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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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38% “채팅앱 등 온라인서 가해자 만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3.9세였고 가해자는 평균 33.2세였다. 성평등가족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성평등부는 12일 ‘2025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 및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가해자 3927명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다. -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첫날 11시간 ‘마라톤 협상’…끝내 합의 불발 삼성전자 노사가 사후조정 절차 첫째날 성과급 산정 방식을 놓고 11시간30분에 달하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12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일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제1조정회의실에서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
배움 때 놓친 여성에 학업 길 터준 만학도의 스승…이선재 일성여중고 교장 별세 ‘배움의 때’를 놓친 여성들에게 다시 교실 문을 열어준 이선재 서울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평생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만학도들을 위해 헌신한 그는 생전 ‘한국의 페스탈로치’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1936년 개성에서 태어난 이 교장은 1·4 후퇴 당시 가족과 함께 서울로 피란을 왔다.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주변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간 그는 배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품게 됐다. -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 놓친 이들 위해”…‘한국의 페스탈로치’ 이선재 교장 별세 ‘배움의 때’를 놓친 여성들에게 다시 교실 문을 열어준 이선재 서울 일성여자중고등학교 교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평생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만학도들을 위해 헌신한 그는 생전 ‘한국의 페스탈로치’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1936년 개성에서 태어난 이 교장은 1·4 후퇴 당시 가족과 함께 서울로 피란을 왔다.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주변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간 그는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품게 됐다. -
교사 절반 “정서·행동 위기학생으로 교권 침해 늘어”…‘골든타임’ 놓칠까 우려도 정서·행동 위기학생으로 인한 수업 방해와 교권 침해가 늘었다고 느끼는 현직 교사가 절반을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사들은 현행 선별 체계가 실제 위기학생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진은 학부모 동의 없이는 학교가 개입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 위기학생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11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김유리 연구위원이 한국교원교육학회에 게재한 논문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의 사각지대 발생 구조와 개선 방안’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 교사 2485명 가운데 52.6%는 최근 1년간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의한 수업 방해와 교권 침해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교사의 응답 비율이 58.6%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54.0%, 고등학교 42.8%였다. -
맞벌이 돌봄 공백 메운 조부모들…절반은 “그만두고 싶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모씨(66)는 매일 오전 8시면 2세, 5세 손주 남매를 챙기러 같은 아파트 단지의 아들 집으로 향한다. 손주들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운영하는 가게 문을 열고, 오후 4시가 되면 다시 하원에 나선다. 맞벌이 직장인인 아들 부부의 퇴근이 늦어지면 저녁 늦게까지 손주를 돌보는 일도 잦다. 김씨는 “가족을 위해 기쁘게 시작했지만, 가끔은 며칠만이라도 아무 책임 없이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
경찰, 김현지 부속실장 ‘개인정보 미공개’ 직권남용 고발 각하 서울 용산경찰서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시민단체 고발을 지난달 각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8일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는 주장은 그 위법·부당의 정도가 실질적, 구체적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달리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
임성근 전 사단장 1심 오늘 선고…채 상병 사건 본류 첫 결론 2023년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채수근 상병(당시 일병)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1심 선고가 8일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7여단장, 최진규 전 포11대대장, 이용민 전 포7대대장, 장모 전 포7대대 본부중대장에 대한 1심 판단도 함께 나온다. -
“독립군 대장에 이토 히로부미 뽑은 격”···조전혁, 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후보에 막말 논란 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보수 단일 후보를 향해 “이토 히로부미를 독립군 대장으로 뽑은 격”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막말 논란에 이어 또다시 거친 표현을 사용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 후보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서울시 교육감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후보를 겨냥해 “이토 히로부미를 독립군 대장으로 뽑아 놓은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결과적으로 (과거) 정근식 후보 당선에 부역한 사람”이라며 “보수표를 받겠다고 언감생심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소풍 갔다 사고 나면 책임 떠안을까 두려워’ 체험학습 위축에…교육부 “교사 보호 강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현장체험학습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 면책 문제와 관련해 “관계 부처 간 이견이 있지만 교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법률적 개선안을 이달 중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까지 교사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현장체험학습은 계속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면책과 민원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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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현장체험학습 면책기준 모호”…교사들 “교사 개인에게 책임 돌리는 구조 바꿔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현장체험학습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 면책 문제와 관련해 “관계 부처 간 이견이 있지만 교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법률적 개선안을 이달 중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예측 불가능한 사고까지 교사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현장체험학습은 계속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면책과 민원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
맞벌이 늘자 ‘출근 전 돌봄’ 강화…유치원·어린이집 지원 확대 정부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커지고 있는 아침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출근 시간대 돌봄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7일 유치원에는 시니어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어린이집에는 아침 돌봄 담당 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돌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유치원에는 ‘유아 돌봄 특화형 노인 일자리 시범사업’ 형태의 ‘시니어돌봄사’를 지난 3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달 기준 전국 245개 유치원에서 408명의 시니어돌봄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유아 이해와 안전관리 등 30시간의 유아 돌봄 특화교육을 사전에 이수하고 유치원 등·하원 지도와 아침·저녁 돌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