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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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넉달째 내림세…3월 코픽스 3.59%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넉 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월보다 0.03%포인트 내린 3.59%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4.0%)까지 세 달 연속 올랐던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2월부터 오름세가 꺾여 4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은행이 더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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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ELS 손실·잇따른 배임 사고에 ‘비대위’ 구성 KB국민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과 최근 잇따른 배임 등 금융사고에 대한 사후 대책이다. KB국민은행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목표로 핵심 실행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고객 문제 해결과 수요 충족에 초점을 맞춘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하고, 고객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모든 임직원 대상의 금융 윤리 교육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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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X삼성페이 도입 1년, 전국 143만 결제처에서 이용 네이버페이는 현장 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를 도입한 이래 1년간 전국 143만곳의 결제처에서 이용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통한 삼성페이 현장 결제액은 서비스 도입 첫 달인 지난해 4월 대비 19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삼성페이를 도입한 첫 분기인 지난해 2분기부터 1조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는 이같은 성장세에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1년간 오프라인 결제처의 73%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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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천공항지점 이전 개점 하나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영업점, 제2여객터미널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전으로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있던 영업점이 2층으로 이동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지점에 무인환전기와 고기능 무인자동화기(STM)를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 하나은행과 인천국제공항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10년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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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뭔데 둘 중 뭐부터 갚아야 할까요? ①연체 대출 ②대부업 대출…고금리 시대를 사는 법 중소기업에 7년째 재직 중인 A씨는 곧 아빠가 됩니다. 설레기도 하지만 근심도 커요. 아내가 육아휴직을 시작하가면 부부 합산 월 소득이 5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줄어드는데 갚아야 할 대출 원금과 이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빚 중에서도 대부업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과 연체 중인 대출이 특히 걱정입니다. A씨처럼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사람을 ‘다중채무자’라고 부르죠. 지난해 3분기 기준 가계대출 다중채무자 수가 역대 최다인 450만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인구 10명 중 1명, 가계대출을 보유한 10명 중 2명이 다중채무자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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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저축은행 부동산PF 추가 손실 확대…대손충당금 늘려야” 국내 79개 저축은행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손실 규모가 약 2~5조원으로 추정돼 지난해까지 적립된 대손충당금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 업권 전체에서 약 1~3조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김한울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12일 ‘부동산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나이스신용평가의 평가를 받는 SBI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등 16개 저축은행이었다. 이들은 업권 총 자산의 47.2%, 부동산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의 약 3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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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탁 실적, 증권사 울고 은행·보험사 웃었다 지난해 국내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가 전년 대비 8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권별 온도 차가 뚜렷해 증권사 수탁고는 감소하고, 은행·보험사는 증가했다. 부동산신탁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신탁보수 성장세가 다소 정체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6조8000억원(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은 632조원으로 90조원(16.7%) 늘었고, 보험사는 23조8000억원으로 4조1000억원(20.7%)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퇴직연금 증가 등으로 수탁고가 증가한 반면, 증권은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정기예금형 신탁의 신규 수탁이 감소해 수탁고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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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 “미 기준금리 조기 인하 어렵다”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4곳이 미국 기준금리의 인하 시점 전망을 기존보다 한 달씩 뒤로 미뤘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기존 전망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한 달씩 미뤘다. 웰스파고와 TD는 올해 5월에서 6월로, JP모건과 노무라는 6월에서 7월로 각각 변경했다. 나머지 6곳의 IB들은 기존 전망(6월)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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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쇼크’에 급락…6월 금리인하 가능성↓ 3월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내렸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6포인트(1.09%) 급락한 3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27포인트(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28포인트(0.84%) 하락한 16170.36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영향이다.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월가 예상치인 3.4%를 웃돌았다. 3월 CPI는 전달과 대비해도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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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투자처 못 정한 여윳돈 ‘파킹’하세요” 정기예·적금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코인 가격은 급등하는 사이 투자처를 고민하며 대기 중인 요구불예금이 최근 한 달 새 30조원 넘게 늘었다. 시중은행들은 대상·기간·금액 등을 한정한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으며 대기 자금 유치에 나섰다. 반면 기존에 고금리 파킹통장의 강자로 불렸던 저축은행·인터넷은행은 금리를 내리는 등 주춤한 모양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수시입출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47조8882억원으로 전달(614조2656억원)보다 33조원 넘게 증가했다. 반면 은행에 일정 기간 묶이는 정기예·적금 잔액은 전달보다 14조7218억원이 줄었다. 이자가 낮아도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에 자금을 둔 채 주식·코인 등 은행 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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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맛에 클릭…알리·테무, 5개월 새 매출 2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매출이 최근 5개월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 건수 중 80%가량은 3만원 미만 거래였다. 10일 BC카드가 중국 쇼핑 플랫폼의 국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기준 중국 플랫폼 결제 금액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138.8%, 결제 건수는 130.6%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매출은 감소했다. 결제 금액은 2.5%, 결제 건수는 1.1% 줄었다. 중국 플랫폼에서 결제하는 평균 금액도 3.5%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플랫폼에서 1건당 평균 2만3745원을 결제했던 이용자들은 올해 3월 3만4580원을 결제했다. 같은 기간 국내 플랫폼의 건당 평균 금액은 중국 플랫폼보다는 많았지만, 3만9369원에서 3만8814원으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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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도 뛰어든 파킹통장 경쟁, 저축은행·인터넷은행 괜찮을까? 정기예·적금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코인 가격은 급등하는 사이 투자처를 고민하며 대기 중인 요구불예금이 최근 한 달새 30조원 넘게 늘었다. 시중은행들은 대상·기간·금액 등을 한정한 고금리 파킹통장을 내놓으며 대기 자금 유치에 나섰다. 반면 기존에 고금리 파킹통장의 강자로 불렸던 저축은행·인터넷은행은 금리를 내리는 등 주춤한 모양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수시입출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47조8882억원으로 전달(614조2656억원)보다 33조원 넘게 증가했다. 반면 은행에 일정 기간 묶이는 정기예·적금 잔액은 전달보다 14조7218억원이 줄었다. 이자가 낮아도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에 자금을 둔 채 주식·코인 등 은행 외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