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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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위해 ESG, 필수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기업 경영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기후변화, 사회적 불평등, 기업 윤리 문제와 같은 세계 공통 이슈들은 경영자·소비자·정부 모두에게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드는 중요 과제가 됐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경영의 핵심 주춧돌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탄소중립 또는 넷제로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에너지 전환, 폐기물 감소 및 공급망의 책임 있는 관리를 포함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UN SDGs)와 같은 국제 기준은 전 세계 기업들에 ESG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기준들은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운영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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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쏙쏙’ 쌓이는 손안의 ‘앱테크’…임무 완료 재미도 ‘쏠쏠’ 스마트폰 하나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되는 ‘앱테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재테크가 합쳐진 말로 이용자들이 간단한 임무를 완수하면 적립금이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재테크다. 특히 최근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과 맞물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자사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테크 서비스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앱테크는 고객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임무수행과 함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다. 요즘 같은 고금리·고물가 시대에 한푼이라도 더 모을 수 있는 앱테크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서서히 확산되는 추세여서 앱테크는 갈수록 진화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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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돈보다 ‘손’ 건넨다 기업 활동이 사회·경제적으로 끼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만큼 기업에 대해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CSR)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를 놓고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대체로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 등으로 분류해 이를 기업 체질에 맞게 전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자선적인 책임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영진은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얼굴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무계획적으로 그때그때 생각날 때 시행하고 사라지는 활동보다는 이른바 시그니처 활동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 기업의 활동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기업의 이미지를 은연 중에 심어주게 되고 나아가 영업 활동에도 선순환 작용을 한다. 오랜 시간 이어지는 특정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바로 그 기업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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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펼치는 거대한 캔버스…“교육에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라”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한국 교육계가 기로에 서 있다. 인공지능(AI)의 등장이 던진 화두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교육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어 놓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교육감으로서 학부모들을 만날 때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이 질문은 조 교육감만이 교육현장에서 받는 질문이 아닐 것이다. 전국의 거의 모든 교육계 수장들이 받는 질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질문을 뒤집어 해석하면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학교 현장에서 배운 것이 곧 사회에 나가서 활동하는 밑천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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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뜨겁게 Road to Paris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감동과 환희의 순간이 펼쳐질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국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순간부터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땀 흘려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올림픽은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동시에 전 세계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가장 뜨겁게 벌어지는 무대다. 기업으로서는 세계인들의 시선이 쏠리는 올림픽 현장만큼 좋은 마케팅 대상도 없다.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은 이미 몇달 전부터 시작됐다. 국가대표 의류 컬렉션을 내세운 스포츠 팝업스토어부터 치킨·맥주 등 인기 먹거리 행사까지 그야말로 마케팅 아이디어 총출동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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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서면 돈 걱정?…“휴가 떠나기 전, 쏠쏠한 혜택 체크하세요” 설레는 여름휴가. 장마가 끝나면 너도나도 여름휴가에 나서는 사람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집 나서면 고생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여름휴가를 재미있고 신나게 보내는 욕망만큼은 억누를 수 없다. 집 나서면 돈이라는 말은 요즘 같은 비싼 물가 시대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누구나 알뜰 휴가를 미리 계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든 해외든,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 수십만, 수백만원에 달하는 여행 경비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휴가철 혜택을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파크는 반값에 즐길 수 있고, 해외 유명 호텔들도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 두면 카드사 혜택을 의외로 많이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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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영성적표 받은 공기업들 희비…내년엔 모두 ‘A’ 노린다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표를 받자’ 해마다 이즈음이면 공기업·공공기관은 술렁인다. 어떤 기관은 축제 같은 분위기이고, 어떤 기관은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 공기업·공공기관의 저승사자 격인 기획재정부로부터 해마다 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받는 때이기 때문이다.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평가 대상 기관의 유불리는 엄청나다. 기재부는 지난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기업(32개), 준정부기관(55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경영실적 평가는 87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기재부가 교수·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경영관리·주요 사업 분야의 당해 연도 경영실적과 전년 대비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결과를 보면 우수(A) 이상인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 E) 기관은 13개였다. 기재부는 이 중 종합등급이 아주 미흡(E)인 고용정보원에 대해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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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지킨 터전, 함께 걷기 위해…퍼져라 ‘행복 바이러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는다.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물적 지원은 이미 고전적인 사회보장활동 범주에 들어가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범위가 한층 확장되고 있는 모양새다. 달리면서 기부를 하는 행사도 많이 늘어났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라는 활동도 기업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저소득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활동도 많은 박수를 받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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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선 8기, 더 힘차게 뛴다 지방자치단체 민선 8기가 이달 말로 4년 임기 중 반환점을 돈다. 민선 8기를 시작한 2022년은 지방자치사에서 아주 중요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자치분권 2.0시대의 서막이 되는 해였기 때문이다. 민선 7기까지의 지방자치가 자치단체, 단체장 중심이었다면 자치분권 2.0시대는 주민·지방의회 중심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원년이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0년 12월), 지방일괄이양법 제정(2020년 2월), 자치경찰제 도입(2020년 12월) 등 획기적인 자치분권 성과가 있었고 이를 통해 주민참여가 강화되고, 지방의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변화가 1988년 민선지방자치 부활 이후 실시됐던 그간의 지방자치와 구별되는 획기적인 진전이라는 점에서 자치분권 2.0이라고 했다. 2022년 1월13일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을 비롯해 주민조례발안법·중앙지방협력회의법·지방공무원법 등 자치분권 관련 제·개정법률안이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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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에 끌리고, 가성비에 몰리고…소비자 눈길 잡다 경향신문은 가전·금융·식음료·화장품·리조트·건강·자동차용품·출판 분야에서 모두 14개사, 15개 제품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상반기 히트상품을 구성하는 키워드는 가정간편식, 건강식품, 인공지능(AI), 고령화, 여가 등으로 상반기 유통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제품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갤럭시24 시리즈는 AI를 본격적으로 탑재한 첫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예상대로 갤럭시 S24시리즈는 사전 판매 중 최고의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이름값을 했고 AI폰의 새로운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여기에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은 소통부터 업무·학업의 효율적인 생산까지 우리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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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 장 들고 떠나요 해외로 폭증하는 해외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신용카드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내외국인 출입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는 내국인 출국자 수 회복세가 두드러진 해였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271만5841명으로 2019년(2871만4247명)과 비교해 회복률은 79.1%로 집계됐다. 월별 내국인 출국자 수는 1월 178만2313명으로 시작해 12월 241만5767명까지 점차 증가했다. 특히 12월 출국자 수는 2019년 같은 달보다 3.1% 늘어난 규모로 완전한 회복에 성공했다. 전체 출국자 3명 중 1명은 일본으로 향하며 여행 수요가 일본에 크게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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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손, 놓치지 않아요 ‘협력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곧 우리 그룹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갖고 있는 핵심 경영 철학이다. SK그룹 각 계열사들이 다양한 협력사들과 공감하고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탕에는 이런 인식을 기초로 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초격자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은 협력사와 소통을 통한 상생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특별히 힘을 쏟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동반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상생협력팀을 설립한 이후 협력사에 금융지원·기술지원·경영지원의 3대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