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원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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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11월 보릿고개 극장가, 100만 넘기도 힘드네 그야말로 보릿고개다. 11월 극장가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2편을 제외하곤, 100만 고지를 넘기는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강하늘과 차은우가 합심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도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개봉 13일이 넘어가도 60만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박스오피스 톱10 중 극강의 매니아 팬덤을 보유한 재패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외하곤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넘은 작품은 한 편도 없다. 비교적 신작(11월5일 개봉)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일일관객수 1만7629명, 누적관객수 23만8751명을 기록해 왕좌다운 체면은 차리지 못하고 있다. -
이나영, 단편영화 ‘신원미상’ 출연 배우 이나영이 단편영화 ‘신원미상(BABY DOE)’에 출연한다. ‘신원미상’은 시스템에 의해 이름을 잃고 유령으로 살았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존엄성, 정체성의 중요성을 깊이 파고든 작품. 이나영은 연쇄실종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어린이 범죄조직 ‘노란양떼’의 수장 셰퍼드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 진이, 같은 과거를 공유했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선택한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시스템 밖에서 저항하는 셰퍼드, 시스템 안에서 고뇌하는 진이의 대비로 하나의 인간이 환경과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다른 존재로 분열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
‘선행천사’ 박경림, 청소년 위해 2억원 기부 방송인 박경림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통큰 기부를 했다. 박경림은 최근 보호종료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써달라며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영플러스’에 1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초, 뮤지컬 어게인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또 한번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던 박경림은 자신의 새로운 꿈은 ‘드림헬퍼’라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꿈과 열정만으로 무모한 도전을 해온 자신이 받았던 많은 대중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이제는 자신이 드림헬퍼가 되어 누군가의 꿈을 향한 도전이 지치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자신이 교장 역할로 직접 출연하기도 한 뮤지컬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보건복지부 산하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 ‘영플러스’를 통해 국내 복합위기가정 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약 1000여명을 초대해 그들의 꿈을 응원했다. -
인터뷰 전소니 “전세계 가정폭력범들, 똑같이 당해보길” 배우 전소니가 전세계 가정폭력 가해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가정폭력을 다룬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감독 이정림)로 간접 체험한 가정폭력 생존자들에겐 한없이 따뜻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가해자들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한번만이라도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어요. 합리적인 생각을 차치하고서라도 법적 처벌이 어려운 케이스를 볼 때마다 ‘다 됐고, 저들도 그냥 똑같이 한번 당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정폭력 생존자들에겐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옆에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작지만 좋은 영향을 끼칠 거고요.” -
편파적인 씨네리뷰 ‘나혼자 프린스’ 이광수 빼면, 공장제 로코 ■편파적인 한줄평 : 망고젤리보다 더 흔한 맛. 배우 이광수 빼면 공장에서 찍어낸 로맨티코미디 그 자체다. 베트남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사오는 망고젤리보다 더 흔한 맛이다. MBC ‘별은 내 가슴에’를 오마주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노팅힐’을 따라하고 싶었던 걸까. ‘대배우’ 이광수의 베트남 로코물, ‘나혼자 프린스’(감독 김성훈)다. -
정은채, ‘김부장 이야기’ 특별출연 배우 정은채가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극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에 특별출연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정은채는 공장 작업반장 이주영 역을 맡았다. 이주영은 원작 소설에는 없는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직원들을 단합시키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 공장 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이주영을 먼저 찾을 만큼 출중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
‘세계의 주인’ 9만명 돌파 영화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이 누적관객수 9만명을 돌파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우리들’ ‘우리집’ 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2025년에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중 9만 관객을 넘은 작품은 ‘세계의 주인’을 포함해 총 6편으로, 그중 극영화는 ‘홈캠’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두 편뿐이다. ‘세계의 주인’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누적 스코어 11만8094명을 넘어설 경우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2025년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에 등극한다. 장기 상영에 돌입한 ‘세계의 주인’은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내내 꾸준한 두자릿수 좌석판매율을 유지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
SG워너비 김용준, “테토녀가 이상형” 그룹 SG워너비 김용준이 이상형을 공개했다. 김용준은 8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상형을 ‘테토녀’로 꼽았다. 김용준은 이날 신국 ‘숨’에 대해 잔잔한 위로송이라 설명하며 “퇴근길에 들으시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신곡 발매와 함께 지난 10월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용준은 스무 곡을 넘게 불렀다고 전하며, 배경 연출에 “뒤에 달이 띄워져있는데, 시작할 때는 초승달이었다가 점점 달이 차올라 보름달로 끝난다”고 언급했다. -
스경연예연구소 ‘매니저 사기 피해’ 성시경, ‘노쇼’ 상인 도왔다 가족처럼 10년을 지낸 매니저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노쇼’ 상인을 도운 미담이 공개됐다. ‘노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ㄱ씨는 7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 “‘먹을텐데’를 찍었던 업주이며, 연예인 사칭 노쇼 사기 피해자다. 5월 ‘먹을텐데 맛집 재촬영’이란 전화를 받았고, 고가 위스키를 준비해달라며 돈을 요구한 사기꾼에게 650만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뒤늦게 성시경 측에 확인해 사기인 것을 알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망연자실하며 넋을 놓고 있었을 때 매장 전화벨이 울렸다. 바로 성시경이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
포켓돌에 칼 빼든 BAE173 도하에…日 매니지먼트사 “법적 대응” 그룹 BAE173 도하를 상대로 일본 매니지먼트사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브로시스는 8일 보도자료를 보내 “최근 도하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일본에서 진행 중인 BAE173 관련 사업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지 협력사와 공연 관계사로부터도 신뢰 훼손에 따른 계약상 불이익 통보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
이외수 부인 전영자 씨, 별세…향년 72세 소설가 고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씨가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7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72세. 강원도 양구 출신인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외수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생계를 이어가던 당시 사랑에 빠져 1976년 1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6년 EBS ‘다큐 여자’에 출연, 부부 생활을 고백하기도 했다. 고인은 남편이 책상 앞에서 원고지를 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고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싫어서 몇 차례나 보따리를 싸기도 해 화제가 됐다. -
아이브 가을, 신곡 ‘삐빅’ 안무 영상 공개 그룹 아이브(IVE) 가을이 신곡 ‘삐빅 (♥beats)’ 안무 제작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VE LOG] 버튼을 눌러 꾹 삐빅 (♥beats) 안무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수록곡 ‘삐빅 (♥beats)’ 퍼포먼스가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겼다. 가을이 안무 제작에 참여한 해당 퍼포먼스는 지난달 31일~11월 2일 서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에서 최초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