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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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나누고 정부는 더하니 스타트업 ‘스마트 업’ 현대차·SK·LG 등 주요 기업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힘쏟아투자·기술 노하우 공유 등 다양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을 통해 기업 자체 경쟁력도 함께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육성은 기존 기업뿐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벤처기업, 특히 유망한 사업 아이템으로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맞춤 지원을 받아 기업의 토대를 갖춰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일 뿐 아니라 그것이 곧 나눔경영으로 이어진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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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소비생활…‘히든카드’를 찾아라 국채 투자가 인기다. 은행예금·증권 등 다른 투자에 비해 국채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높은 안전성 때문이다. 국채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부도 위험이 없는 투자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국채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의 국채 판매 규모는 지난 8월 말 현재 2조6000억원이었다. 3분기 중에 이미 지난해 판매규모를 넘어섰다. 다른 증권사들의 국채 판매 증가액도 삼성증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됐던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의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원금이 보장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국채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국채 발행이 활발해 정부는 국가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국민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율을 챙기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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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유커…반가운 손님맞이에 여행업계 ‘분주’ 국내 여행 관련 업계가 중국인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6년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해외 단체관광이 전면 허용되면서 서울 명동 거리와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는 중국 단체관광객(유커·遊客)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년에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 중 중국인 여객이 1358만명(19.1%)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공항 전체 여객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2019년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중국 여객 회복률은 23%에 그쳤다. 그러나 여행업계는 중국 최대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9말10초(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를 기점으로 유커가 대거 한국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이어서 일본으로 가려는 중국인 여행객 중 일부는 한국으로 발걸음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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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이렇게 ‘가성비·고품질’ 챙기세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품격 있는 추석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 고마운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 때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추고 게다가 가성비까지 있는 선물을 고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올해 추석은 고물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때에 맞이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갖춘 추석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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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여기로 서울·청주·통영·김포…전국이 풍성한 축제장 국내 여행지도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10월2일이 일찌감치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드물게 6일간 이어지는 슈퍼 할리데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가위 민족의 대이동 속에는 여행객 대이동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기 드문 황금 연휴에 뭘 해도 좋은 가을 날, 이때 뭔가 특별한 추억이나 경험을 하지 않으면 중요한 뭔가를 놓친 듯한 기분에 자괴감이 들지도 모를 일이다. 혼자라도 좋고, 연인이면 더 좋고, 단란한 가족끼리 여행은 보석 같은 순간이다. 이 가을 특별한 낭만을 찾아 떠나보자. 고즈넉한 정취에 고요히 스며들어도 좋고, 화려한 조명과 눈부신 야경에 취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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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배구조, 사회…이에스지, 이거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들의 필수 경영 원칙으로 완전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ESG를 한두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최근 몇년 새 ESG는 경제의 상식이 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과거에는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재무적인 지표가 절대적 기준이었다. 기업들이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는지가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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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장수 시대, 재정 준비는요? 한국 성인 남녀의 평균 생존연령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큰 질병 없이 생을 마감하는 건 축복받은 삶이라 할 수 있다. 유병장수는 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이 됐고, 그에 따른 간병비 지출도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제도로 자기부담금이 많이 줄어들어도 비급여 진료비가 높아지면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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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시에 기업들을 살게 했더니, 활기 잃어가던 지역이 살아나더라 경기 화성시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팩트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인구다. 화성시는 2001년 시로 승격했다. 당시 인구는 21만명 남짓했다. 그로부터 20여년 만에 화성시 인구는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특례시 승격까지 꿈꾸고 있다.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지자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화성시가 보여주는 힘의 근원은 기업 유치에 있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올해는 민선 8기 지자체 2년차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현직 단체장들은 물론 낙선한 후보자들은 저마다 공약을 쏟아냈다. 그중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 기업 유치였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창업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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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함께 힘모아 밝은 미래로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 스타트업이야말로 GS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다.” 허태수 GS 회장이 지난 4월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데이에 참석해 한 인사말이다. GS데이는 GS그룹 차원에서 개최하는 첫 스타트업 네트워킹 자리다. GS데이는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GS데이 행사는 GS가 앞으로의 경영 전반에 스타트업을 얼마나 소중한 파트너로 삼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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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휴가철’ 귀환…소비심리에 불 댕기다 유통업계, 여름철 고객 잡기 사활캠핑족·운동족 겨냥한 상품 눈길오프라인 쇼핑몰 대규모 판촉전정수기·에어컨 등 신제품도 마스크 해제 후 처음 맞는 여름철에 유통업계가 다소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소비심리를 지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유통업계는 엔데믹과 함께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크게 불붙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상여행’ 등에 밀려 실상은 기대에 못 미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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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합리적 투자자·건강한 금융소비자…떡잎부터 키운다 이번 여름방학 때 자녀들에게 청소년 신용카드를 하나 선물해볼까? 자녀들에게 때마다 용돈을 주는 건 번거롭다. 자녀가 부모한테 용돈을 매번 달라고 하는 것도 눈치 보인다. 이왕 줘야 할 거, 자녀들이 일정 범위 안에서 용돈을 자유롭게 쓰게 하고 덤으로 건전한 소비 습관까지 기르게 하고 싶어지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이럴 때 청소년 전용 신용카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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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 머리 맞대는 공공기관…사회적 가치 향상 ‘심기일전’ 공공기관이 심기일전하는 분위기다. 임직원 모두가 얼굴을 맞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로 설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의 2022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난 뒤 공공기관의 내부 기류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특히 이번 경영평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 실시하는 경영평가였기에 더욱 그렇다. 경영평가 실적이 나빴던 공공기관은 뼈를 깎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한마디로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 불퇴전의 각오로 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