하세월이다. 우선 지난해 농업소득이 1105만원으로 털썩 주저앉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업 경영비 부담은 급증했지만 거꾸로 쌀값 등은 크게 하락했다. 2021년 129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 가까이 줄었다. 20년 전인 2002년(1127만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농가소득 시계가 20년 전으로 되돌려진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올해 농업소득은 1223만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지난해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농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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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신메뉴로 야외활동족 잡는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이전에 유행했던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면역력이 떨어지며 호흡기 환자들로 일선 병원이 붐비지만 올해는 유독 더 많다. 인후통·두통·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뿐 아니라 독감 환자도 이례적으로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거의 해제되면서 식품업계는 엔데믹 시대의 식품 산업 트렌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식품업계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재빠르게 팬데믹에 맞춰 제품 생산 코드를 바꿨던 것처럼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다시 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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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대구·부산 찍고 ‘벚꽃 인생 샷’도 찍고 잘 살펴보면 국내에도 보석 같은 여행지가 많다.굳이 비싼 경비를 들이지 않더라도 해외여행 못지않은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황홀한 여행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자체마다 꽃이 펼치는 아름다움이 장관이다. 그에 맞춰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벚꽃 1번지로 꼽히는 진해의 군항제가 오는 4월3일까지 이어진다. 어디로 갈까 망설여지면 한국관광공사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면 알짜배기 정보를 쉽게 주울 수 있다. 이 앱은 전국 여행지를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빅데이터의 알짜 국내여행 관광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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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이 살랑살랑, 내 마음이 들썩들썩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올해 봄은 특별히 반갑게 느껴진다. 4년 만에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운 봄이 찾아온 터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꽃내음이 퍼지는 화창한 봄날, 따스한 봄볕에 노곤해지는 몸의 피로를 날리고 상쾌한 봄의 기운을 담으러 어디론가 떠나보자. ■한국인 해외여행 봇물 예견됐던 일이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걷히면 ‘보복관광’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것을. 실제로 그렇다. 해외여행이 특히 그렇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다달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 수가 전체 외래객 중 1위를 기록한 국가·지역들이 여럿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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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줄이고 맛 살리고…식음료 업계 대세는 ‘제로’ 식음료 업계에 제로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체중 관리, 다이어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음료부터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소스·아이스크림까지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제로 트렌드 대열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탐스제로’는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당에 대한 부담을 없앤 제품이다. 탄산 특유의 청량함과 달콤한 맛은 살리면서 색소·설탕을 모두 배제하고 칼로리 부담을 없애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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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어주고 당겨주고 해요 # 디보션푸드 박형수 대표는 외국에서 요리를 공부한 쉐프 출신이다. KAIST(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SE) MBA 과정을 통해 축산업이 야기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안전한 미래 식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한 끝에 디보션푸드를 설립했다. 2년간의 연구 끝에 영양 성분은 충분하면서도 고기의 육즙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한 대체육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