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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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투자 손실 보상, 코인 싸게 드려요”…가입 유도 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해준다는 로또리딩방에 가입했던 A씨는 “로또 미당첨 피해 보상으로 B코인을 무상 지급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미당첨자에 한해 B코인을 시세의 30% 수준으로 살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A씨는 국내 유명거래소 추가 상장 예정 문서와 지급보증서 등도 확인한 뒤 B코인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가입한 코인 거래 사이트는 실제 가상자산지갑 기능이 없는 허위 사이트로 밝혀졌다. ‘가짜 코인’을 사들인 A씨는 투자금 전부를 잃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종목과 이름만 같은 ‘가짜 코인’을 무료 또는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7일 경고했다. 금감원은 리딩방 등에서 발생한 손실 보상을 이유로 코인 매수를 제안하는 사기 수법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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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자금 사정 나아지나…김해대동 PF사업장 금리 5.6%로 추가 대출 태영건설의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자금 사정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장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말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주요 PF 사업장 중 한 곳인 김해대동 첨단 일반산업단지 대주단 67곳은 기존 금리(5∼7%)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인 약 5.6% 금리로 사업비 추가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기존 금리(5~7%)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 사업장은 경남 김해시 대동면 일대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1조5000억원에 달해 마곡 CP4 사업장 등과 함께 태영건설의 주요 PF 사업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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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싸게 판다는 말에 속지 마세요…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로또 당첨 번호를 예측해준다는 로또리딩방에 가입했던 A씨는 “로또 미당첨 피해 보상으로 B코인을 무상 지급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미당첨 피해자에 한해 B코인을 시세의 30% 수준으로 싸게 살 수 있다는 설명도 들었다. A씨는 국내유명거래소 추가 상장 예정 문서와 지급보증서 등도 확인한 뒤 B코인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가입한 코인 거래 사이트는 실제 가상자산지갑 기능이 없는 허위 사이트로 밝혀졌다. ‘가짜 코인’을 사들인 A씨는 투자금 전부를 잃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가산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종목과 이름만 같은 ‘가짜 코인’을 무료 또는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7일 경고했다. 금감원은 리딩방 등에서 발생한 손실 보상을 이유로 코인 매수를 제안하는 사기 수법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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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제2의 양문석 대출’ 전수점검 검토…정부는 대상·기간 두배 늘린 합동검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국 1200여개 금고 대상으로 부동산 관련 편법·불법대출에 대한 전수점검을 검토 중이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대출 사례를 포함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 10건 중 7건이 사업자금 외 다른 용도로 쓰인 ‘작업대출’로 의심받는 만큼, 다른 금고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감사 대상과 기간을 2배 가량 늘린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합동감사도 오는 8일부터 실시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7일 “양 후보 대출 건 이전부터 ‘작업대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관련 전수점검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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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검사 들어갔는데···금감원장 “양문석, 주택 구입용 사업자대출 받았다면 명백한 불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부당 대출 논란에 대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검사가 이제 막 시작돼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불법’이라고 못박은 것이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금감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 오후부터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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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요건 확대했더니···328가구 주택연금 신규 가입 정부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공시가격 상한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기존에 가입이 어려웠던 328가구가 5개월간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연금 가입 요건 확대로 14만가구의 신규 가입이 가능해졌다고 추산했다. 주택금융공사는 3일 주택연금 활성화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성과와 함께 실거주 요건·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확대 등 개선책을 발표했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기준 12억원으로 상향하고, 주택연금 총 대출한도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였다. 총 대출한도란 주택연금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을 월지급금의 현재가치와 초기 보증료의 합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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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혜택 없고 금리 평범…청년도약플러스적금 ‘시큰둥’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을 마친 금융 소비자를 위한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이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연 이자율 최고 5.0%의 1년 만기 상품이다. 앞서 은행권이 고금리를 공언했던 상품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청년들 사이에서 나온다. 지난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연 이자율 기본 4.0%의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내놨다. 각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한 뒤 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에 한꺼번에 납입(200만원 이상)한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고, 만기까지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는다면 연 1.0%의 우대 이자율이 제공된다. 월 납입 한도 5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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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고객’ 위한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출시···뚜껑 열어보니 “아쉽네”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을 마친 금융 소비자를 위한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이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연 이자율 최고 5.0%의 1년 만기 상품이다. 앞서 은행권이 고금리를 공언했던 상품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청년들 사이에서 나온다. 지난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연 이자율 기본 4.0%의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내놨다. 각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한 뒤 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에 한꺼번에 납입(200만원 이상)한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고, 만기까지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는다면 연 1.0%의 우대 이자율이 제공된다. 월 납입 한도 50만원 하에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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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당 고객수 ‘15 대 1’…‘금융 접근성’ 격차 더 커졌다 최근 15년간 서울지역 은행 영업점 수가 900개 이상 줄면서 경제 규모에 따른 자치구별 금융 접근성 격차가 한층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봉구에 있는 은행 영업점 1곳당 잠재 고객 수는 강남구보다 8배, 70대 이상 고객으로 좁히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는 지역의 경제력에 따라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더 오래 이동하거나 기다려야 하며, 이 같은 격차는 고령층에서 더욱 벌어진다. 김상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은행의 영업점 축소와 금융 접근성: 서울 자치구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은행 영업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223곳), 가장 적은 곳은 도봉·강북구(17곳)였다. 2022년 기준 강남구의 지방 세액 규모는 5조원에 달해 도봉·강북구(3000억원 미만)보다 17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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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2.2조 줄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전월보다 줄었다. 높은 금리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영향으로 보인다. 기업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3조5684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238억원 줄었다. 지난해 5월 이후 거듭 증가해 온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둔화할 것으로 예측하며 그 원인을 높은 금리 수준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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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은행이 강남구보다 8배 붐빈다? 금융접근성 양극화 심해진 까닭 최근 15년간 서울지역 은행 영업점 수가 900개 이상 줄면서 경제 규모에 따른 자치구별 금융 접근성 격차가 한층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봉구에 있는 은행 영업점 1곳당 잠재 고객 수는 강남구보다 8배, 70대 이상 고객으로 좁히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는 지역의 경제력에 따라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더 오래 이동하거나 기다려야 하며, 이 같은 격차는 고령층에서 더욱 벌어진다는 것이다. 김상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은행의 영업점 축소와 금융 접근성:서울 자치구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은행 영업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223곳), 가장 적은 곳은 도봉·강북구(17곳)였다. 2022년 기준 강남구의 지방 세액 규모는 5조원에 달해 도봉·강북구(3000억원 미만)보다 17배에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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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적금계좌’ 온라인 거래 주의보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콘서트 티켓·전자기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작성한 뒤 입금된 돈만 받고 잠적하는 범행을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지속했다. 피해자 700여명이 약 2억원을 빼앗기는 동안 A씨의 범죄는 사기거래 계좌 조회사이트(‘더치트’)에 뜨지 않았다. 무제한 개설이 가능한 자유적금계좌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신규 개설이 쉬운 자유적금계좌를 악용한 중고거래 사기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31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중고거래를 할 때 판매자 계좌가 적금계좌인지 확인해 사기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