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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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콘크리트·재활용 근무복…‘친환경 건설’ 한눈에 2월 21~24일 고양 킨텍스 개최950개 업체·3000개 부스 참여각종 설비·신재생에너지 선봬 탄소중립 신기술 체험·상담기업과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산업 최신 이슈 중심 세미나도 건설현장의 모습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 건설업계들도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시간표에 맞춰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개선을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 협력사와 상생 프로그램 강화, 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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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물가에 얇아진 지갑…오가는 정은 ‘설설’ 끓는다 ‘알뜰 가성비 선물 vs 프리미엄 선물’. 올해 설 선물은 뛰는 물가에 놀라 지갑을 살짝만 여는 2만~5만원대 알뜰 가성비 선물과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로 양분되는 모양새다. 30일 유통업계의 설 선물 현황을 종합해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설 선물세트 가운데 20만원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30%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직자 등의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지난해 8월 30만원까지 완화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과 고물가 현상이 함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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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사랑, 더 좋은 사업·답례품으로 키워 돌려드립니다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가 고향인 직장인 최모씨는 지난해 말 특이한 체험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10만원을 창원시에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성주사 템플스테이 이용권을 받았다. 최씨는 고향에 기부를 했다는 사실 자체에 뿌듯함을 느꼈다. 창원시가 주는 답례품은 덤이었다. 오는 2월 연말정산도 기다려진다. 연말정산 때 10만원을 세액공제로 고스란히 돌려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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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어두운 경기에 햇살…‘혁신 감동’ 기다린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상도는 썩 좋지 않은 편이다.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적어도 2025년 말까지는 마른 수건을 짜듯이 긴축경영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훨씬 우세하다. 2024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 중 82.3%가 올해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44.0%) 또는 긴축경영(38.3%)으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경영을 하겠다는 비율은 17.7%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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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고 잘 채워 잘 받자!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을 슬슬 준비할 때다. ‘아는 것이 곧 절세’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연말정산도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연금계좌에 대한 가입 한도가 늘어나도록 개정돼 세액공제 혜택이 더욱 커졌다. 연금계좌에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계좌가 있다.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원 한도로 최대 16.5%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즉 600만원 한도를 채워서 납입했다면 최대 99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돼 환급된다. 노후 대비와 세제혜택을 모두 노릴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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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미움으로 차가운 세상 따뜻한 마음 준비합니다 ‘쨍그랑쨍그랑’ 거리 곳곳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조용히 울려퍼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바쁘게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자선냄비 앞을 지날 때면 자선냄비 종소리의 의미를 한 번쯤은 떠올리게 된다. 구세군 종소리는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고, 이웃의 안녕을 바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뻗쳐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구촌 곳곳에는 전쟁으로 인한 살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어떤 국가도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 포성이 멈출지 모른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가리켜 현대판 지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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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소통 돈으로 시간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전남 순천시 밀알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최근 해맑은 웃음을 되찾았다. 센터 내 좁은 화장실이 깨끗해지고 넓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활동하기 알맞은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아이들은 이전과는 달리 화장실을 갈 때도 마음이 가볍다. 열악한 환경으로 가기를 꺼려 대소변을 참거나 하는 경우도 없다. 센터 건물의 변화로 아이들은 더 즐겁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어딘가 모르게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날개를 단 듯 가뿐해졌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센터로 돌아와서도 학교에서 뛰어놀고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생활한다. 밀알지역아동센터의 이런 공간 변화는 지난해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인 마이 리틀 채리티 프로그램으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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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계절…뜨겁게, 연결된 우리 “누군가 해야 한다면 우리가 먼저하겠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기업단위로 헌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가 줄면서 헌혈하는 사람도 급감해 대한적십자사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연말이면 으레 직장인들이 소매를 걷어붙이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연중 헌혈 행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전사적으로 헌혈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삼성 관계사 임원들은 2021년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100억여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해마다 동절기 혈액 부족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며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으로 수술이 취소되는 등의 상황이 빚어지자 단체 헌혈에 필수인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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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한국 NGO가 찾아가 보호막이 되어드려요 국내 대표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밀알복지재단이 국내와 해외에서 건강한 사회 만들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대지진이 강타한 튀르키예 피해 현장에서 재난 복구사업에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중이다. 설립 30년을 맞은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재활, 장애인 일터 만들기, 장애인 직업예술인 양성 등 국내 사업과 함께 해외 사업 영역도 확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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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갑니다…우린 ‘파트너’니까 ‘협력회사(파트너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곧 본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많게는 수천개의 협력회사를 두고 있다. 제조업은 물론이고 금융·IT기업들도 협력회사와 손잡고 함께 호흡하며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만개의 부품을 납품받는 자동차업계는 협력회사의 기술력이 곧 모기업의 제품 기술력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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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겨도…걱정 덜어주는 국민의 ‘안전판’ ‘오늘 일터로 나가면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내 전세보증금은 안전할까.’ ‘수출하면 대금은 잘 받을 수 있을까.’ 신체 안전부터 경제적 안전, 기업 활동의 안전까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안전사고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참사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확산되면서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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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안으로, 밖으로…무르익는 秋, 즐거움은 이곳에 보석같이 빛나는 가을날이 이어지고 있다. 10월도 어느덧 하순으로 접어들 채비를 하면서 가을도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다. 전국 곳곳의 명산과 관광지·유원지·축제장 등에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가끔 기온이 변덕을 부려 다소 쌀쌀해지는 날도 있지만 가을을 만나기 위해 문밖을 나서는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붙들어두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