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희
경향신문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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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윤·이 회담에도 보이지 않는 ‘대통령의 정치’…원로들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 안 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29일 회담은 두 정치 지도자의 협치 의지와 정치력을 시험하는 장이었다. 국정운영 책임자이자 4·10 총선 이후 거센 국정쇄신 요구에 직면한 윤 대통령에게 시험대 의미가 더 컸다.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국정쇄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통합·협치·소통에 기반한 ‘대통령의 정치’가 시작됐다는 신호를 발신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야 정치권 원로들은 일단 협치 첫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 뜻대로 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그간의 국정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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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김건희 여사 비공개 일정만 소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조선업, 에너지, 개발협력, 안보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로렌수 대통령 배우자와 비공개 일정만 소화했다. 로렌수 대통령은 지난 28일 2박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다. 앙골라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으로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정상외교 일정은 방명록 서명 및 기념 촬영, 정상회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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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29일 회담에서 이 대표가 15분간 모두 발언을 한 것은 사전 협의를 깬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전했다. 민주당은 “발언 시간을 제한하자는 합의를 사전에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30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3차례의 준비회동을 통해 모두발언 순서와 시간에 대한 룰을 정했다. 양측은 취재진이 있는 상태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차례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회담을 전환하기로 했다. 발언 시간은 3~5분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결국 양측 모두 아주 짧게 하기로 정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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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모두 ‘총리 인선’ 거론 안 해…윤 대통령 ‘민정수석실 필요’ 언급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회담에서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거론하지 않았다. 대선 공약으로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던 윤 대통령은 “민심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부활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국회 인준이 필요한 총리 임명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적절한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인사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도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선에 협조할 뜻이 없어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 인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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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5분간 “독재화·정치 실종” 작심 비판…윤 “좋은 말씀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처음 마주 앉아 2시간15분간 의견을 주고받았다.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된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공개발언에서 “독재화” “정치 실종” 표현이 포함된 원고를 읽어내려가자 긴장감이 고조됐다. 비공개 회담에선 윤 대통령이 주로 이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가 탄 차량 2대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로비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3명의 참모가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2층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를 했다. 이 대표가 “아이고, 대통령님”이라며 첫마디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오랜만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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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일 만의 영수회담, 성과없이 끝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만나 민생과 정국 현안을 논의했지만 간극만 확인했다. 의료개혁·소통 확대·민생 중심이라는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 현안을 두고는 평행선을 달렸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협치 첫발’이라는 의미는 퇴색하고 대치 정국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35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제1야당 대표와 회담을 한 것은 재임 720일 만인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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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회담 총리 인선 언급 없어···윤 대통령 “민심 정보 부족해 민정수석실 필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회담에서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논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거론하지 않았다. 대선 공약으로 민정수석실을 폐지했던 윤 대통령은 “민심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부활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국회 인준이 필요한 총리 임명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적절한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도운 대통령 홍보수석은 이날 회담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질문에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인사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도 민주당이 국무총리 인선에 협조할 뜻이 없어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 인선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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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회담 맥빠진 ‘협치 시동’…빈손으로 끝난 회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만나 민생과 정국 현안을 논의했지만 간극만 확인했다. 의료개혁·소통 확대·민생 중심이라는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 현안을 두고는 평행선을 달렸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협치 첫 발’이라는 의미는 퇴색하고 대치 정국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4분부터 135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제1야당 대표와 단독 회담을 한 것은 재임 720일째인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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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배지달고 “독재화” 언급한 이재명···비공개에서 윤 대통령이 85% 발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처음으로 마주 앉아 2시간15분간 의견을 주고 받았다.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된 회담 분위기는 이 대표가 공개발언에서 “독재화” “정치 실종” 등 표현이 포함된 원고를 읽어내려가자 긴장감이 고조됐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주로 이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가 탄 차량 2대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로비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3명의 참모가 동행했다.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이 로비에서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는 정현관에서 기다리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영접을 받으며 회담이 열리는 2층 집무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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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종종 만나기로…의대 증원 불가피하다는 인식 같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첫 양자회담을 했지만 합의문은 없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 종종 만나기로 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수석은 “두 분이 만날 수도 있고 여당의 지도체제가 들어서면 3자 회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한 의대 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표가 “시급한 과제이며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옳다.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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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용산 집무실서 첫 회담 시작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정국 현안과 민생 해법을 논의하는 회담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내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나 회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현안을 두고 논의하는 회담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은 양측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다.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회담에는 양측 3명의 참모도 각각 배석했다.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3명의 참모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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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없는’ 영수회담…‘주도권 뺏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회담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영수회담이다. 윤 대통령이 꺼낼 화두, 이 대표의 요구인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논의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4·10 총선 패배 후 위기를 맞은 윤 대통령과 총선에서 압승한 이 대표의 리더십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표와 만난다. 차담회 형식이고 정해진 의제는 없다.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에선 천준호 당대표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참모가 각각 3명씩 배석한다. 시간은 1시간을 기본으로 하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독대할 가능성도 대통령실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